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교체…빙상연맹, 김선태 임시 총감독 선임 작성일 08-21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베이징올림픽서 중국 지도한 김선태 감독, 7년만에 복귀<br>'자격 회복' 기존 지도자 2명은 보직 변경·해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8/21/NISI20200214_0016080142_web_20200214111053_20250821160312241.jpg" alt="" /><em class="img_desc">[도르드레흐트(네덜란드)=신화/뉴시스]중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선태 감독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리는 2019-2020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0.02.14.</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약 6개월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 사령탑이 교체됐다. <br><br>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제3차 이사회에서 김선태 연맹 쇼트트랙 경기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대표팀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br><br>공금 문제가 있었던 기존 지도자 2명은 징계가 무효가 됐음에도 보직 변경과 해임이 결정됐다. <br><br>김선태 임시 총감독은 대표팀 상비군 코치와 장비 담당 지도자, 중국 창춘시 감독, 일본 대표팀 코치 등을 거쳐 2014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사령탑에 처음 선임됐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을 지휘했다.<br><br>김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이뤘다. <br><br>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불거진 쇼트트랙 대표팀 내 폭행 사건 등으로 인해 관리 소홀을 이유로 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br><br>이후 김 감독은 중국의 러브콜을 받았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중국 대표팀은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다. <br><br>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일면서 김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br><br>김 감독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성남시청 지도자를 맡으며 국내에 돌아왔고, 여자 대표팀 주축인 최민정, 김길리 등을 지도했다. <br><br>지난 3월에는 연맹 쇼트트랙 경기이사로 선임됐다. <br><br>연맹은 "김선태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해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고, 이사회는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해 긴급 파견할 것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br><br>이어 "내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자 운영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r><br>이날 이사회에서 기존 지도자 2명에 대해 보직 변경과 해임을 결정했다. <br><br>쇼트트랙 기존 지도자 A와 B는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지난 5월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br><br>연맹은 A 지도자와 B 지도자에게 각각 자격정지 1개월,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br><br>A, B 지도자는 5월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시작한 쇼트트랙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일단 지도자 2명의 지휘 하에 훈련을 진행했다.<br><br>A, B 지도자는 연맹의 징계 결정에 불복해 각각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 청구와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 <br><br>A 지도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재심의 신청 인용 결정이 나왔고, B 지도자는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br><br>징계가 무효가 되면서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지만 빙상연맹은 이런 결과와는 별개로 두 지도자의 거취를 두고 고민했다. 2024~2025시즌 성적 부진, 대표팀 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지난달 중순 인사위원회를 개최했고, 결국 이사회를 거쳐 교체를 택했다. <br><br>연맹은 "A 지도자는 선수단 관리 소홀과 지도력 부재 등으로 2024~2025 ISU 월드투어 시리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내년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중요한 올림픽 시즌의 국가대표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보직 변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br><br>또 "B 지도자는 공금을 부당 청구한 당사자로서, 금액이 적다 해도 국가대표 지도자로서 양심과 책임 의식을 저버린 행위를 했다. 지도자로서 신뢰와 자격을 근본적으로 훼손했다"며 "아울러 불성실한 태도와 갈등 유발 행위 등을 확인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br><br>B 지도자의 해임 결정은 향후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인사위원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암벽등반 ‘별들의 전쟁’…9월 세계 클라이밍 선수권대회 국내 첫 개최 08-21 다음 한국 사이클,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단체스프린트 은메달 쾌거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