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늦어도 불가능은 없어…F1 꿈 이룰 때까지 질주” 작성일 08-25 17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한국인 첫 F1 도전 신우현<br>남들보다 늦은 16세 시작<br>두 배 이상 노력으로 극복<br>지름길 없어 기본기에 충실<br>1년 중 350일 체육관 찾아<br>범현대가 출신으로도 주목<br>“스스로 증명하는 게 중요<br>F3·F2 거쳐 꿈의 무대 입성”</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25/0005546760_001_20250825092508651.jpg" alt="" /><em class="img_desc"> 한국인 최초로 F1 입성에 도전하는 신우현. 팀 모터파크</em></span>포뮬러원(F1)은 아직까지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그러나 이 선수의 등장으로 머지않아 태극기가 경기장에 펄럭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많은 한국 모터 스포츠팬들의 오랜 염원을 현실로 만들어줄 주인공은 신우현(20)이다.<br><br>2022년 F4에서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그는 1년 뒤 F3에 진출했다. 지난해와 올해 F3급 유로 포뮬러 오픈, GB3 챔피언십 등에서 활약 중인 그는 내년에 F3 풀시드 멤버로 뛸 예정이다.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한 신우현은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레이싱에 미쳐 살고 있는데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게 정말 많다. 그중 하나가 F1을 누비는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되는 것이다. 2030년 F1 데뷔를 목표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br><br>신우현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F3에서 뛴 최초의 한국인이다. 지금은 전 세계 레이싱계가 주목하는 특급 기대주지만 4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학생에 불과했다.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했던 2021년 우연히 접한 레이싱에 매료된 그는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br><br>신우현은 “카트를 본격적으로 탄 나이는 16세 때다. 우연히 방문했던 한 레이싱 경기장에서 심장이 요동치는 속도감을 느껴본 뒤 곧바로 선수가 되기로 결정했다”며 “당시에 느꼈던 짜릿함이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는다.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어떻게 하면 더 빨라질까’인데 레이싱을 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br><br>올해 15개 대회에 출전한 유로 포뮬러 오픈에서 2승을 포함해 시상대에 8번 오른 신우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한참 늦은 16세에 처음 차를 몰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F1 등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레이싱을 시작하는 평균 나이는 5~7세다.<br><br>그는 “남들보다 시작이 10년 가까이 늦었다는 생각에 조급함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간격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하다가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본기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세상에 지름길은 없다고 믿는 만큼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두 배 이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br><br>앞으로도 처음 마음가짐으로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갈 예정이다. “레이싱을 늦게 시작하고 현재 F1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선수들과 비교해 나이가 많은 건 평생 바꿀 수 없는 요소다. 이제는 뒤처져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결과만큼 중요한 게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간절히 바라던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br><br>2023년부터 한국 한(韓)을 헬멧에 새기고 경기에 나서는 신우현은 한국인 최초 F1 드라이버가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F1에서 한국인은 안 된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때까지 두드려 보려고 한다. 아무리 도전해도 안 될 것이라는 패배감에 사로잡혀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뒤돌아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내 인생을 걸어보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F3와 F2를 거쳐 5년 뒤 F1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신우현은 1년 중 350일 가까이 체육관에 방문해 3~4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다.<br><br>드라이버가 근육량, 체지방량 등까지 확인하면서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레이싱을 잘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br><br>“고속 주행 중 중력가속도(G-force)를 견디기 위해서는 목 근육이 강해야 한다. 심한 경우 지구 중력의 5배에 달하는 5G 압력을 받는데 목이 버티지 못하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기도 한다. 여기에 브레이크를 밟을 때 120~150㎏을 들 때와 비슷한 힘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하체 근력이 중요하다. 체력 역시 운전석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는 상황에서 1시간 넘게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br><br>SECTR 매니지먼트와 심리 코치 정그린 그린코칭솔루션 대표 등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신우현은 출신 배경이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의 셋째 아들인 신우현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레이싱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br><br>그는 “레이싱 선수로 인정받기 위해서 스스로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 한국인의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을 앞세워 값진 결실을 맺어보겠다”고 다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25/0005546760_002_20250825092508690.jpeg" alt="" /><em class="img_desc"> 한국인 최초로 F1 입성에 도전하는 신우현은 헬멧에 한국 한(韓)을 새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GB3 챔피언십</em></span><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최휘영 문체부 장관, WADA 회장과 면담 08-25 다음 사발렌카 US오픈 1회전 무난 통과...이알라, 필리핀 최초 메이저 본선 승리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