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조원 가치 있다더니…올트먼 "거품 꼈다" 한마디에 시장 '흔들'[AI 버블론上]

작성일 08-2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샘 올트먼, 투자 과열 인정…"AI에 지나치게 흥분해"<br>'제2 닷컴 버블' 우려에 기술주 하락세 이어져<br>일각에서는 '기우' 불과하다는 지적 제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V6oaA6F5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91a6c942ea54dc1391b780d5fc20071e52fe268af3b5caa51ac0efe46b1953" dmcf-pid="XfPgNcP3X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25.02.04. jhope@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60130168hvzm.jpg" data-org-width="720" dmcf-mid="Yql1Fplo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60130168hvz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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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25.02.04.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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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5986c3bf028e5e3cb265dc0e4d10b2503148f47aaeb987fa024ca22552cf7af2" dmcf-pid="Z4QajkQ0tT"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trong>"투자자 전체가 AI에 지나치게 흥분한 단계에 있다? 내 생각도 그렇다."</strong></p>
          <p contents-hash="50da8ff4715f6cf9a47a4477807b4fa56ae95563dc75170e7048bac6c4f16b6d" dmcf-pid="58xNAExpGv" dmcf-ptype="general">2022년 11월 챗GPT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 인공지능(AI) 투자·산업 판도를 뒤흔든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최근 외신 기자들을 만나 한 말이다. </p>
          <p contents-hash="a682015733bc2b5a80621b9216a94b0ed20f091ece016c84e0f2a2d9df28f410" dmcf-pid="1UqQMdqyXS" dmcf-ptype="general">AI 대중화 시대 문을 연 그의 한 마디에 연 이틀 뉴욕증시가 요동쳤다. AI 산업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바다 건너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AI 관련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p>
          <p contents-hash="825e041f3059b000c8ea5b401e5956fdcd84cf9980dd11fe0c2941652bd42a0f" dmcf-pid="tuBxRJBWHl" dmcf-ptype="general">특히 AI 테마 대장주로 꼽히던 팔란티어 주가는 지속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730억 달러(약 102조원) 가량 증발하는 일도 벌어졌다.</p>
          <p contents-hash="5c2ba2e839a0d26d50383a8c8fc3bb0557183fb0ac1988a5eed9834f1137c04b" dmcf-pid="F7bMeibY1h" dmcf-ptype="general">이어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산하 연구팀도 "AI 파일럿 프로그램 가운데 5%만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고 나머지 95%는 아무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면서 AI 거품론 확산이 일조했다. </p>
          <h3 contents-hash="c81c03a1b0942b87d938ae500340ab5b4817236f1ed7a212677d4a41605bffca" dmcf-pid="3zKRdnKGZC" dmcf-ptype="h3"><strong>"너무 과대평가 됐어"…AI 투자 광풍, '닷컴 버블' 때와 닮았다?</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4b60b0a025cb6f83afd6fa88a3b2aa37c58464425e64fef2d336274c31de9d" dmcf-pid="0q9eJL9HX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뉴욕=AP/뉴시스]2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 프레드 데머코가 일하고 있다. 2025.04.22."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60130336xvwe.jpg" data-org-width="720" dmcf-mid="GjXzB9XD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3/newsis/20250823060130336xvw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뉴욕=AP/뉴시스]2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 프레드 데머코가 일하고 있다. 2025.04.22.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710b765d469ff98d411484ebe0dfc0f1b5a9512c3aedc7eef0f11fc8a000558" dmcf-pid="pB2dio2X5O" dmcf-ptype="general">
           <br> 올트먼 CEO, MIT뿐만 아니라 오크트리캐피탈,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도 잇달아 'AI 거품론'을 제기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닷컴 버블'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div>
