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신 스틸러 이상진 "충청도 사투리로 운명이 바뀌었죠" 작성일 08-24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이상진 배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W04UP0C0O">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KYp8uQphus"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p contents-hash="5476dc009fdb06c8952fe9db7cc64407c3b3245347d16975d223e7b3f3ba81bd" dmcf-pid="9GU67xUlzm" dmcf-ptype="general">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신안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극 중 어리바리한 말투와는 달리 큰 한방을 품은 나대식 역의 배우 이상진과 21일 디퍼런트컴퍼니 사옥에서 만났다.</p> <div contents-hash="7b620bde376d0a0a6d749f7c063aede02fa0b66dd4ac06f7d2dd55e45d0466e4" dmcf-pid="2HuPzMuS7r" dmcf-ptype="general"> <strong>"취미로 배운 복싱, 신의 한 수 됐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88a5a7125ca27996f2687d568a91f8d4ac79309e7614941b12c3926e18bca48" dmcf-pid="VX7QqR7v7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ohmynews/20250824103301598edcy.jpg" data-org-width="1280" dmcf-mid="zXmo6N41z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ohmynews/20250824103301598edc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218ce1115cce94f03c598d2af653184a9ef1f6987ab7106fd619d5207d4c9fe" dmcf-pid="f39JVL9H7D" dmcf-ptype="general"> <신병> 시리즈와 <소년시대>를 봤다면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속 대식의 등장이 유난히 반가웠을 것이다. 최근 다수의 작품에서 잊지 못할 신 스틸러로 우뚝 선 그는 생활감 있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바리톤 목소리에 느릿한 말투,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반전 매력의 이상진. 등장만으로도 웃음기를 유발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말에 감사를 표했다. </div> <p contents-hash="56b5ab875261f6a9abf9c15f5bc5da3f3c26a35c26217a0bc3d12566ea4f10a3" dmcf-pid="402ifo2X3E" dmcf-ptype="general">"제가 나오면 일단 웃기겠다는 의견을 알고 있다. 이 또한 경계하고 있지만 그런 이미지는 저의 일부분일 뿐, 언제든지 상황에 맞춰 꺼낼 다른 모습도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1347dcf4091de828ec90bc54c21d3411cca9374c165b7f4645ff2f9441add158" dmcf-pid="8pVn4gVZUk" dmcf-ptype="general">그래서일까. <파인>에서도 충청도 말투도 남다른 기대를 품게 한다. <소년시대>의 충청도 사투리가 <파인> 캐스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c004219a646890a6fcae7689afd60d731812ae31cbd63553421f1385ba0e9943" dmcf-pid="6UfL8af5Uc" dmcf-ptype="general">그는 "가족 중에도 충청도 연고는 없고 (웃음) 남양주 출신이다. 사실 말이 느린 편이라 사투리가 잘 맞았다. 최대한 충청도 바이브를 내고 싶어 사투리 연구를 해두기도 했다. 대식은 복싱 선수 출신인데 평소 취미로 복싱을 배워둔 것도 신의 한 수였다"며 모든 게 운명이었다고 곱씹었다.</p> <p contents-hash="4965c007ff73e005c9c34199f727c128207f18409f3be393897cc893eaa2838d" dmcf-pid="Pu4o6N41uA" dmcf-ptype="general">이어 캐릭터의 전사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충청도에서 서울 상경 후 5년 정도가 흘렀다는 설정이다. 요즘 5년이면 사투리를 더 이상 쓰지 않지만 당시에는 지역 언어를 쉽게 버리지 못한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투리를) 적당히 쓰는 톤으로 정했다"라며 "5년 동안 양아버지 밑에서 먹고 자며 체육관 생활을 했고 그때 복싱을 배운 거다"라며 부연했다.</p> <p contents-hash="50bc85fb5d39ff274fecb14609ff1493828a544103f9274387fba2d2c97385a5" dmcf-pid="Q78gPj8t3j" dmcf-ptype="general">또한 전직 권투선수였지만 말만 할 뿐 실력을 정확히 보여주지 않아 의문투성이였던 대식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회상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 2달 정도 운동해서 몸을 키웠다. 이후에는 복싱을 그만두고 친아버지(김종수)와 살게 되어 체중을 증량했다"라며 "중간에 통풍 증상으로 배 타기 싫다고 잔꾀 부릴 때도, 그럴 말한 사정이 있다는 설정이 있었다. 일부러 점심도 많아 먹어서 배 나와 있는 인물로 외모를 묘사했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4e5746581e23c250dc78e5898b2a1c321c90b3fc748578e1d622ee19ac1687d2" dmcf-pid="xz6aQA6F7N" dmcf-ptype="general">외형뿐만 아니다. 속내도 달라지는 대식은 욕망이 커지며 점차 타락해 간다. 그는 "대식은 착하게만 보여서도 안되었다. 친아버지 추천으로 도굴판에 뛰어들지만 판이 커지는 걸 목격하고, 누군가가 죽어나가니까 변하기 시작한다"라며 "개인의 욕심보다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욕망이 커져 버린 거다. 결국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충격적인 일도 벌인다"라고 답했다.</p> <p contents-hash="2b3e0fac70c2a7a2d672fe32d8544098ed3e76b89fa409f080b140394e38854e" dmcf-pid="yES3TUSgua" dmcf-ptype="general">다양한 인물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선배, 또래와 북적이며 의견을 나누고 배웠던 현장 공부의 중요성을 곱씹었다. 