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은 서브" ♥장윤정도 발끈...김진웅 입방정, '사당귀' 시말서 나올까 [Oh!쎈 이슈]

작성일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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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을 자신의 '서브' 취급한 KBS 아나운서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 김진웅 KBS 아나운서가 결혼정보업체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는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라며 "정말 선배한테 결례인 말일 수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도경완은 '트로트 퀸'으로 통하는 장윤정의 남편이다. '도장 부부'로 불리는 이 커플은 도경완이 장윤정이 가족사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에도 곁에서 위로하고 결혼 후 행복한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두 자녀 연우, 하영 남매를 낳고 키우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국민 가족으로 거듭나기도 했던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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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운데 김진웅 아나운서가 도경완을 가리켜 '장윤정의 서브'로 표현한 상황. 물론 도경완이 다수의 예능에서 '트로트 퀸'인 장윤정을 자신보다 뛰어난 부와 재능을 가진 사람처럼 묘사하며 스스로를 낮춘 적은 있다. 그러나 친분도 없는 전 직장 후배의 발언으로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지배적이었다. 
 장윤정도 발끈했다. 그는 '사당귀' 방송 직후 개인 SNS를 통해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진웅 아나운서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그의 발언을 반박하며 불쾌감을 표한 것이다. 
 결국 김진웅 아나운서도 사과했다. 그는 25일 개인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시청자분들과 팬들께도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의욕만 앞서 신중하지 못했다. 특히 도경완 선배님은 과거 지역 근무 시절부터 늘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분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폐를 끼치게 됐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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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김진웅 아나운서는 장윤정에게 따로 연락해 사과를 표한 모양새다. 장윤정이 다시 한번 SNS를 통해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과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것이다. 장윤정은 또한 "많은 분들이 제 글에 공감해 주시고 속상한 마음 달래주셔서 감사하다. 긴 말 하지 않겠다. 앞날에 행복과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라며 김진웅 아나운서의 사과를 받고 용서하는 대인배 면모로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진웅 아나운서를 향하 질타는 끊이지 않고 있다. 평소 김진웅 아나운서가 '사당귀'의 KBS 아나운서 가운데 청일점으로 '포스트 전현무'와 같은 야망을 숨기지 않았던 만큼 성급한 입방정이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심지어 '사당귀' 촬영 당시에도 그의 아나운서 선배 엄지인 또한 "도경완이 왜 서브냐?"라며 김진웅 아나운서를 나무랐던 터. 스튜디오 패널로 등장했던 가수 이지혜는 "김진웅 아나운서 이상형이 배우 김고은,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라고 했는데 그런 사람이 이상형이면 '서브'로 살 수밖에 없다"라고 '팩트 폭력'을 남기기도 했다. 폭주한 야망남이 된 김진웅 아나운서를 '사당귀'에서 계속해서 그를 볼 수 있을까. 사과문과 시말서 작성마저 방송에 담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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