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건강진단, AI 주치의가 휘리릭~끝! 작성일 08-24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NASA·구글, 우주비행사용 의료 상담 AI ‘CMO-DA’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Q3TocP3l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082fb541b8f0467ddbb69831506865ba920457beabba110f5345509ca8a750" dmcf-pid="Wx0ygkQ0l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 | 퍼플렉시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khan/20250824203646812ayoy.jpg" data-org-width="1200" dmcf-mid="xMo65plo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khan/20250824203646812ayo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 | 퍼플렉시티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722994754750afc3d1959f1b90aa9a8079795fcd8dcbeae98947c495df6a5a80" dmcf-pid="YDQqSGEQhv" dmcf-ptype="blockquote2"> 화성~지구 2억2500만㎞ 떨어져 <br>광속 전파로도 ‘시간 지연’ 발생 </blockquote>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a70029b2f874ee15017fd7993b43d0f28e8768c27e0871ee1e996ac98683d382" dmcf-pid="GwxBvHDxTS" dmcf-ptype="blockquote2"> 진단 80% 정확…더 높이는 시험 <br>지구 내 무의촌서도 활용 가능성 </blockquote> <p contents-hash="4ef863d9cfe791bf797c8de40ca528a08798d09125484cdcaab5a9d5a949f90a" dmcf-pid="HrMbTXwMll" dmcf-ptype="general"># “612건의 질병이 발견됐습니다.”</p> <p contents-hash="a36c3ad36bef93379a4013bf55b9ec1b5ce7a7808f95123c591de4ad8a184533" dmcf-pid="XmRKyZrRyh" dmcf-ptype="general">가까운 미래, 지구에서 태양계 밖 먼 행성으로 이동 중인 대형 우주선 내부에서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목소리의 정체는 우주선을 지휘하는 거스 만쿠소 선장(로런스 피시번 분)의 몸 상태를 진단한 인공지능(AI)이다. 임무 도중 강한 통증을 느끼고 졸도까지 한 선장이 우주선 내 AI와 연동된 특수 침대에 누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것이다.</p> <p contents-hash="d04cb9b6ec85288d6cfbc0b0cb971e69139b0fccd828dab64af28472f630fb65" dmcf-pid="Zse9W5meSC" dmcf-ptype="general">AI는 “세포 괴사와 장기 부전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한다. 우주선이 소행성과 충돌하며 주요 시스템이 고장 났고, 이 때문에 거스 선장의 동면 장치 내 신체 유지 장비가 망가져 사달이 난 것이다. 미국 공상과학(SF) 영화 <패신저스> 속 얘기다.</p> <p contents-hash="0bedbb23dbfdfb53ccdb2cb9568d101ce64a6009ac24b0c330003de9384b95dc" dmcf-pid="5Od2Y1sdCI" dmcf-ptype="general">AI가 알아서 사람을 진단하는 것은 지금으로선 SF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법과 제도적 제한 같은 요소는 접어두고라도 영화 속에서처럼 AI가 환자 몸 상태를 정밀 검사해 다양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기술 자체가 없다.</p> <p contents-hash="731b5e6581abd4bd98dd66c018ca2478cf3b279761ed19ab7b93ecae2a182a3d" dmcf-pid="1IJVGtOJSO" dmcf-ptype="general">그런데 최근 상황이 달라질 조짐이 나타났다. <패신저스> 속 AI가 예상보다 일찍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p> <p contents-hash="bd00231b77810789df62ae6952af16f814f3099fb2750ca3b37a063841ff27a5" dmcf-pid="tCifHFIiys" dmcf-ptype="general"><strong>화성에서는 진단에 장시간 소요</strong></p> <p contents-hash="793d73924f751686e5f776c9ee247b72465dcf1afa25fdd8e6daabeffa8f0938" dmcf-pid="Fhn4X3CnTm" dmcf-ptype="general">미 과학전문지 스페이스닷컴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구글이 지구 밖 천체에 진출한 인간에게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AI를 개발했다고 지난주 전했다.</p> <p contents-hash="973eec020508cf1e64da0bb7cd29b3881b36037562276c7981403eb96515df75" dmcf-pid="3lL8Z0hLTr" dmcf-ptype="general">현재 시험 중인 이 시스템 이름은 ‘디지털 기반 의료 승무원’(CMO-DA)이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화성처럼 지구에서 먼 천체에 머무는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몸에 이상을 느끼면 CMO-DA가 들어간 우주기지 내 전자 장비 앞에 앉아 증세를 말하거나 글자로 입력하면 된다.