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3% ‘AI시스템 데이터’ 유출 경험…“침해 사실 알지도 못한 기업도 8%”

작성일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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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1/dt/20250821173859560udvc.png" data-org-width="640" dmcf-mid="ZqC6e7TN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dt/20250821173859560udvc.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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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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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c7428354cdcab9789a89d393638c73556714474abd68bcfe6483750ddab7b7a6" dmcf-pid="tGj79HDxSm" dmcf-ptype="general"><br>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이 보안 강화보다 빠르게 이뤄지며 전 세계 기업 10곳 중 1곳 이상이 AI 시스템에서 데이터 유출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기업은 침해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했다.<br><br> 21일 IBM이 발표한 ‘2025 데이터 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600개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13%는 AI 모델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8%는 자신들의 AI 시스템이 침해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br><br> AI 시스템 침해를 겪은 조직의 97%는 AI 접근 제어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 AI 관련 보안 사고의 60%는 데이터 유출로 이어졌다. 31%는 운영 중단이 발생했다.<br><br> 전체 침해 사례 중 16%는 공격자가 AI 도구를 활용한 경우였다. 주로 피싱, 딥페이크 기반 사칭 공격에 쓰였다.<br><br> 보안 운영 전반에 AI, 자동화를 광범위하게 활용한 조직은 데이터 유출 비용을 평균 190만달러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유출 대응 기간은 평균 80일 단축했다.<br><br>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유출 대응 비용은 이 기간 444만달러로 집계됐다. 5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br><br> IBM은 “보안 분야에 AI와 자동화를 도입해 사고 탐지와 대응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br><br> 이같은 AI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안 투자는 오히려 줄었다. 데이터 유출 사고가 난 후 보안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조직은 2024년 63%에서 올해 49%로 감소했다. 또한 보안 투자를 계획한 조직 중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나 서비스에 힘쓰겠다는 응답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br><br> 수자 비스웨산 IBM 보안·런타임 제품 담당 부사장은 “AI 도입과 감독 간 격차가 존재함에 따라 공격자들이 이를 악용하기 시작했다”며 “AI가 회사 운영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AI 보안이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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