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는 안된다"… '파인' 배우 이상진의 연기 철학 [인터뷰] 작성일 08-22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파인: 촌뜨기들' 나대식 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상진<br>좋은 선배들과 호흡 맞추며 성장한 시간<br>"내 안의 여러 모습 빨리 꺼내서 보여주고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vZ89FIiL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8e89040b1d7e518429e207e523e5ff05a7c217c188cb6dd6830658f9531add" dmcf-pid="tT5623Cn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상진이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디퍼런트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hankooki/20250822194226375wpdx.jpg" data-org-width="640" dmcf-mid="ZCKaif1me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hankooki/20250822194226375wpd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상진이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디퍼런트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b17ff2c92a59df8f192d751fede3bb36d9886581284ea4ade4ba050185fc254" dmcf-pid="Fy1PV0hLnD" dmcf-ptype="general">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에서 나대식 역을 맡은 배우 이상진은 작품이 끝난 지금도 여전히 대식이의 온기를 품고 있었다. 그에게 대식이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성장의 다른 이름이었다.</p> <p contents-hash="6600615a14eeb119d3b7ee94c2ac4e36cf5788b0c5dbf4ba43b7b38942507b68" dmcf-pid="3WtQfplodE" dmcf-ptype="general">“좋은 선배들과 연출진, 감독님과 함께 연기했다는 것 자체로 많은 걸 배웠어요. 단호할 때 단호하고 또 유연함을 잃지 않는 태도, 현장을 이끌어가는 힘을 보며 큰 영감을 얻었죠. 언젠가는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감정을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p> <p contents-hash="f157adb147e9518f76752a08f861e62a833a0fded4cc8584b0a616a42124c16b" dmcf-pid="0YFx4USgik" dmcf-ptype="general">‘파인: 촌뜨기들’은 지난 7월 16일 공개 이후부터 디즈니플러스 한국 1위를 놓치지 않고 유지하며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 작품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pG3M8uvaRc"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138b42a920550115dbae1343207d941acf454819577c4fd25c89ef375724885e" dmcf-pid="UH0R67TNeA" dmcf-ptype="h3">아이디어와 유연함의 힘</h3> <p contents-hash="254fd81937517a9123db795b305e66da731ddaf4e7587b8ebe3f66ca899e9fd3" dmcf-pid="uXpePzyjMj" dmcf-ptype="general">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이상진은 배우로서의 삶이 행복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그는 현장에 늘 아이디어를 준비해 간다. 대사도 세 가지 버전을 만들어 리허설에서 직접 보여준다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편이에요. 애매한 대사가 있거나 하면 세 가지 안을 준비해가요. 리허설 때 보여드리고 1번이 막히면 2번, 3번을 던지죠. 그 안에서 왠만하면 오케이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선배들은 작품 전체를 깊고 넓게 보시더라고요. 경외감 같은 걸 느꼈습니다.” </p> <p contents-hash="8a89398eeea7c9f87fe8331783096603fafce9ebe9185e34f09dd53c7f3ee36c" dmcf-pid="7PilsgVZiN" dmcf-ptype="general">그는 현장에서의 호흡과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기, 감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예전에 임시완 형과도 얘기한 건데 저는 현장에 60~70%만 가져가요. 100%를 준비하면 예상치 못한 감정이나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어서,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요. 새로 벌어지는 상황이나 그런 것들로 인해 나머지 30%가 자연스레 채워지거든요. 