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류구와 베누는 형제지간 작성일 08-25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화성~목성 소행성대에서 기원<br> 폴라나 소행성이 모천체인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FGCFlg2s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b515c8c5ce967fd856168a205bd8cb01066df70da56520dbcfedbb95a1d925" dmcf-pid="Q3Hh3SaVI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성 안쪽 궤도를 돌고 있는 소행성 류구(왼쪽)와 베누. 둘 다 같은 천체에서 떨어져 나온 소행성으로 추정된다.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hani/20250825093659964gsmb.jpg" data-org-width="800" dmcf-mid="bOlDGre7E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hani/20250825093659964gsm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성 안쪽 궤도를 돌고 있는 소행성 류구(왼쪽)와 베누. 둘 다 같은 천체에서 떨어져 나온 소행성으로 추정된다.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928c5591807a332f51e406a713972582f8ec3c046782332f8f44fc15ae54aa" dmcf-pid="x0Xl0vNfra" dmcf-ptype="general"> 2020년 일본 하야부사 2호 탐사선과 2023년 미국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이 각각 표본을 가져온 소행성 류구와 베누는 형제 사이로 밝혀졌다. 같은 모천체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이란 뜻이다.<br><br> 류구 표본에선 생명체에 필수적인 RNA를 구성하는 네가지 염기 중 하나인 우라실이, 베누 표본에선 과거에 물이 존재했다는 강력한 증거 가운데 하나인 인산 화합물이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br><br> 대부분의 소행성은 미행성체(planetesimals) 간의 충돌로 생긴 파편이다. 미행성체란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행성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천체를 말한다. 따라서 소행성엔 태양계 초기의 역사를 보여주는 물질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br><br>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연구진이 류구와 베누 표본, 그리고 제임스웨우주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두 소행성은 모두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있는 폴라나 소행성군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학술지 행성과학저널(The Planetary Science Journal)에 발표했다.<br><br> 연구진은 “태양계 형성 초기의 충돌로 생긴 파편들이 폴라나소행성군을 형성했는데 폴라나는 이 가운데 가장 큰 소행성”이라며 “폴라나와 류구, 베누의 스펙트럼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세 소행성이 모두 같은 모천체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할 만큼 비슷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탄소와 자철석 같은 핵심 원소와 광물이 똑같았다. 자철석은 희귀한 산화철 유형이다. 그러나 이 물질의 농도에서는 서로 미세한 차이가 났다. 연구진은 이런 차이는 세 소행성이 생성된 이후 햇빛과 태양 입자 등의 영향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1345552d172214b3abdd0945f3501ac2cdf910255fb5272cc33113baee5bd9" dmcf-pid="yNJ8NP0C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소행성 광물의 수소 함량 비교. 오른쪽에 있는 폴라나와 류구, 베누의 수치가 거의 비슷하다. 행성과학저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hani/20250825093702291krxh.jpg" data-org-width="800" dmcf-mid="6IhEYwRu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hani/20250825093702291krx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소행성 광물의 수소 함량 비교. 오른쪽에 있는 폴라나와 류구, 베누의 수치가 거의 비슷하다. 행성과학저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ebe0fcf3ac0eb1c1217cb744c246c8d23402eb4de56d62cefb0972d75a1c717" dmcf-pid="Wji6jQphro" dmcf-ptype="general"><strong> 목성 중력 영향으로 궤도에서 밀려난 듯</strong><br><br> 표면이 매우 어두운 탄소질 소행성인 폴라나는 지름이 55km로 류구(900m), 베누(500m)에 비해 훨씬 크다. 연구진은 류구와 베누가 충돌로 인해 모천체인 폴라나에서 떨어져 나온 후 목성의 강력한 중력에 의해 궤도에서 밀려난 것으로 추정했다.<br><br> 연구진은 물을 함유한 광물(수화광물) 분포를 드러내는 스펙트럼을 분석한 결과, 폴라나는 류구와 베누보다 더 오래됐으며 따라서 더 오랜 기간 충돌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br><br> 현재 류구와 베누는 폴라나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화성 궤도 안쪽에서 태양을 공전한다. 공전 궤도상 지구에 가장 가까이 올 때의 거리가 각각 160만km, 300만km로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적어도 다음 100년 동안은 지구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항공우주국(나사)에 따르면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은 지름이 140m보다 크고, 지구~달 평균 거리의 약 20배인 748만km 이내까지 접근할 수 있는 지구근접천체(NEO)를 가리킨다.<br><br> *논문 정보<br><br> JWST Spectroscopy of (142) Polana: Connection to NEAs (101955) Bennu and (162173) Ryugu. The Planetary Science Journal(2025)<br><br> DOI: 10.3847/PSJ/ade395<br><br>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찬원, 일본 공포 체험에 흥미 (톡파원25시) 08-25 다음 경기도 'DMZ OPEN 평화 걷기·마라톤' 참가자 모집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