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합쳐 360살 ‘불혹의 아이돌’ 슈퍼주니어는 여전했다 [고승희의 리와인드] 작성일 08-25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생일파티<br>22~24일까지, KSPO돔 콘서트 마침표<br>시야제한석도 개방·사흘간 3만 명 찾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JUzoExpG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52b278c36fc395b16783bdddca4b9d0e176691a0cc797421cdee148820345e" dmcf-pid="WiuqgDMUX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슈퍼주니어 [SM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ned/20250825014242892whrb.jpg" data-org-width="647" dmcf-mid="64b2cOiB1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ned/20250825014242892whr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슈퍼주니어 [SM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78673276d74313816d3f07d742b595e4f8cba37929c24bb1988bcaa99e19e5" dmcf-pid="Yn7BawRuGr"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멤버수 9명, 평균 나이 40세(39.6세), 모두의 나이를 합치면 총 360살. 지난 20년간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개척했고, 오랜 시간 장수 그룹으로 여전한 ‘폼’을 지키고 있다. 20년의 긴 세월은 써 내려온 역사이자, 써나갈 시간의 탄탄한 기반이었다.</p> <p contents-hash="73debb00bd6aa18bf32e83e20355a9027ca6b1b2c628b75652d46405698c94e4" dmcf-pid="GLzbNre75w" dmcf-ptype="general">“슈퍼주니어 20년의 역사, 과거·현재·미래를 총망라해서 우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여드릴게요. 슈퍼주니어의 밝은 미래를 기원합니다!” (이특)</p> <p contents-hash="cc7e36a313bb890af201fea5c4173a2e0f982585abc29a03a9108ed564620591" dmcf-pid="HUOhq4tstD" dmcf-ptype="general">리더 이특의 한 마디에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다. 멤버들도 팬들도 여전했다. 지난 20년간 쌓아 올린 멤버들의 에피소드가 봇물 터지듯 터졌고, 그때마다 엘프(슈퍼주니어 팬덤)는 슈퍼주니어의 곁을 지켰다.</p> <p contents-hash="3ec51cfbd365e7163430ef1c3a226b385b81eb9f312d9c37f9df8337387f60b6" dmcf-pid="XuIlB8FOZE" dmcf-ptype="general">“20년간 ‘엘프’(팬덤명) 여러분과 함께하며 행복하고 좋은 추억도 많았다. 그만큼 아프고 슬픈 일도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멤버들과 ‘엘프’가 함께 울고, 걱정하고, 기도해 줘서 20년 동안 활동해 올 수 있었습니다.”</p> <p contents-hash="f6033005a64e4842034390e2f320d2956724072ae15c25b5f26426af2705c8b5" dmcf-pid="Z7CSb63Itk" dmcf-ptype="general">지난 22~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주니어의 단독 콘서트 ‘슈퍼 쇼 10’(SUPER SHOW 10).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개방, 사흘간 찾아온 3만 명의 엘프를 향한 극진한 마음도 여전했다. 멤버들은 “고통과 슬픔이 있었기에 이렇게 밝고 환한 웃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지난 20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고 지난 긴 시간들을 돌아봤다.</p> <p contents-hash="4140ed43c9b907e4da5db52307cfcd69ed6ece9393670df8b2f3beeb412bb921" dmcf-pid="5zhvKP0Ctc" dmcf-ptype="general">슈퍼주니어의 스무 살 생일파티를 찾은 팬들도 만감이 교차했다. 