그는 "<파인>은 사랑받을 작품이란 확신이 있었다. <카지노>를 보면서 좋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기대를 품었었는데 드디어 이루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p> <div contents-hash="534500a90220d57f755527da6a802ae2be831ed16fd5bbd9cb1168b6e9af3f2a" dmcf-pid="WbxARExpug" dmcf-ptype="general"> <strong>뮤지컬 전공, 코미디언 꿈꾸기도</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10948833960d9b1c1445e0eb4119fcc01e5b32c178f018f8e009087877fa421" dmcf-pid="YKMceDMUpo"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ohmynews/20250824103303035xzaf.jpg" data-org-width="1280" dmcf-mid="BYt234tsF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ohmynews/20250824103303035xza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이상진 배우</td> </tr> <tr> <td align="left">ⓒ 디퍼런트컴퍼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1d0f4b6981cbcc94994319fe9f5f1a177032239f3a4657e31287d29b5bd370aa" dmcf-pid="G9RkdwRuuL" dmcf-ptype="general"> 순박한 얼굴을 한 채 자연스러운 연기를 구사하는 이상진의 시작은 어땠을까. 그는 사실 뮤지컬을 전공했다며 운을 떼었다. 그는 "제가 노래는 곧 잘하지만 춤에는 재능이 없었다. 또 작정하고 웃기려고 하건 아니지만 개그 코드를 좋아해서 코미디언을 꿈꾸기도 했다"며 "그때 연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조언에 잠실의 학원에 다니다가 연기의 매력을 알아 차렸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8727a66202b8af2545b9276a5fe92d9bf20af05563e734a27ba9c7d9fee1fe8b" dmcf-pid="H2eEJre70n" dmcf-ptype="general">그는 "정통 연기를 배우며 연기에 눈을 뜨게 되었다. 웃음, 감동, 즐거움, 놀라움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 배우였고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되었다. 그렇게 입시 준비부터, 독립영화, 연극 무대로 지평을 넓혀갔다"며 "무대는 2시간 동안 혼자 이끌며 응축한 에너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 경험이 현장에 녹여내기도 했다. 무대 위 공연으로 얻는 경험치는 달라서 몇 년에 한 번은 꼭 연극 무대로 돌아간다"며 본인만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p> <p contents-hash="35bdb32a37ad2d843422d840a0be31358a5ea2cf5771955bf4c49a4e31196dd4" dmcf-pid="XVdDimdzpi" dmcf-ptype="general">하루에 한 번씩 제 이름을 검색해 본다는 그는 "<파인>까지 하고 나니 전작들과 묶어서 생각해 주시는데 놀랐다. 호석이(소년시대)가 성장해서 복싱(파인)도 하고 소대장(신병)이 되었다며 세계관을 연결해 주시더라"라며 "충청도의 계룡산과 연계해서 '계룡산 메더웨이'란 별명도 재미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p> <p contents-hash="97fb8a6ebc7d8996b96143cc6caf3fe0669038cb00bbac181e3e05576644f62c" dmcf-pid="ZfJwnsJqzJ" dmcf-ptype="general">현재 원하는 욕망을 묻자 그는 "서서히 감정을 쌓아가는 정통 로맨스나,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주연 커플 사이 사이드 로맨스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롤 모델이 '아담 드라이버'다"라며 "<결혼이야기>나 <사일런스>처럼 갇히지 않고 폭넓은 연기,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숨겨진 매력을 어필했다.</p> <p contents-hash="1dc34ddc47e8cd0889b19c6c6310d519794c3c02ce9adb744592347751a1247b" dmcf-pid="54irLOiBFd" dmcf-ptype="general">그는 "가정의 행복을 우선으로 한다"는 의외의 답변도 내놓았다. 그는 "지금 우리 가족의 행복, 나아가서는 훗날 제가 꾸릴 가정의 행복까지 아우르고 싶다. <파인>이 공개되고 부모님이 대선배님들 틈에 서있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신다"라며 수줍게 말했다.</p> <p contents-hash="1152bdbfcabf6a8a6ef5b81b12ccd34397aed0bdedf2c80c6cf383ddf3c80d7e" dmcf-pid="18nmoInb3e" dmcf-ptype="general">5년 전, 데뷔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었지만 다작 배우라는 말까지 듣자 행복하다는 그는 드라마 <달까지 가자>와 <태풍상사>로 쉼 없이 얼굴을 비추게 되었다. 이름 뒤에 '느낌 있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달고 싶다는 이상진. 앞으로 그의 연기 변신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p> <p contents-hash="e0c3216bddc0ffc3bd80d7bdd047845da216b43721b07864a02d63458313731f" dmcf-pid="tQgINlg20R" dmcf-ptype="general">"실제는 사람 많고 북적이는 곳보다 조용한 소모임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코믹한 캐릭터나 빌런을 연기해야 할 때면 모든 게 바뀌어 버립니다. 그래서 <파인>의 김교수(김의성)처럼 순수 악 같은 매력적인 빌런이나, 돈 많은 안하무인 재벌 캐릭터도 욕심나요. 연습 많이 해서 언젠가는 뮤지컬 무대도 꼭 서고 싶어요. <파인> 촬영을 마치고 6개월 후에 에필로그 추가 촬영 소식을 듣고 내심 흐뭇했어요.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대식은 무조건 확정이지 싶습니다."</p> <p contents-hash="7c74a5395a9da13b2e0b238289f4e49d86764c76babf23d7ddabd9747c82a930" dmcf-pid="FxaCjSaVzM"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필더무비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타링크, 한국 상륙 초읽기…장비 인증 통과로 서비스 개시 '임박' 08-24 다음 제이세라, 오늘(24일) 새 싱글 '힘이 들 때 기대도 돼' 발매 08-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