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난 형제복지원, 원장·후손 신상이 전세계로…"해외서 호의호식"→테러ing [엑's 이슈]

작성일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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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폭로와 관련자의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글로벌 시청자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가 공개됐다. '나는 생존자다'는 국내외로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대해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킨 '나는 신이다'의 두 번째 이야기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과 살아남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기록한 시리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부터 형제복지원, 지존파, 삼풍백화점을 다뤘다. 특히, 1회 '형제복지원 - 사라진 아이들의 비밀'과 2회 '형제복지원 - 거기서 나는 한 마리 돼지였다'가 충격적인 증언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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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로를 위해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가 직접 복지원을 재현한 세트장과 복장을 입고 인터뷰에 나섰다. 납치부터 아동 성폭행, 폭력, 착취 등 상상만해도 힘든 행위들을 피해자들이 직접 과정부터 방법까지 자세히 묘사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회 정화' 명목으로 한국 현대사 최악의 인권 유린이 자행된 부산 형제복지원. 생존자들은 너무 많이 맞아서 이가 하나도 없이 틀니로 생활하는 근황, 정신적 충격으로 망가져버린 삶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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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 근거 없이 가난한 시민들과 아이들까지 강제 수용하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가 벌어졌고, 수천 명이 목숨이 잃거나 실종된 사건이지만 가해자들은 사과 없이 잘 살고 있는 근황도 담겼다. 특히 '나는 생존자다'에는 박인근 원장의 차남이었던 복지원 총무의 근황도 공개됐다. 
 콘텐츠 공개 후, 국내 시청자 외에도 해외 수많은 네티즌이 해당 사건에 분노하며 신상을 공유, 지도 앱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형제복지원 원장인 박인근 가족들의 사업체를 테러하기 시작했다. 
 박인근 원장은 복지원 정리 후 호주에서 교회를 운영했고, 가족들도 호주에서 위치한 스포츠 센터를 운영 중이라는 폭로가 퍼지자, 많은 이들이 가족 업체의 홈페이지에 "피로 돈 벌고 잘 살고 있네", "여기를 이용한다는 건 끔찍한 살인 단체의 편을 들어주는 것", "사과도 안해놓고 부유하게 사는 게 너무 잔인하다" 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비난 리뷰가 쌓이는 가운데, 박인근 원장의 손주 며느리로 추정되는 인물은 SNS에 "남편은 복지원이 문을 닫은 시점에 태어났다"며 가족들에 의해 삭제되고 각색된 이야기만 알고 있던 탓에 다큐멘터리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호소했다. 
 형제복지원의 부당함에 수치를 느끼고 살고 있다는 그는 이미 시부모와 절연한 상태라며 형제복지원과의 연관성이 없는 상태임을 강조, 가게를 향한 테러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향한 사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현재 해당 SNS 글은 삭제된 가운데, 호주 매체는 박 원장의 가족들이 번 돈을 환수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박인근 원장은 도피 과정에서 박인근은 도피를 하며 약 530억 원을 반출했으며 생존자들에게 반환 요구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잠시 잊혀질 기미가 보이던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인 형제복지원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네티즌이 이에 대한 분노와 정보를 유튜브, 커뮤니티 등 다양한 곳에 올리며 이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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