대구에서 온 슈퍼주니어의 18년차 팬 이나영(33) 씨는 “슈퍼주니어와 10~20대를 함께 보냈고, 30대도 함께하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슈퍼주니어만큼 건강한 그룹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팬으로서의 가장 큰 자부심이다”라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c322fdbdcbd2ed29e0355c2e7c89a8e9a3f2b14c3fa257290b20dc680049fd" dmcf-pid="1qlT9QphZ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콘서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ned/20250825014243081sxrw.jpg" data-org-width="647" dmcf-mid="P9ZtMo2XZ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ned/20250825014243081sxr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콘서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ee7bc38ae8a0d6745c9f95e79be61922850a1d6e5544e2e96f24235b526a65d" dmcf-pid="tBSy2xUlHj" dmcf-ptype="general">슈퍼주니어는 2005년 1집 ‘슈퍼주니어05’(Super Junior05)로 데뷔, ‘쏘리 쏘리’, ‘미인아’, ‘유’(U) 등의 히트곡을 통해 사랑받은 대표 2세대 K-팝 그룹니다. 예능, 연기는 물론 솔로와 다양한 유닛(소그룹)을 통해 활동해 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았다.</p> <p contents-hash="50f70ddcbf76cd262df1d7490cbd165859798dce9ff43383d6a01f49e64da482" dmcf-pid="FbvWVMuStN" dmcf-ptype="general">이날 무대는 히트곡의 향연을 통한 ‘시간여행’이었다. 데뷔곡 ‘트윈스’(Twins)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유’·‘너라고’·‘블랙 수트’(Black Suit)·‘마마시타’(MAMACITA) 등을 연이어 들려줬다. ‘구관이 명관’이었다. 20년의 시간 만큼 쌓아온 탄탄한 라이브는 빛을 발했다. 격렬한 안무는 짜릿하리만치 오차 없이 이어졌다. 그토록 입담 좋은 멤버들이 장장 9개의 히트곡을 쏟아낸 뒤에야 첫 멘트를 시작할 만큼 이 무대는 ‘콘서트’라는 것을 증명했다.</p> <p contents-hash="2ea12ce360ecf9881ccd3c7f796c211320bdbd29b3bf0253962b269d038a23d0" dmcf-pid="3KTYfR7vXa" dmcf-ptype="general">슈퍼주니어는 콘서트 브랜드 ‘슈퍼 쇼’를 시즌 10까지 이어오며 전 세계 30개 이상 지역에서 194회 공연을 열어 약 3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3bf4adeb838d186b591e866d56a8c5b154bc913174250d40158f79cec58c81b" dmcf-pid="09yG4ezTYg" dmcf-ptype="general">리더 이특은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40세가 넘었다. 나이를 모두 합치면 약 360살이다. 3일 공연은 저희에게 쉽지 않다”면서도 “많은 사람이 ‘쟤네 지칠 거다’ 혹은 ‘힘들어서 무대 한두 곡하고 멘트나 계속하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쟤네 이러다 20년, 30년 더하겠다’라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예계의 대표 애주가인 규현은 “이 콘서트를 위해 일주일간 금주했다”며 “오늘 멤버들이 체력을 아낄 필요도 없다. 이 무대에서 모든 것을 쏟고 가겠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beea780a1c1c9badba5cb7da4bbc9658a957a2dda853271fd9742ee61f3381" dmcf-pid="p2WH8dqyZ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슈퍼주니어가 지난 22~24일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열고 3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ned/20250825014243292sdht.jpg" data-org-width="647" dmcf-mid="QnrOu2ZwZ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ned/20250825014243292sdh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슈퍼주니어가 지난 22~24일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열고 3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6a2ed5cc5a72aed4cab251872b68b7c278cc75877dd1e3a319aeca0e8a86a6" dmcf-pid="UYaAZUSgZL" dmcf-ptype="general">이날 무대에선 지난 20주년 생일파티를 기념하듯 오랜만에 김희철이 함께 했다. 그는 그간 다리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무대에선 특히 ‘리즈 시절’ 김희철의 무대 중 지금도 회자되는 19년 전 ‘유’ 활동 당시의 부채 퍼포먼스도 재현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멤버들과 ‘엘프’(팬덤명)들 속을 많이 썩였는데, 앞으로는 그럴 일이 전혀 없을 것”이라며 “아이돌 모드로 돌아가야 하므로 방송인 모드는 접도록 하겠다. 