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M] '버터플라이' 낯선 美드라마에서 느껴지는 韓의 향기 ★★☆ 작성일 08-24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ERcl3CnhF"> <div contents-hash="b7a0c210597250422765c1898351a1b33bb8c6a10e0a6996ab96603c1eb0331c" dmcf-pid="fa8omXwMvt" dmcf-ptype="general"> <p>분명 어딘가 낯설고 익숙지 않은 미국 드라마의 탈을 쓰고 있는데, 속은 K-드라마 못지않게 한국적이다. 처음 보는데 어색하지만은 않은, 그렇다고 마음을 붙이기엔 언어 때문에 망설임이 있는, 어딘가 교포 친구와도 같은 드라마 '버터플라이'이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62cef14d3dbd2d90cc9aada15e2c52fff02ce160123293202ad6149c79dd88" dmcf-pid="4N6gsZrRC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259110eawd.jpg" data-org-width="1411" dmcf-mid="HlcJEWc6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259110eaw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598ac9716e8e6cedfb1304206b77457aca130a2fc9b25b4dd314cf9698322ea" dmcf-pid="8jPaO5meW5" dmcf-ptype="general"> <br> </div> <div contents-hash="901c4c9a8d47718765926d2aa6baa3217ffbcf3ca8f64dc7316421daa1f6bf05" dmcf-pid="6AQNI1sdCZ" dmcf-ptype="general"> <p>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가 22일 tvN을 통해 첫 방송됐다. '버터플라이'는 모든 것을 뒤로한 채 한국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정체불명의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와 그녀가 속한 비밀 조직의 표적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로스트' 속 '행복할 수가 없어'라는 대사로 유명한 대니얼 대 킴이 주연 뿐 아니라 총괄 제작자로도 함께했다.</p> </div> <div contents-hash="d4c93e5bd2a71c33e325492bc26fa80f5b461f293be4ebb53f7848424fd8f719" dmcf-pid="PcxjCtOJyX" dmcf-ptype="general"> <p>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대니얼 대 킴은 '버터플라이'가 마치 자신의 처지와도 같은 작품이라 발언한 바 있다. "미국의 자본으로, 미국의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졌지만 중심에 있는 심장은 한국적"이라며 본인 역시 어린 시절 미국으로 떠났지만 한국이라는 나라를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설명한 것.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255d4980ad3ec6802b0094ed06d6486cb57c01b9f6b898ddb1989d73758dd7" dmcf-pid="QkMAhFIiC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300432jvlu.jpg" data-org-width="1200" dmcf-mid="u4fu8af5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300432jvl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825680d645fb75a00f7a9e077369a88157333bcca1794a30c1da09191e1507e" dmcf-pid="xERcl3CnvG" dmcf-ptype="general"> <br> </div> <div contents-hash="374918ce6939e336d3c75bc6c69ea9fd92221fca0086ffcae4f116229bb699d4" dmcf-pid="yzYu8af5WY" dmcf-ptype="general"> <p>그의 말처럼 '버터플라이'는 겉은 언어부터 연출 스타일, 그리고 과하게 푸른 색감까지 여느 해외 드라마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한국적인 색채가 묻어 나온다. 우선 설정이 그렇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떠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오해하고 살아온 딸, 그 두 사람이 겪게 되는 이야기, 우리가 한국의 드라마에서 수도 없이 봐왔던 설정이다. 여기에 한국적인 뉘앙스가 시각적, 청각적으로 더해지며 K-드라마의 향기를 더 짙게 한다. </p> </div> <div contents-hash="0e8e8739f4d827eef2ae4e1217c521e4f47ba99bd153b480e272873c0b72cdc1" dmcf-pid="WzYu8af5TW" dmcf-ptype="general"> <p>'버터플라이'는 한국을 주 무대로 모든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 와중에 서울의 각종 랜드마크들이 감초처럼 등장하며 반가움을 안긴다. K 팝으로 꾸며진 배경음악은 덤이다. 블랙핑크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곡들은 물론 한국의 오랜 동요 '섬집 아기'도 전개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며 노골적으로 한국의 심장이 뛰고 있음을 드러낸다.