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가 욕심낼 것 … 초대 챔피언 되고싶다" 작성일 08-21 27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신진서·박정환·안성준 등<br>국내 톱랭커 우승 정조준<br>한국서 열리는 특급 대회<br>환경·시차 등 韓선수 유리</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21/0005545480_001_20250821175506899.jpg" alt="" /><em class="img_desc">'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조인식을 마친 뒤 이영구 9단, 변상일 9단, 신진서 9단, 안성준 9단, 최철한 9단(왼쪽부터)이 멋진 바둑을 선보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김호영 기자</em></span><br><br>"내 전성기였던 40년 전에 이렇게 큰 대회가 열렸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후배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꼭 트로피를 지켜줬으면 한다."(조훈현 9단)<br><br>"모든 선수가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잘 준비해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도록 하겠다."(신진서 9단)<br><br>21일 서울시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조인식에는 조훈현 9단부터 현역 최강 신진서 9단 등 많은 기사들이 자리해 '한국 바둑이 자존심을 되찾은 날'을 축하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승부'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조훈현 9단은 "이렇게 큰 상금의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너무 값지고 좋은 일"이라고 말한 뒤 "내가 전성기였던 시절에 이렇게 큰 대회가 생겼다면 우승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 <br><br>이 대회 우승후보 1순위는 역시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다. 7년 이상 '바둑 제왕'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는 무엇보다 매경미디어그룹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어 기대가 크다. 그는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돌부처' 이창호 9단을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긴 슬럼프에 빠졌던 2018년에는 GS칼텍스배 첫 우승을 통해 세계 최고로 오를 동력을 얻기도 했다.<br><br>신진서는 "한국에서 최대 규모 상금의 세계 대회가 창설돼 기쁘다. 이렇게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큰 대회를 만들어주신 매경미디어그룹과 신한금융그룹, 그리고 한국기원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라면 당연히 욕심을 낼 만한 큰 판이 만들어졌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큰 대회가 열리는 것은 한국 선수에게도 좋은 일이다. 시차도, 환경도 익숙해 컨디션 조절과 기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br><br>올해 열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국내 2~5위를 모두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랐던 안성준 9단은 "큰 대회가 생겨 너무 설레고 뿌듯하다. 더 열심히 바둑 공부를 하고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까지 잘 이어가도록 연구를 많이 하겠다"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br><br>국내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첫 대회에 도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대회에 걸맞은 멋진 바둑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br><br>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자이자 국내 4위 신민준 9단도 "최근에 대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대회 규모도 크게 열어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br><br>[조효성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한국외국어대, 2025 서울 IPC 정기총회 26개 언어 통역 지원 08-21 다음 中에 내준 세계 최고 타이틀 되찾아 … 韓바둑 위상 '우뚝'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