          <p contents-hash="886d5efbdca23a9ae358be7d7af6b67337baa1f6af2cf9de983bf3cb21febfea" dmcf-pid="UbVJngVZZs" dmcf-ptype="general">닷컴 버블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인터넷 기업을 둘러싼 광풍을 일컫는다. '닷컴(.com)'만 붙으면 기업 가치가 치솟으며 벤처캐피털 자금이 몰렸지만 상당수 기업은 뚜렷한 수익 모델 없이 적자만 쌓다 무너졌다. 이 여파로 2000년 5000선을 돌파했던 나스닥 지수는 2002년 10월 정점 대비 78%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에서도 2000년 초 2800대로 올랐던 코스닥 지수가 연말 500대 초반으로 추락했고 현재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aafa53600354d1b2e2a5cf190e0806b5cea50d63b326e1847ad6308c867e57e" dmcf-pid="uKfiLaf5tm" dmcf-ptype="general">이번 AI 열풍에서도 유사한 조짐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기업은 닷컴 버블 때처럼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매출비율(P/S)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예컨대 팔란티어의 PER은 600배, P/S는 120배에 달한다. 현재 주가를 정당화하려면 향후 5~10년간 매출과 이익이 매년 40% 이상 성장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p>
          <p contents-hash="06fa982821cf1598d6eb2f265b5c46dfa4cb09133d54542bbd18c20a3439695c" dmcf-pid="794noN411r" dmcf-ptype="general">하지만 팔란티어의 지난해 연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9%에 그쳤다. 월가에서는 올해 역시 30%대 성장을 전망하지만 현 수준의 PER과 P/S를 고려하면 기업 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평가다.</p>
          <h3 contents-hash="fe98123d53c1d4df686bdcf22a1fe1e534ce6de45790eac6dc4ce6f703c9fc7f" dmcf-pid="z28Lgj8tYw" dmcf-ptype="h3"><strong>"닷컴 버블 때 살아남아 M7으로…AI 버블 이후에도 혁신 기업 가려질 것"</strong></h3>
          <div contents-hash="ad698064fb5483b98031f1eef069c1f8ff3a1a624e4655ef370684f178b733b3" dmcf-pid="qV6oaA6FYD" dmcf-ptype="general">
           <strong>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거품이 있을 수 있으나 '닷컴 버블'과 같은 큰 위기는 없을 것이며 오히려 혁신 기업을 가려내는 시장 선별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버블은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산업을 태동시키는 자양분이라는 뜻이다.<br><br> 일례로 지난 닷컴 버블 때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살아남아 현재 '매그니피센트 7(M7)'로서 전 세계 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네이버, 다음(현 카카오) 등이 살아남아 국내 IT업계를 이끌고 있다.<br><br> 특히 업계에서는 닷컴 버블 당시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이번 AI 투자는 빅테크의 자체 자금 투입과 각국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중심이라는 점에서 자금 조달 구조가 상대적으로 안정됐다고 본다. 이에 따라 과거와 같은 전면적 시장 붕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br><br> 현재도 비슷한 구도가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단순히 'AI' 간판만 걸고 투자금을 끌어모은 기업은 도태되겠지만 엔비디아처럼 AI 반도체 인프라를 공급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처럼 대규모 이용자 기반에 AI 서비스를 접목한 기업은 오히려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br><br> 올트먼 CEO도 단순히 "누군가는 엄청난 돈을 잃게 될 것"이라며 'AI 거품론'을 언급한 게 아니라 "누구일지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이 엄청난 돈을 벌게 될 것이다. (AI가) 전반적으로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 이에 그는 "경제학자들이 미친 짓이라고 말해도 우리는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를 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I 버블이 있더라도 오픈AI는 다른 테크 기업과 달리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br><br> 실제로 오픈AI는 'AI 버블'을 언급한 후인 20일 지난달 월간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처음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픈AI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이 37억 달러(약 5조2000억원)인데 최근 한 달 매출이 지난해 매출 4분의 1을 뛰어넘은 셈이다.<br><br>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버블 요소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AI 투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프라이어 CFO는 AI 수요를 충족할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성능 등 확보가 급선무라며 ‘스타게이트’(엔비디아, 소프트뱅크 그룹, 오라클 등과 함께 투자한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br><br>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기술 분석 총괄도 일부 거품 현상이 있다고 말했으나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일 뿐이다. 적어도 향후 2~3년간 기술 강세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br><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alpaca@newsis.com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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