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얼굴' 처음이야… 박정민·신현빈·연상호의 새 도전 작성일 08-22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상호 신작 '얼굴' 제작보고회<br>박정민 1인2역에 노개런티 출연<br>제작비 2억 초저예산 "새 방식 시도"<br>"사회가 묻어둔 불편한 정의 마주하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5G1XgVZw2"> <p contents-hash="3574804ab0f7cfb878de01701fdeca543ba6e285fa4b9f837af31582bda75afb" dmcf-pid="U1HtZaf5O9"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한국 장르 영화의 지형을 뒤흔든 연상호 감독이 신작 ‘얼굴’로 돌아온다. ‘얼굴’은 9월 11일 개봉을 확정했으며, 같은 달 열리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돼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4951a3d441f0bf50faa81fd92a2d52bf06fd0c06a1b035d2669a0b4a868bb2" dmcf-pid="utXF5N41D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정민이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Edaily/20250822123644049hefp.jpg" data-org-width="670" dmcf-mid="3Guoi3Cn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Edaily/20250822123644049hef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정민이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425c18f668a58256eab45822dbdc5323b73191b4be448c19c6e7e151eb607ae" dmcf-pid="7FZ31j8tsb" dmcf-ptype="general"> <strong>박정민 1인2역에 노개런티… “새로운 도전”</strong> </div> <p contents-hash="f4005118d86f89f53c6d6991f492cff0d62d80998996e33f9bdbe9e04ec07dc7" dmcf-pid="z350tA6FrB" dmcf-ptype="general">‘얼굴’은 시각장애 전각 장인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봉인돼 있던 어머니 정영희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산업화의 그늘, 사회적 편견 속에서 희생된 한 여성의 삶과 죽음을 추적하며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단면을 비춘다.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이 출연한다.</p> <p contents-hash="89a4fef58ce098e5ab6e8f2ff850f43f6dbdbfcd73be08cd29d7427f180350c6" dmcf-pid="qIrCs8FOIq"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얼굴’ 제작보고회에서 “보이지 않는 눈으로 도장을 새기는 장인이라는 설정 자체가 아이러니했다”며 “임영규는 근대사의 성취이자 동시에 그 이면의 고통을 상징한다. 그 반대편에는 시대의 희생양 정영희가 있다. 그녀를 통해 ‘불편한 정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5feba9f2e7143664fadee1c3b5dce419b0663d86789c93ac7ff970c8dac7d6e" dmcf-pid="BCmhO63IIz" dmcf-ptype="general">주연 박정민은 젊은 시절의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을 동시에 1인 2역 연기했다. 그는 “아버지와 아들을 연기하며 서로의 감정이 얽히는 독특한 경험을 했다”며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a958ca3d61aef50e904e1321de35c4d306ba31e133566dbe9ae788ce6b777d1" dmcf-pid="bhslIP0CO7" dmcf-ptype="general">특히 그는 이번 작품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좋은 영화, 좋은 이야기에 힘을 보태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제작비가 적은 상황에서 출연료를 받자고 하면 더 이상하지 않나 싶어 열정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 감독은 “출연료를 준비했는데, 정민 씨가 화난 줄 알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16478f2fd086371b8c9416611e436b6d18f5c9781a8894d212473fe0dc401745" dmcf-pid="KlOSCQphDu" dmcf-ptype="general">임영규의 현재를 연기한 권해효는 “정민 씨의 젊은 연기를 이어받아 표현했다. 실제 부자처럼 호흡이 맞았다”며 “연기의 절반은 짜증이었지만, 그마저도 결이 있고 깊이가 있었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868bea17f936bef8e9f7b6b1ac37ebf415aba77783ac062fdadbc62dffdb59c8" dmcf-pid="9SIvhxUlwU" dmcf-ptype="general">어머니 정영희 역을 맡은 신현빈은 얼굴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배우로서 얼굴을 숨기고 연기할 기회가 흔치 않다. 손짓·어깨짓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이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연 감독 역시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도 감정을 전달하는 역설적인 방식이 강렬했다”며 극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5a3151ec84b402de3a417103445cb593287a4146def3c1a771ad87bd80e00b" dmcf-pid="2vCTlMuS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상호 감독이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Edaily/20250822123645408lvjo.jpg" data-org-width="670" dmcf-mid="0U1pFcP3w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Edaily/20250822123645408lvj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상호 감독이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1801a0da6059b56cd5d85e56815d5f35899f55722f0dceebb20eee61be1814c" dmcf-pid="VThySR7vI0" dmcf-ptype="general"> <strong>실험적 제작 방식… “새 영혼으로 만든 새로운 몸”</strong> </div> <p contents-hash="ba92e94081e78c778dbc3c788fb7f5ca0805bb62f75228fe5b4d24e90a973eb3" dmcf-pid="fylWvezTm3"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은 제작 과정에서도 실험적이다. 연 감독은 20여 명의 소수 스태프와 함께 2주 프리 프로덕션, 13회차 촬영만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기존 상업영화 제작의 4분의 1 수준 기간에 불과하지만, 오히려 집중력과 기동력이 극대화됐다. 제작비는 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bee0b4bb844754f5290722724b6136d53fb9cfcb233ed26db1fa1de1d8a465b9" dmcf-pid="4WSYTdqywF"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새로운 영혼을 가진 영화를 만들려면 새로운 몸이 필요하다”며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제작을 시도했는데,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즐거움이 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d537d15a9e058318c6b6ff8e84619e6837d09518719e03a5516b8e7505c4982" dmcf-pid="82BVKho9It"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 시장 변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그는 “극장 시장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변화한 극장에는 변화한 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제가 좋아했던 아시아 영화들을 다시 보고 있는데, 거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의미와 힘을 가질 수 있다”며 “한국 극장이 환자가 된 게 아니라, 변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b95be5c1e669ad5ad05a0e42a66d64421377a6377f6ca5fc1b98563819f02ca3" dmcf-pid="6Vbf9lg2E1" dmcf-ptype="general">‘얼굴’은 같은 달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 이병헌 주연 ‘어쩔수가없다’와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연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나란히 출격하는 셈이다. 이병헌의 ‘어쩔 수가 없다’와 박정민의 ‘얼굴’이 맞대결한다면 흥미로운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저도 꼭 극장에 가서 보겠다”고 화답했다.</p> <p contents-hash="7ef72b973d7a1dc37bb5e9db0b6073b4d8ab0cba5b26e45df4955c9a228138bd" dmcf-pid="PfK42SaVD5" dmcf-ptype="general">끝으로 연 감독은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길 바란다”며 “한 인물의 얼굴을 통해 우리 사회가 묻어둔 얼굴을 마주하길 원한다”고 기대했다.</p> <p contents-hash="39cc23dae886939b6921a2084583c8c3728222aa6db16aaa7482169cfe59d26b" dmcf-pid="Q498VvNfIZ" dmcf-ptype="general">윤기백 (giback@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얼굴’ 박정민 “노개런티 출연, 화끈하게 열정으로 갔다” 08-22 다음 '세이 소' 美 스타 래퍼 도자 캣, 12월 첫 내한공연 08-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