공간을 남겨놔야 받을 수가 있으니까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509f0a8c8087567069daaec5e1f57a88190ef4009225c7b57eecb0b5504ab0" dmcf-pid="zQnSOaf5d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상진이 나대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2/hankooki/20250822194227648hsus.jpg" data-org-width="640" dmcf-mid="5l7iMbGkn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hankooki/20250822194227648hsu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상진이 나대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a3dd46b3e2d62ef81859978412192d8fac9386625c4f225747417519d5e4dc1" dmcf-pid="qxLvIN41Jg" dmcf-ptype="general"><strong>배우로서의 원칙</strong></p> <p contents-hash="2bf4d90d8922dfe6e44d1c79bfd70805970271f91827f84956d5282a484ba37c" dmcf-pid="BMoTCj8tLo" dmcf-ptype="general">이상진은 연기를 하고 캐릭터를 구축할 때마다 ‘가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킨다.</p> <p contents-hash="e92f1e17f06f62bb56d53e20bda4065a20092f12053ac0d7890187ae84682d3f" dmcf-pid="bRgyhA6FiL" dmcf-ptype="general">“대사는 그 인물이 진짜로 하는 말이어야 해요. 욕심부려서 하고 싶지 않고, 진정성 있는 대사를 해야 하고, 쇼적으로 연기하고 싶지 않은 게 있어요. 제가 연기를 하면서 폭을 더 키워나가야 하는 숙제는 있는 거 같아요.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p> <p contents-hash="2603b06481a7e940f0a417f41b35e3e43adee43b66403c7619d5cd06f02a3f25" dmcf-pid="KeaWlcP3in" dmcf-ptype="general">그렇기 때문에 그는 배역의 직업과 배경까지도 깊이 연구한다. “기타 치는 신이 있으면 계속 해보고, 음악가나 프로듀서 역이라면 자료를 찾아 공부합니다. 겉핥기로는 안 된다는 걸 알거든요.”</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d44924c12493fcae062076838b95832580f41e18107c527bddbcd87feaa1add" dmcf-pid="9dNYSkQ0ni"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1fd4a0b6c4b5337feb72c630b857fa6aba527c82e64191090449cb0f2242de3f" dmcf-pid="2JjGvExpnJ" dmcf-ptype="h3">대식이와 닮은 점, 그리고 불안 속의 확신</h3> <p contents-hash="df5583d716ac6ea64a9f246df10a20c58250ec416b4e3d3da48382f52e213b87" dmcf-pid="ViAHTDMUnd" dmcf-ptype="general">극 중 대식이처럼 이상진은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는 성격이 있다. 다만 폭력보다는 유연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닮았다. 불확실성과 맞닿은 배우라는 직업이 불안을 가져올 때면, 이상진은 과거의 간절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을 지탱한다.</p> <p contents-hash="c334ea815e2fb38545ab6821a09920c89bddd97f1f45b0e6f637b641f7e3b077" dmcf-pid="fncXywRuRe" dmcf-ptype="general"> “제가 2020년에 조연으로 데뷔했거든요. 사실 다작하는 배우니까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5년 전을 생각해요. 예전에 코로나 터지고 일도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때가 있었거든요. 제가 천주교 신자인데 기도를 했었어요. 연기자로서 먹고 살 수 있게 도와주시면 지금 이 마음 평생 갖고 가겠다고요. 조금 몸이 힘들어도 그 간절했던 마음을 생각하면 전부 다 감사합니다.”</p> <p contents-hash="db917d45affcf39eefa27048bbbdb94f6acedc2497f80c1be273a9b1c07cfdb0" dmcf-pid="4LkZWre7dR" dmcf-ptype="general"><strong>웃음을 주는 사람</strong></p> <p contents-hash="529aa58acee8c0ad2776dc5ef48855f9df6af3a57e099de05da7737d00bb73fb" dmcf-pid="8oE5YmdzRM" dmcf-ptype="general">이상진은 남을 웃게 할 때 가장 행복하다. 한때 개그맨을 꿈꾼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배우로서 진정성을 전하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늘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겸손한 것도 이상진의 장점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ed8ea02fd28df93e8a1b2adcfaeecf7d47e2db1769b2dd8de2d24adf4f7b09c1" dmcf-pid="6gD1GsJqJx" dmcf-ptype="general">“칭찬을 받으면 더 잘하는 건 맞지만 중간에 브레이크가 들어와야 해요.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해야 하니까요. 스스로 한번 더 돌아보게 되고, 들뜨지 않게 되죠. 현장에 새로운 역으로 갔을 때 전이라면 하지 못했을 거 같은 걸 종종 해낼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지난 시간들이 다 차곡차곡 쌓여서 힘이 된다는 걸 느낍니다. 제 안의 여러 모습을 꺼내서 보여드리고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어요.”</p> <p contents-hash="fdd24c2bf15de51caaa3797b6d7deea34eafe3d7e8ffa2d334914fe471d884fc" dmcf-pid="PawtHOiBRQ"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진단] 올데프 타잔, 팬소통 플랫폼서 '욕설 댓글' 논란 08-22 다음 박위♥송지은, 공항에서 펑펑 울었다..첫 인연과 이별 "남은 사람만 운다" ('위라클') 08-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