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지분 10% 인수는 실수…미국이 中 따라가선 안돼” 작성일 08-24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38jJaf5A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734eb4af30d6cc76e784bec5015950224e65f8fea9c7813791878793c26a74" dmcf-pid="upPcnj8t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1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chosunbiz/20250824222625336uygy.jpg" data-org-width="3000" dmcf-mid="pY4NdgVZA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chosunbiz/20250824222625336uyg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1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ddba97517335627646b8eb8a2217e4a2d7a539035299feab843cc6c93075f0e" dmcf-pid="7UQkLA6FgW" dmcf-ptype="general">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경영난에 빠진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10% 확보한 것을 두고 미 유력지가 ‘실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p> <p contents-hash="ae6f8f206f82faf09d4766f025c6c2d14b145b05ba2d01cf3ee3f97fdd53a870" dmcf-pid="zuxEocP3ay" dmcf-ptype="general">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는 실수다(The Intel deal is a mistake)’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은 중국이 되는 방식으로 중국을 이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오판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우리는 항상 해왔던 방식, 자유시장 체제를 바탕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이는 오랫동안 우리에게 큰 성과를 가져다준 가장 잘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abfc2f3a5796e3e3c5db3e9903055ba59297f52763a44a6bbd893502b7b6ba28" dmcf-pid="q7MDgkQ0gT" dmcf-ptype="general">이 매체는 인텔에 대해 “과거 세계를 호령하던 국가 대표 기업은 이제 주력 시장에서 뒤처진 노쇠한 낙오자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은 이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세금으로 거의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를 쏟아부어야 하겠지만 그 대가로 얻게 될 것은 최근 몇 년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전략적 기회를 번번히 놓친 회사의 지분”이라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7a335d39f0aaca23d15ecb41867c5e4bd3ffe6daf6795e9ad02b5afb0f12b09c" dmcf-pid="BzRwaExpcv" dmcf-ptype="general">WP는 모바일 컴퓨팅에 이어 인공지능(AI)에서도 뒤처진 인텔이 정부의 대규모 지원으로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1fc61560aff6b0f901ef5423ca89e538aad41942e7cf0b80c9aa85606bd62333" dmcf-pid="bqerNDMUAS"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번 인텔 지분 인수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특정 칩을 수출하게 해주는 대신 매출의 15%를 받기로 한 합의 모두 “나쁜 선례”라고 지적했다. 자유시장 체제를 왜곡할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WP는 자유시장 체제가 미국과 다른 자유시장 국가에 큰 성과를 가져다줬다면서 국가 자본주의나 공산주의·사회주의 체제보다 효과적이었다고도 덧붙였다.</p> <p contents-hash="d494a49503585096cc3cff6a9e81fd5db1bfcb0c9d8035097c412c52164b608f" dmcf-pid="KBdmjwRujl" dmcf-ptype="general">WP는 국가 전략 산업에 대해서는 기업을 지원하는 산업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런 정책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특정 기업과 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중국도 일부 성공만 거뒀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677ebb08bb0177089e1fbda46bc27f28deb15bd3c82f52ae766f0a75e1dff22a" dmcf-pid="9bJsAre7ch" dmcf-ptype="general">일례로 중국은 정책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 분야에서는 큰 성과를 냈지만 부동산 영역에서는 대규모 미분양 빈집을 양산하는 등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정책으로 노동과 자본이 불필요한 곳으로 쏠리면서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회생 가능성이 없는 ‘좀비 기업’만 늘렸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e1ec7e4523db0c309570bf8be2141f668d55c992aa76608a00a5f06ce4839bc" dmcf-pid="2KiOcmdzAC" dmcf-ptype="general">WP는 “미국이 공급망을 확보하려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언젠가는 그들이 문제를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이란 희망을 품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서 ‘프렌드쇼어링’(우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실행하라고 제언했다.</p> <p contents-hash="dbb7db2dcc423b7990d9c555bfdd0fe5b572da85954811e87602e5bfe2b457e2" dmcf-pid="V9nIksJqcI" dmcf-ptype="general">지난 대선 당시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23일 소셜미디어 X에 정부의 인텔 지분 확보를 비판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의 시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adc27df22539ca18045eb289e70ee72e13c2b63ab550829449c82cd88bb3fd63" dmcf-pid="f4aSrho9aO" dmcf-ptype="general">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에 보조금을 지급한 대가로 회사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인텔의 최대 주주가 됐다. 그동안 인텔의 최대주주는 지분 8.92%를 보유한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이었다.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15%를 납부 받기로 한 데 이어 기업 지분 인수라는 전례를 찾기 힘든 트럼프식 기업 경영 개입에 대해 미국 언론은 국가 주도의 자본주의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0f969b148a3c4cc7a45030838f0eab27ecb1e9f946edfdc6785ae0d016804491" dmcf-pid="48Nvmlg2As" dmcf-ptype="general">미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에 따라 인텔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일종의 반대급부로 지분 10%를 얻어냈다. 이는 미국에 반도체 설비투자를 하면서 보조금을 수령할 예정인 삼성전자와 TSMC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p> <p contents-hash="4156f5b6e7ba20d4c1d972e74d0e4782ca9db6ae5785c066ffc50287a61e54d0" dmcf-pid="86jTsSaVAm"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혼’ 윤민수 “윤후와 같이 살 집 구하는 중” (‘미우새’) 08-24 다음 포항 4연승…전북 리그 무패 행진 22경기 마감 08-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