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장애인 유도팀만 운영…어울림팀 창단 재검토" 작성일 08-25 2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테니스팀 해체와 함께 검토하던 유도팀 창단 보류…예산절감 성격 <br>"내년 예산 확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신규팀 창단 신중 접근"</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5/PCM20240612000057063_P4_20250825060019813.jpg" alt="" /><em class="img_desc">세종시청<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재정난을 이유로 시청 소속 테니스팀을 해체하겠다고 나선 세종시가 예산이 적게 드는 유도 어울림팀(장애인+비장애인 혼합) 창단 계획마저 잠정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br><br> 내년 시 예산 상황이 예상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규 팀 창단을 재검토하고 기존 장애인 유도팀만 운영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br><br>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체육회가 운영하는 장애인 유도팀이 이르면 내년부터 세종시 소속 직장 경기운동부로 전환·운영될 예정이다.<br><br> 종사자 1천명 이상인 공공기관은 1개 팀 이상의 직장 운동경기부를 운영해야 하는데, 시청 소속인 테니스팀이 해체될 경우에 대비해 시 체육회에 속해 있는 장애인 유도팀을 시 소속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이다.<br><br> 그렇다고 해서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 것은 아니다. <br><br> 장애인 유도팀 연간 운영에 필요한 3억∼4억원을 시가 지금껏 체육회에 지원해 왔는데, 소속이 변경되는 내년부터 시가 예산을 직접 운용하면 되는 만큼 추가 지출은 없다는 게 세종시 설명이다.<br><br> 다만 비장애인 선수를 추가 모집해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유도 어울림팀을 창단하는 작업은 잠정 중단됐다.<br><br> 이 결정이 내려진 가장 큰 이유는 재정적 어려움 때문이다.<br><br> 어울림팀을 창단하려고 테니스팀을 일부러 해체하려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어울림팀 창단을 보류한 것 역시 테니스팀 해체와 마찬가지로 예산난에서 비롯된 고육지책임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br><br> 또 팀 창단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와 자칫 정치적 논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br><br> 시청 내부에선 내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부분 부서가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br><br> 최민호 세종시장도 최근 "대미 투자,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 등 국비가 들어가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지방 몫의 국비가 줄어들 수 있다"며 "내년부터 국비 지원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br><br> 이런 기조 속에 스포츠팀 운영을 맡는 시 문화체육관광국 역시 새 팀을 창단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br><br> 문체국은 내년 국 예산이 올해(560억원대) 대비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r><br> 보조금 지원사업이 많은 문체국 특성상 기존 사업을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감축 예산안을 짜려면 신규 사업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br><br> 앞서 지난 7월 28일 세종시는 연간 10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시청 테니스팀을 해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r><br> 문체국은 테니스팀 선수 7명 중 올해 연말 계약이 종료되는 5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br><br> 시 관계자는 "연말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의 공표된 랭킹등급을 고려했을 때 재계약은 불가능했다"며 "새로운 우수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데 솔직히 그럴 예산이 없다 보니 해체를 결정했다. 테니스팀 해체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이미 알려졌다"고 설명했다.<br><br> 그러면서 "내년 예산 문제로 신규 직장 운동부 창단을 잠정 보류했지만, 재정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다시 유도를 비롯해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 어떤 종목 팀이든 다시 창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r><br> young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뒤에서 불평만 하고 행동은 없어" 혹사급 대회 일정에 열받은 조코비치, 동료들 향해 직격탄 [스춘 테니스] 08-25 다음 '안세영 최초역사 어게인!' 스토리로 본 배드민턴세계선수권 관전포인트…2연패 원조 박주봉+2연패 최초 안세영, '적에서 동지'로 의기투합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