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매기 강 감독 “내 정체성은 확고한 한국인…후속편은 트로트?[인터뷰] 작성일 08-25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Neia2Zwp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79f03c2ea6dd0365ac1f109f19c86c0aef0220df9a26d7d38e6b9d3be00fcd" dmcf-pid="4jdnNV5rF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sportsdonga/20250825073214286ozdh.jpg" data-org-width="1600" dmcf-mid="26irCibYF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sportsdonga/20250825073214286oz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512d1afc39f5a2787817fba644d088f84458b7d512d9dac1c34544ee95f7a6c" dmcf-pid="8AJLjf1m0R" dmcf-ptype="general"> 다섯 살에 고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 간 ‘소녀 강민지’는 초등학교 교실에서 현지 교사에게 “넌 어느 나라에서 왔니?”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자신있게 “한국”이라 답했고, 그 곳이 ‘어디인지’ 몰랐던 교사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역력했다. 얼른 찾아 본 지도 속 한국의 색깔은 옆 나라 일본, 중국과 확연히 달랐다. 그 색깔의 의미가 “저개발국 표시”임을 깨달았을 때 어린 강민지는 다짐했다. “언젠가 내가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고 말거야”라고. </div> <p contents-hash="d1cc42ee20f81f4139e4ee9d48c177cdee1ccfc021b1db2f3afa7cba55a68688" dmcf-pid="6cioA4tsFM" dmcf-ptype="general">수십 년이 흐른 2025년, 그 소녀의 다짐은 현실이 됐다. 한국의 인장을 제대로 박아 넣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케이 팝의 역동적인 에너지에 우리 고유의 신화·설화를 한데 녹여낸 ‘케데헌’은 ‘내 나라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던 소녀의 바람을 담아낸 결실이기도 했다. 소녀 강민지, ‘케데헌’을 만든 ‘감독 매기 강’이다.</p> <p contents-hash="a98a755831b598007b39167f2e8efa1df7145fa0751e11bd7aef6ddaebf26f0f" dmcf-pid="Pkngc8FO0x" dmcf-ptype="general"><strong>O“한국 문화 표현, 디테일의 비결은…”</strong></p> <p contents-hash="38f4c7b2f3788dc5d998522f37de71382c2c8e4fb02e6f07f4f34c4d0227b999" dmcf-pid="QELak63I0Q" dmcf-ptype="general">국적은 캐나다지만, 강 감독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한국인으로 소개”해 왔다고 했다. 이민자가 사춘기 시절 흔히 겪는다는 정체성 혼란도 없었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확고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e44b1629c7f31b5e844ed61f7df39bebb256d32958b357d5e70c8e2945cbcfc3" dmcf-pid="xDoNEP0CzP" dmcf-ptype="general">“늘 ‘우리 문화’를 담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외국에서 동양 문화를 엉터리로 그린 작품을 보면 동양인으로서 정말 기분이 나빴어요. 가짜 말고 ‘진짜 한국’의 모습을 담고 싶었죠.”</p> <p contents-hash="d35145c6c56aba14a050a88599220821e969023a4c77a4a401a3511e0147b010" dmcf-pid="yTmIvgVZu6" dmcf-ptype="general">대한민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유의 이미지를 찾던 중 떠올린 게 저승사자, 도깨비, 무당, 굿 등 무속의 이미지였다. 여기에 할리우드의 여러 스튜디오가 고개 저으며 거절했던 소재인 케이팝을 결합시킨 건 “케이팝 찐팬”으로서의 매기 강의 과감한 결단에서 비롯됐다.</p> <p contents-hash="4e870980bfafa34b2368abffaec74b7c1e2b3be00a51e9caaa6ed86d4c1a106c" dmcf-pid="WysCTaf5F8" dmcf-ptype="general">“케이팝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랐어요. 서태지와 아이들, 에이치오티(H.O.T.)의 ‘광팬’이었죠. 제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창작자는 봉준호 감독님이었어요. 특히 봉 감독님의 ‘괴물’이 제 창작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9e4a49266e322723fd34b6270f5c6607ac1108889ac300fe08968a0203b7e4" dmcf-pid="YWOhyN41U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sportsdonga/20250825073215592urit.jpg" data-org-width="700" dmcf-mid="VZjkmR7v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sportsdonga/20250825073215592uri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8ed08402af61008766a962beed9f7a0d47a0a686a15686d7b12f18e02e19cc3" dmcf-pid="GYIlWj8tzf" dmcf-ptype="general"> <strong>O“케이팝 이어 트로트도 다루고 파”</strong> </div> <p contents-hash="6db9a91d92e0134dbba1722c09d84af713add14c507fde805076d8cbb6e066eb" dmcf-pid="HGCSYA6F0V" dmcf-ptype="general">7년여 세월을 오직 ‘케데헌’에 쏟아부은 강 감독은 임신과 출산까지도 이 작품 제작과 함께 했다. 이와 맞물려 딸의 실제 이름 ‘루미’를 극중 주인공인 걸그룹 헌트릭스의 리더에게 자연스럽게 붙이게도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p> <p contents-hash="c7a3c61573335b38b2e7c54a707d0e9f8cd5280d26a56a2a9a5c6cf9cc3ee75e" dmcf-pid="XHhvGcP3F2" dmcf-ptype="general">“우리 딸 루미는 자기가 유명해졌다고 엄청 좋아해요!(웃음) ‘케데헌’ 루미의 어린 시절 목소리와 노래 모두 제 딸 루미가 실제 부르고, 연기했지요. 큰 녹음실에서 난생 처음 보는 어른들 앞에서도 겁 없이 노래하고 목소리 연기를 하는 딸을 보니 너무 자랑스러웠죠.”</p> <p contents-hash="06859d01211ae2933192505a09e4f2050e992b8e9d3bad7b2a0ed595e9baf991" dmcf-pid="ZXlTHkQ0p9" dmcf-ptype="general">‘케데헌’의 글로벌 인기 덕분에 우리의 문화와 노래가 세계인에게 한층 가까워졌지만, 강 감독은 여전히 목이 마르다고 했다. 아직도 온 세상에 “자랑하고 싶은 한국 문화가 많다”고 힘줘 말했다.</p> <p contents-hash="458d321e58b63652a7327471df43af3396ce9defdfe5f06b3f9672c210e525a4" dmcf-pid="5ZSyXExpFK" dmcf-ptype="general">“케이팝에 국한하지 않고, 더 다양한 한국적 음악 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대표적으로 트로트요. 요즘 트로트 인기도 남다르잖아요. 한국식 헤비메탈이나 록음악도 녹여내고 싶어요.”</p> <p contents-hash="e58dac59481c36fd7f04d4ba138afc02afcfa3d363acfe00cc726efbba492503" dmcf-pid="1nPMiqWA0b" dmcf-ptype="general">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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