엔씨, 직원 1700명 줄였다…이사진 급여는 5년 새 3분의 1로

작성일 08-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1년 새 직원 1721명 감소…5년 만에 3000명대 진입 '택진이형' 김택진 대표 연봉은 5년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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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그래픽=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NEWS1/20250820161514213lzca.jpg" data-org-width="1400" dmcf-mid="12B0y9XDG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NEWS1/20250820161514213lzc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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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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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1년 만에 직원 1700여 명을 감축했다. 이사진 급여는 5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김택진 대표의 연봉 역시 5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는 이러한 기조를 앞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다.
 <h3 contents-hash="97e401f47ff7afab38ea09e62a41c5e641c4056a0ca21ed1dc06736ba12f3622" dmcf-pid="uOAOaYkP1Q" dmcf-ptype="h3">박병무 대표 필두로 군살 뺀 엔씨…5년 만에 3000명대 진입</h3>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1년 사이 직원 1721명을 줄였다. 
 회사가 이달 15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 4886명이었던 직원 수는 1년 만에 3165명으로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직원 수가 3000명대로 진입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줄곧 4000명이 넘는 직원을 유지했다. 특히 2023년에는 4985명으로 5000명에 육박하는 규모를 자랑했다.
 그러던 엔씨소프트의 몸집이 급격히 줄어든 건 박병무 대표를 필두로 한 체질 개선 작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 공동대표로 취임한 박 대표는 업계에서 '체질 개선 전문가'로 통한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대내외적 환경이 악화했다"고 언급하며 분사와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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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엔씨소프트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NEWS1/20250820161514517qaqi.jpg" data-org-width="800" dmcf-mid="tjxV0ezT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NEWS1/20250820161514517qaq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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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엔씨소프트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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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비개발·지원 조직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11년 연속으로 적자를 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정리하고 인공지능(AI) 금융 사업도 중단했다.
 회사는 당분간 효율화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병무 대표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와 내년에 걸쳐 꾸준히 인원과 비용을 효율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200명에서 300명 규모의 추가 인력 효율화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통해 체질 개선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줬다면, 하반기에는 '아이온2'를 시작으로 게임 본업에서 변화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와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경영 및 게임 개발 측면에서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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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그리팩=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0/NEWS1/20250820161516175yvhk.jpg" data-org-width="1400" dmcf-mid="FV8b1Qph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NEWS1/20250820161516175yvh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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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팩=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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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contents-hash="8970d8227fdc0289a936a1c6a6b8d3efc2dcf02c81037c7cac362b77df33ae2e" dmcf-pid="PhEhAXwM17" dmcf-ptype="h3">5년 연속 급여 줄어든 택진이형…임원 보수도 70% 감소</h3>
 임원들의 급여 추이도 주목할 만하다. 
 엔씨소프트는 등기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을 두고 있다. 이들 7명의 평균 급여는 5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임원진은 2021년 상반기 평균 14억 4300만 원을 수령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4억 57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2021년의 31% 수준이다.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연봉은 5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2024년에는 성과급을 전혀 받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21년 상반기 94억 4200만 원을 받았다. 이후 2022년 57억 7000만 원, 2023년 26억 3600만 원, 2024년 22억 8900만 원을 수령했다. 올해에는 19억 8200만 원을 받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사진 급여는 성과에 따라 분명히 책정하고 있다"며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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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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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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