어제도 그저께도 최선을 다했고 오늘도 처음 하는 공연처럼 불태우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05777f0b5feee358b624a3cd2dfaab35256e6dcf1221667e2e88abb5d097933" dmcf-pid="uGNc5uvaXn" dmcf-ptype="general">슈퍼주니어의 20년엔 무수히 많은 영광과 시련이 있었다. 아시아를 넘어 남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하며 엘프의 가슴이 철렁하는 일도 많았다. 2006년엔 멤버 김희철이, 2007년에는 규현·이특·신동·은혁에게 찾아온 일이었다.</p> <p contents-hash="c9503deccbe19cd849b03d9e32447e622a60eb071ac09461ec832fd0b3fb3d1e" dmcf-pid="7Hjk17TN1i" dmcf-ptype="general">이특은 “슈퍼주니어에게 가장 큰 위기이자 고통은 저희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였다”며 “그 당시에 (중상을 입은) 규현의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화장실에서 멤버들끼리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 돌이켜 보면 다 추억이고, 하늘이 견딜 수 있는 시련과 고통을 준다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우리가 어떻게 견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a66c9c2fbd00898bfebc6d0182bc65da2c8119d27ca9f18dd5b5501a39f5e6" dmcf-pid="zXAEtzyj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슈퍼주니어가 지난 22~24일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열고 3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ned/20250825014243480djrd.jpg" data-org-width="647" dmcf-mid="xC3UiA6FX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ned/20250825014243480djr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슈퍼주니어가 지난 22~24일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열고 3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f8bf909e76f71d60d8e6b6ab8787a5f47187fb423703f617e7877aee4850d47" dmcf-pid="qZcDFqWAtd" dmcf-ptype="general">그가 “규현이가 이렇게 건방지게 있는 것을 보니 다행”이라고 하자, 규현은 “(사고 이후) 예성이 ‘앞으로 어떻게 놀리든 아무리 힘들게 하든 다 참겠다’고 했지만 참지 않더라”며 탁월한 입담으로 받아쳤다.</p> <p contents-hash="ac05db47107fe072e247b0253bed0e97ad7e3244c291ea3b25568faa49782080" dmcf-pid="B5kw3BYcYe" dmcf-ptype="general">슈퍼주니어의 공연은 멤버들이 참여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은혁은 세트리스트와 퍼포먼스 구성, 신동은 VCR 연출, 이특은 관객 인터랙티브(상호 작용), 예성은 스타일링 아이디어, 희철은 악기 연주 등 공연 기획에도 열의를 쏟았다. 히트곡마다 떼창과 함성이 터질듯 이어졌고, 가장 최근에 발매한 신보 타이틀곡 ‘익스프레스 모드’(Express Mode)에도 20년차 슈퍼주니어의 내공이 담겨있었다. 3일차 공연에선 규현이 무대를 내려오다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있었으나, 그는 안무를 최소화한 채 무대를 소화했다.</p> <p contents-hash="9f917e020846c9f66bdc7a6f5c624f0c1e034c787024a513d0e1d17c423310a2" dmcf-pid="b1Er0bGk5R" dmcf-ptype="general">이날 공연을 찾은 20년차 엘프 김연주(34) 씨는 “힘들 땐 위로가 됐고 기쁠 땐 함께 웃었던 나의 첫 아이돌”이라며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훌륭한 무대와 입담을 보여주고, 팬들에게 행복을 주는 그룹이다. 이미 인생의 절반을 함께 했으니 앞으로도 쭉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1b975526ed965b15cb520a03c02086ab77338a6c42b64efa306c6bae6db3c6e" dmcf-pid="KtDmpKHEYM" dmcf-ptype="general">스스로를 ‘돌아온 탕자’라고 말하는 김희철, “우리가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의 고령화 주범”이라는 이특의 이야기에 “50살이 돼도 옆에 있어 줄 거냐?”고 묻는 은혁까지…. 어느덧 나이는 훌쩍 먹어 버렸지만, 불혹의 아이돌 ‘슈퍼주니어’는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K-팝의 살아있는 역사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당귀' 진웅 아나운서 공개 사과 08-25 다음 임영웅, 같이 영화 보면서 팝콘 먹고 싶은 남자 트로트 가수 1위 [TEN차트]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