</p> <p contents-hash="fef116a4ea4a71a764371b7a34c6594ffdc28cb707ca31782ac9c68ef3d7c529" dmcf-pid="0Oo65ploSw" dmcf-ptype="general">CMO-DA에는 자연어 처리 능력이 있다. 챗GPT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람의 질문을 접수한 뒤 답을 내놓는다. 이상 있는 부위의 사진을 찍어 보여줘도 된다.</p> <p contents-hash="d1b9d28a3ed0936d74e0c4b148c072388d7813e0eab3836547291bf71b440ba7" dmcf-pid="pIgP1USghD" dmcf-ptype="general">우주비행사를 위한 의료 상담용 AI가 필요한 이유는 뭘까. 그냥 지구에 있는 의사와 통신 장치를 켜 대화를 나누면 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거리’다.</p> <p contents-hash="8efb9d077f11c8745d248588ab988e8d8ec097ef4df1f8a296666276ccbfd33f" dmcf-pid="UCaQtuvavE" dmcf-ptype="general">인류의 가장 유력한 정착지 후보인 화성은 지구와 평균 2억2500만㎞ 떨어져 있다. 화성 기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주비행사가 자신이 겪는 통증을 문서나 영상에 담아 발신한 전파는 12분30초 뒤 지구 관제소에 도착한다. 빛은 초속 30만㎞나 될 만큼 빠르지만, 화성이 워낙 멀어 생기는 시간 지연이다.</p> <p contents-hash="1d34a3770bc697c229a58deccf6807b251d35c37deee2f8bb73a6eaf0a604d7d" dmcf-pid="uhNxF7TNCk" dmcf-ptype="general">통증 호소를 확인한 지구 관제소 의사가 치료법을 만들어 전파에 실어 보내면 역시 12분30초 뒤에야 화성 기지에 도착한다. 지구 관제소 의사가 진단에 들이는 시간을 빼고도 꼬박 25분 이상을 기다려야 자신이 왜 아픈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p> <p contents-hash="9cee181dbb51e8b2165e8a63289a0484d4e48e94315853ca356c0fd93ef2428b" dmcf-pid="7ljM3zyjSc" dmcf-ptype="general"><strong>진단 정확도 70~80% 수준 </strong></p> <p contents-hash="d7c5c024e6586cc3e555799dab5ad31eadb3c60b540adc7d3cebbd4dc320c40c" dmcf-pid="zSAR0qWASA" dmcf-ptype="general">이런 시간 지연은 중대한 문제를 만들 수 있다. 화성 기지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다. 치명적인 상처가 생겼는데, 25분을 기다리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자칫하다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p> <p contents-hash="ce39cba00e990503b7fd6c0da2fc8cf6a43945bd8a0c6e287330ab6f72a56ee6" dmcf-pid="qvcepBYcCj" dmcf-ptype="general">이는 지구에서 약 400㎞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문제다. 우주비행사가 상주하는 ISS는 지구가 빤히 보일 정도로 가까운 우주에 떠 있기 때문에 실시간 전파 통신이 가능하다. 우주비행사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지구 관제소에 물어보면 된다. 지구와 38만㎞ 떨어진 달에서도 약 3초면 질문과 답이 오갈 수 있다.</p> <p contents-hash="e3ea39921c4924046444494d63f6a5d11647a7e779da566a63227f4c17613ca5" dmcf-pid="BTkdUbGkCN" dmcf-ptype="general">NASA와 구글은 CMO-DA에 발목 부상과 옆구리·귀 통증에 대한 의료 상담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다. 인간 의료진이 평가한 CMO-DA 진단 정확도는 70~80% 수준이다. 현재 진행 중인 시험 가동을 통해 기술 수준을 더 높여야 하지만, 아예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지구 밖 우주비행사에게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든든한 ‘의무병’이 될 만하다.</p> <p contents-hash="c9e7927b5f6b6346acacb2d5795efb537282632d2abc1439c4cd5b09901e7471" dmcf-pid="byEJuKHEha" dmcf-ptype="general">양 기관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CMO-DA의 능력은 지구 외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오지에서 의료 상담 지원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0c711605aade7b7c7f410a190882fb885b119d0c1410a9f19e16b24f0d1f5ec1" dmcf-pid="KWDi79XDlg"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관희 절친 하정근, 강소라 절친 최지은과 핑크빛 “애기네” (진짜 괜찮은 사람) 08-24 다음 고래의 노래 귀 기울이면[소리과학의 미래] 08-2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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