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내준 세계 최고 타이틀 되찾아 … 韓바둑 위상 '우뚝' 작성일 08-21 26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매일경제신문 창간 60주년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br>한·중·일·대만·베트남 출전<br>K바둑 세계화 견인차 역할<br>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br>"대회 성공에 전폭적 지원"<br>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br>"드라마틱한 명승부 기대"<br>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br>"바둑 중흥시대 이끌겠다"</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21/0005545481_001_20250821175510172.jpg" alt="" /><em class="img_desc"> 2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에서 열린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조인식을 마친 뒤 매경미디어그룹, 신한금융그룹, 한국기원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훈 MBN 보도국장, 김대영 매일경제신문 편집국장, 이동원 MBN 대표이사, 조훈현 9단,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대표이사,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 양상국 9단, 김광재 신한은행 브랜드홍보 그룹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김종현 신한은행 브랜드 전략실장. 김호영 기자</em></span><br><br>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한국 바둑 역사를 새로 쓰는 대회다. 우승상금 4억원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상금 대회 타이틀을 중국에서 되찾았기 때문이다.<br><br>지금까지 매년 열리는 세계 대회 개인 우승상금이 4억원을 넘어선 적은 없다. 최고 상금은 최근 창설된 란커배와 북해신역배의 180만위안(약 3억5000만원). 응씨배 우승상금은 40만달러(약 5억6000만원)지만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다.<br><br>대회명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에도 '최고'의 의미를 담았다. 기선(棋仙)전은 '바둑 신선들의 대회'라는 뜻으로 우승자의 칭호인 '기선'은 승부나 세속의 영예를 초월한 바둑을 두는 인물로 최고의 기사 단 한 명만 가질 수 있는 칭호다.<br><br>이번 대회는 K바둑의 영향력을 넓히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뿐만 아니라 베트남 선수에게도 본선 출전 기회를 제공하며 베트남 바둑계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br><br>'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오는 10월 예선전으로 닻을 올린다. 이어 12월 24일 본선 32강부터 29일 4강까지 열전을 펼친 뒤 초대 챔피언은 2026년 초에 예정된 결승전을 통해 탄생한다. 본선 모든 대국은 주관방송을 맡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br><br>매경미디어그룹과 신한금융그룹, 한국기원은 21일 조인서에 서명하며 한국 바둑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건전한 스포츠로서의 바둑 위상 강화를 약속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21/0005545481_002_20250821175510204.jpg" alt="" /></span><br><br>세계 최고 대회 창설에 앞장선 매경미디어그룹은 그동안 한국 바둑계에 기여해왔다. 1995년 MBN이 개국한 해에 국내 최대 바둑대회인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창설했다. 당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뜻을 모아 '테크론배 프로기전'으로 출범해 올해까지 30년간 단 한 번의 멈춤 없이 한국 바둑을 든든하게 지원해왔다.<br><br>내년 매일경제신문 창간 60주년을 앞두고는 세계 최대 바둑대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이 출범한다. <br><br>32강전부터 4강까지는 올해 12월 말에 열리지만, 결승전은 내년 초에 열리기 때문에 창간 60주년에 초대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br><br>앞서 30년 동안 매경미디어그룹이 한국 바둑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세계 최대 규모 대회를 통해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끌어올리고, 더 많은 기사가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br><br>이날 조인식에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앞으로 K바둑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한국 바둑의 위상을 끌어올린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이 30년 이상 길게 이어가 한국이 세계 바둑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 의지를 밝혔다.<br><br>세계 최고 메이저 대회를 후원하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영화 '승부'를 통해 바둑 세계를 조금 엿봤고, 장강명 작가의 '먼저 온 미래'를 읽고 바둑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경영자로 인사이트를 많이 받아 이 책을 추천했는데 마침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세울 대회 개최까지 하게 됐다. 우연이 아닌 필연, 바둑으로 치면 '수순'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신선의 반열에 오른 서로 다른 기풍의 고수들이 펼치는 승부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시각적 데이터를 제공해 바둑 팬들이 드라마틱한 승부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는 "세계에 바둑 인구가 6000만명에서 1억명가량 된다고 한다. 이 대회를 통해 바둑의 중흥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뒤 "세계 최대 규모 대회를 통해 한국 바둑의 위상을 높이고 최고의 대회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br><br>[조효성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모든 선수가 욕심낼 것 … 초대 챔피언 되고싶다" 08-21 다음 장영남·류경수 '비밀일 수밖에', 9월 10일 개봉 확정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