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테니스는 곡식의 씨앗" 27년 지도 경력 갖춘, 제11대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 정성헌 작성일 08-20 1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0/0000011391_001_20250820161708108.jpg" alt="" /><em class="img_desc">정성헌 한국초등테니스연맹회장</em></span></div><br><br>정성헌 제11대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은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이라는 영광도 있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꿈나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좋은 선수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br><br>올해 2월 연맹을 이끌던 라귀현 전 회장(8~10대)의 뒤를 이어 정성헌 회장이 당선됐다. 정 회장은 오랫동안 초등 테니스에 몸 담아온 인물이다. 용인시의 초등학교에서 선수 지도를 약 27년 동안 했다. 경기도 교육청 소속 공무원에 임용되어 초등학교 테니스 감독을 맡아 용인시 원삼초등학교와 신갈초등학교에서 선수 육성을 담당했다.<br><br>"테니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동호인이었다. 공무원에 임용되고 나서 88올림픽 이후 원삼초등학교 테니스부의 지도 선생님이 갑자기 퇴직을 했고 동료의 추천을 받아 감독직을 맡게 됐다. 2000년대 중반 신갈초등학교로 전근을 가면서 원삼초 초등부는 해체됐다. 신갈초 테니스부도 해체가 되었다가 재창단을 하면서 선수들을 계속 지도했다."<br><br>작년 은퇴를 선언한 전 국가대표 송민규(원삼초)와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신산희(신갈초)가 정 회장의 제자였다. 정성헌 회장은 30년 가까이 초등 선수들을 직접 가르쳐오면서 초등연맹의 이사, 감사, 부회장 등 여러 요직을 맡으며 초등 테니스 발전에 힘썼다.<br><br>출산율 감소로 학령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와중에도 초등 테니스 선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00년 초반 200~250명 수준이던 초등 테니스 인구는 2010년 400~500명, 2020년 약 700명까지 늘었다. 연맹은 올해 선수가 약 8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br><br>"테니스가 점점 대중화 되면서 젊은 학부모들 중 테니스를 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에게 취미든 선수가 되는 것이 목적이든 테니스를 가르치고 싶어하는 부모가 많아졌다. 커뮤니티가 발달하면서 테니스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 사이에 소통과 정보 교류도 활발해 지고 있는 것 같다. 초등연맹 또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으니 유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br><br>정성헌 회장은 그동안 연맹의 테니스 발전을 위한 선도적 시도를 강조했다. "과거 3대 회장으로 첫 취임해 18년 동안 연맹을 이끈 이종익 회장님이 연맹의 기초를 튼튼히 했다. 우리는 그것을 이어 받아 보완하고 더 발전시키며 초등 테니스 발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br><br>초등연맹은 2022년 연맹체 최초로 홈페이지를 오픈, 참가신청 등 대회 운영을 온라인화 했다. 초등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개최하였고 우수 선수 해외 파견 사업을 오랫동안 운영하며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작년부터는 '나의 테니스 이야기'라는 훈련일지를 개발 제작하여 선수들에게 배부해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도 복식 파트너 페어 규정 완화, 8세 미만 선수 및 중하위권 선수들을 위한 대회 확대 등 초등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변화를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다.<br><br>한국 초등 테니스는 이미 세계적으로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 권위의 국제 주니어 대회 중 하나인 미국 오렌지보울 대회 그리고 IMG아카데미대회(과거 에디허) 12세부에서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차지한 바 있다. 과거 정현, 홍성찬, 박소현 그리고 최근 김동재, 장준서가 오렌지보울 우승을 기록했다.<br><br>정성헌 회장은 연맹의 주요 사업인 해외 파견 사업의 확대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파견 사업 중 메인 사업인 미국의 경우 오렌지보울과 IMG아카데미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IMG매니지먼트 스카우터의 눈에 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과거 정현을 시작으로 최근 노호영, 김유진, 홍예리, 김동재, 장준서 등이 IMG아카데미를 밟았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파견이 많아졌고 영국에서는 11세부 대회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영국 대회 모두 우승을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에 머물지 않고 국제적인 선수가 될 수 있게 기회를 많이 제공하려고 한다. 해외 유명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이들이 성적을 내고 앞길이 트이길 바란다."<br><br>연맹은 나아가 지도자들의 해외 연수의 기회를 늘려 지도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8년 정현이 호주오픈 4강에 오를 당시 연맹 지도자들이 연수를 다녀왔다. 응원도 하고 지도자들의 경험과 실력을 향상 시키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앞으로도 계속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랑스도 일부 진행 됐고 영국, 미국으로 말이다."<br><br>정 회장은 대회가 너무 많아 어린 선수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에는 해명을 내놓았다. 초등연맹에서 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는 협회 대회를 포함하여 1급 6개, 2급 8개, 3급 주말리그 약 15개(수시 변동)와 4급 주말리그(꿈나무리그)다. 국제적 방식에 따라 1급, 2급, 주말리그(3급, 4급) 대회까지 각각 4개의 포인트만 반영한다.<br><br>"모든 대회를 참가하라고 하면 감당하기 어렵지만 1년 12개를 기준으로 맞추어 무리하지 않도록 배정해 놓고 있다. 선수들은 1달에 최소 10매치 정도를 소화해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고 평균적으로 1,2급 대회 5개와 주말리그 5~6개에 참가하고 있다. 중하위권 선수들을 위한 주말리그는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선수들이 하루에 약 2시간 밖에 되지 않는 훈련 시간을 보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br><br>선수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이 최대 목표인 한국초등테니스연맹. 정성헌 회장은 "초등 테니스는 곡식의 씨앗이다. 곡식의 씨앗이 발화가 되어 잘 자라려면 영양분과 토양이 좋아야 한다. 초등연맹의 역할은 좋은 영양분과 토양을 제공하는 것이다. 연맹은 앞으로도 계속 초등 테니스 발전을 위해 개선되고 발전할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훌륭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0/0000011391_002_20250820161708177.jpg" alt="" /><em class="img_desc">국내 초등 테니스를 이끌어갈 정성헌 회장</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주간스타트업동향] 리벨리온, 사우디 법인 설립... 중동 '소버린 AI' 시장 선점 본격화 外 08-20 다음 블랙핑크 제니, 앞머리 내리니 확 달라진 얼굴…복근은 덤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