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보이는 외형과 본질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교포'와도 같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a84b70c6293f3d14d8e062202487dbaa5a8cd13257115ddcbfb6830783ec91" dmcf-pid="YqG76N41S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301764eymr.jpg" data-org-width="800" dmcf-mid="t6ypfo2Xv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301764eym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5e64865928346a298d41067b6158288b35e89a9eae662bdfe0d62c3dfb9794f" dmcf-pid="GBHzPj8tST" dmcf-ptype="general"> <br> </div> <div contents-hash="a4f9a78a9563bd9606a7819e61fe1f7a5922fb4e9bde750ce0070306e7aa0d83" dmcf-pid="HbXqQA6FTv" dmcf-ptype="general"> <p>이 '교포'는 '버터플라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대니얼 대 킴은 자신이 교포로서 살아오며 느낀 오묘한 이질감을 킬러 데이비드에 훌륭하게 녹여내는데 성공했다. 극 중 데이비드 역시 과거에 어린 딸을 홀로 놓고 사라진 탓에 현재 가족과 조직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물. 하지만 피와 정으로 연결된 탓에 서로를 쉽사리 떼어놓지도 못한다. 벗어나려 할수록 오히려 지독하게 얽히기만 할 뿐이다. 이런 데이비드의 모습은 마치 대니얼 대 킴 본인이 어린 시절 낯선 땅에서 겪었을 아픔을 녹여낸 듯해 괜스레 마음 한 편이 아려온다.</p> </div> <div contents-hash="10cf9b90995b3ea2ce0ed30b9b599648051151317670544920106687ec65127b" dmcf-pid="XKZBxcP3vS" dmcf-ptype="general"> <p>본인을 투영해 만든 캐릭터답게 대니얼 대 킴의 연기는 과거의 어떤 작품보다 자연스럽고 완성도가 높다. 물론 한국어는 어눌하지만, "놀릴 거면 그 발음이나 똑바로 하고 말해라. 도통 못 알아듣겠다"라는 용식(박해수)의 장난스러운 대사와 함께 정면돌파에 나서며 경계심을 한 번에 허물어버린다. 1회만 지나도 그의 한국어 대사가 기다려질 정도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fd93247945d43e1486ae61f742ce45f51489a23204ba7ecf5164b0c5fb3777" dmcf-pid="Z95bMkQ0T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303034joba.jpg" data-org-width="800" dmcf-mid="4VnrW7TNy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303034job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268dbd1a900b080534878d38a4c5316cabaae7a4b41582878709a0645ec9de3" dmcf-pid="521KRExpSh"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7c6cdb1ab15075499cfeec4f9a7416c3d296c89ed5b2bc4aaf55482ca037eb" dmcf-pid="1Vt9eDMUC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304311xgln.jpg" data-org-width="800" dmcf-mid="2fViDYkPy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iMBC/20250824110304311xgl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936bec826cbc14c0106df02b1cb45fbeca9252e4005c0b95f4bcc860b294e85" dmcf-pid="tfF2dwRulI" dmcf-ptype="general"> <br> </div> <div contents-hash="812eb84505c6590c8f4434da8ac82c79a4edeb28656720803fb659ad6a2670b1" dmcf-pid="FwdEvploCO" dmcf-ptype="general"> <p>다만 대니얼 대 킴의 액션은 기대보단 아쉬운 편이다. 비밀 요원답게 움직임이 은밀하고 날쌔지만, 막상 상대 배우와 몸이 맞붙을 땐 힘을 겨루거나 몸을 밀치는 등 단순한 형태의 액션만이 주를 이룬다. 오히려 시선을 끄는 건 레이나 하디스티와 김지훈의 액션 쪽. 레이나 하디스티는 가벼운 몸을 이용해 호쾌한 액션을 완성하고, 총기를 이용한 시퀀스도 자연스레 맨몸 액션과 연결시키며 보는 맛을 더한다. 김지훈은 짧지만 강렬한 활약으로 냉혈한 킬러의 아우라를 가감 없이 뽐내 앞으로 펼쳐질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br><br></p> <p>이렇듯 대니얼 대 킴은 분명 자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독보적인 감성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자신이 교포로서 경험한 요소들을 킬러에 투영했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다. 다만 두 국가의 감성을 섞는 게 매번 성공적일 수는 없을 터.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군데군데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구간들이 보인다는 점은 아쉽다. 만약 한국의 재료와 향신료가 들어간 퓨전 음식과 같은 드라마를 찾고 있는 관객이라면 '버터플라이'를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 </p> </div> <div contents-hash="4161831f2916b44159ae71a44f59c2586c8e7b65c6103624faab5ecbf092f4e3" dmcf-pid="3rJDTUSgWs" dmcf-ptype="general"> <p>한편 '버터플라이'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p> <p>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 사진출처 아마존프라임비디오</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경석 "이윤석과 개그 콤비, 처음엔 하기 싫었다...지금은 평생 전우" [RE:뷰] 08-24 다음 엄마 되고 싶은 에일리 "2세 계획 중…방도 만들어" 08-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