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메탄, 심해서 막는 미생물 팀 발견 작성일 08-23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제 연구진, 메탄 소비하는 미생물 네트워크 첫 확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vhrjkQ0j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8ecc39883797b1e6a09a66919f2d557cc52c02222673eb89e0097baf81f9ed" dmcf-pid="BhOEgj8tc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러시아의 영구동토층이 온난화로 녹으면서 곳곳에 마치 운석이 충돌한 듯한 구멍이 생겼다. 여기서 온실가스인 메탄이 대량 방출된다./북극이사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3/chosunbiz/20250823060251150ebdv.jpg" data-org-width="1440" dmcf-mid="7Uq0X1sdA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3/chosunbiz/20250823060251150ebd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러시아의 영구동토층이 온난화로 녹으면서 곳곳에 마치 운석이 충돌한 듯한 구멍이 생겼다. 여기서 온실가스인 메탄이 대량 방출된다./북극이사회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b5322a34e196b191eba60ed0c88026c71bb97714b94a46d181abf9e18c9b22" dmcf-pid="blIDaA6Fj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3/chosunbiz/20250823060251373wkyk.png" data-org-width="1232" dmcf-mid="zDvOkwRu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3/chosunbiz/20250823060251373wkyk.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919bf16850c243fc276ebe852f4ec062b1f041d35c1217537e4c2bb2b3a734a" dmcf-pid="KSCwNcP3ae" dmcf-ptype="general">바닷속 깊은 곳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이 온실가스인 메탄(CH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인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배출량은 적지만 온난화 효과는 수십 배 강력하다. 미생물들이 심해 지층에서 새어 나온 메탄이 대기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살아있는 필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5ec91f672772f70e3619d52b39ac7e2c8d867e76e97982ef089e9057aaf4ffa8" dmcf-pid="9vhrjkQ0jR" dmcf-ptype="general">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캘리포니아 공과대(칼텍), 중국 베이징대, 독일 막스플랑크 해양미생물학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전혀 다른 종류의 미생물인 고세균과 황산염 환원 세균이 힘을 합쳐 심해에서 메탄을 소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밝혔다.</p> <p contents-hash="6223b91d45aa0e48a64cfed22f470965dcfed3b0aa09ede3c05c07576df36290" dmcf-pid="2TlmAExpaM" dmcf-ptype="general">고세균은 뜨거운 산성 온천이나 심해의 온천인 열수(熱水) 분출구, 소금 호수 등 극한 환경에서 사는 미생물이다. 이름과 달리 세균(박테리아)과는 다른 계통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혐기성 메탄산화 고세균과 황산염 환원 세균이다.</p> <p contents-hash="753ffb9762d78bd1be1140e32d63cb3f245d7efea7c7e4f224f06b4b1e5ee702" dmcf-pid="VySscDMUAx" dmcf-ptype="general">혐기성 메탄산화 고세균은 메탄을 분해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전자를 처리하지 못하면 반응이 멈춘다. 황산염 환원 세균은 메탄은 분해하지 못하지만, 대신 고세균이 내놓은 전자를 받아 황산염과 반응시켜 자기 대사를 이어간다.</p> <p contents-hash="ea12ec2db685c6a0a850a189e4dc6995ad2cb4c4b4a7fde6d5cf0db36b59a7a0" dmcf-pid="fWvOkwRuaQ" dmcf-ptype="general">계통이 완전히 다른 미생물들이지만 손을 잡으면 만사형통이다. 고세균이 메탄을 쪼개면서 전자가 생기고, 이를 황산염 환원 세균이 받아서 에너지로 쓰는 방식이다. 두 미생물이 서로 전자를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셈이다.</p> <p contents-hash="f0755b615ab62413bbe9f3bca559875e79f9e6c0c3ea448738ee178eb45e2558" dmcf-pid="4YTIEre7aP" dmcf-ptype="general">모 엘-나가르(Moh El-Naggar) USC 교수는 “두 미생물이 서로 물리적으로 뭉쳐 전기 회로처럼 연결된다”며 “도체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그들을 이어줘 전자 흐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cef73bd3861138731fcc1554262ddb43bb06b68b4b8c7e6764c7b3e6c3f42d1" dmcf-pid="8GyCDmdzc6"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지중해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 등 여러 해저 메탄 분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전자 이동을 직접 측정했다. 그 결과, 이 미생물들이 실제로 전기 연결망을 형성해 메탄 배출을 크게 줄이고 있었다.</p> <p contents-hash="802ce8d96927bb90028ebd5d873b0bee3544563bffee41550e51855bac3b7f1a" dmcf-pid="6HWhwsJqk8" dmcf-ptype="general">유항(Hang Yu) 중국 베이징대 교수는 “이런 미생물들은 지구를 지키는 자연적인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명체가 극한 환경에서도 수십억 년에 걸쳐 어떻게 진화해 온실가스를 소비해 왔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a0bc4fadef4b24834ff5a4900c7495bb6f84f6d6fec1af6b9ad1d13e3b9457d" dmcf-pid="PXYlrOiBA4" dmcf-ptype="general">이번 발견은 단순히 미생물 생태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원리를 활용하면 쓰레기 매립지나 공장에서 메탄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160b4a08a3e9bce20ee2690a5eca5d3573107bde75446cc0421ef7aaa89793f2" dmcf-pid="QZGSmInbAf" dmcf-ptype="general">빅토리아 오펀(Victoria Orphan) 칼텍 교수는 “가장 외딴곳에 사는 미생물조차도 정교한 방식으로 협력해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우리가 의존하는 미생물 생태계에 대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a8efecb09633a858dd152370ed57e8183b8fc391c615f0698d2e59a95a3b598" dmcf-pid="x5HvsCLKcV"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bc36c401ea64bf12db755270582f6092b1507898d1e5fa6d513384588addb1e0" dmcf-pid="yswjio2XA2" dmcf-ptype="general">Science Advances(2025), DOI: <span>https://doi.org/10.1126/sciadv.adw4289</span></p> <p contents-hash="52c735ac5e694d5351066f6e8bd94c0bf1f1fdd1595520f9e3a3d8f78d698c36" dmcf-pid="WOrAngVZk9"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비즈톡톡] ‘그래픽만 수준급’ 빈껍데기 대작에 등 돌린 게이머들… ‘2D 도트’ 게임에 빠진 이유 08-23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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