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허락했는데‥신지 에일리 최여진, 무차별 남편 검증에 속앓이ing[스타와치]

작성일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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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신지 에일리 최여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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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신지와 에일리가 최근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연하 남성과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가부장적이던 남자들이 우리를 만나며 바뀌었다”며 서로의 경험에 공감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결혼 전부터 루머로 큰 고통을 겪었던 만큼 더 깊은 이해를 나눴다. 에일리는 “(신지) 언니가 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감정을 안아주고 싶다. 그만큼 사랑하니까”라며 신지를 응원했다.
 최근 연예계에선 본인뿐 아니라 예비 배우자까지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학교 폭력, 유흥업소 출신설, 불륜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번지면서 스타들과 팬들 모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신지 예비 남편 문원, 결혼 발표와 동시에 루머 폭탄 "정신적 피해 심각"
 신지는 최근 7살 연하 가수 문원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신지가 스토커 피해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문원이 곁을 지키며 사랑이 깊어졌다. 웨딩 촬영도 마친 두 사람은 지난 6월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발표했다.
 하지만 곧이어 문원을 둘러싼 루머가 쏟아졌다. 이혼 경력, 전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신지에게 반말을 하는 태도 등으로 문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코요태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문원이 신지의 유명세를 몰랐다고 말하거나 경솔한 언행을 보이자 팬들은 우려를 표하며 결혼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외에도 학교-군대 내 괴롭힘 의혹, 양다리 의혹 등이 확산되자 문원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저의 부주의한 언행들과 더불어, 저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분들, 신지 씨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 또한 전 부인과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원 측은 이 같은 해명에도 지속되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행위와 관련하여 피해 정도가 중대한 일부 사안에 대하여 관련 작성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신지 측은 "문원 씨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여러분이 지적하신 부분들을 고쳐나가기로 약속했다. 신지 씨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살피며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충분한 시간을 주시고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이후 신지는 '4인용식탁'에서 “(결혼 발표 후) 여기저기서 안 좋은 소리가 나오니까. 다 아닌 일인데 맞는 일인 것처럼 재생산되고 하니까. 저는 28년간 정말 많은 일을 겪었지만 처음이니까 멘털이 좋은 친구도 쉽지 않더라. 그걸 보기가 좀 힘들더라”며 문원이 무너지는 걸 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에일리 눈물 "인생 부정당한 ♥최시훈 나 안 만났으면..."
 에일리와 넷플리스 예능 '솔로지옥'으로 얼굴을 알린 사업가 최시훈과 지난 4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다.
 최시훈은 이전부터 '호스트바 선수' 루머에 시달려왔다. 이에 대해 최시훈은 "무시했는데 사람들 반응이 되게 심각하고 약간 루머를 즐기는 것 같더라. 저는 일반인이니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억울하더라"고 호소한 바 있다.
 에일리는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 “남편이 계속 노출되며 비교당하고 루머에 시달려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에일리는 “신랑이 일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사는데 사람들이 백수인 줄 안다.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회사 다니며 일한다. 저만 일을 하고 제 돈으로 사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안 좋게 계속 글을 다니까 되게 속상해 하고 보는 제 입장에서도 정말 속상하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라고도 털어놨다. 특히 에일리는 최시훈이 자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결혼 후에도 허위 루머는 계속됐다. 결국 이들 부부는 "포털 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 실제 사실 관계와 다른 허위 사실 및 악의적인 비방, 모욕적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돼 있다"며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지체없이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고지했다.
 이후 8월 2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5’에서 최시훈은 루머로 힘든 시기를 보내온 것에 대해 “어떻게 극복했는지 모르겠다. 지하 주차장 구석에 앉아서 시간을 오래 보냈다. 원래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웠다. 내가 안 했던 것을 어떻게 안 했다고 증명할까. 되게 어렵더라. 혼자 뭔가 하다보니까 더 힘들었다”며 “그런 계기로 연기를 멀리했다. 세상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최여진, 불륜 루머에 전처 등판해 논란 일축
 최여진은 6월 1일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과 결혼식을 올렸다. 최여진은 결혼 발표 직후 불륜설에 휘말렸다. 과거 김재욱과 전처가 함께 출연했던 방송에 최여진이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며 오해가 불거진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재욱의 전처가 “이혼 후 만난 사이”라며 루머를 일축했다. 전처는 “이상하게 소설을 써놨다. 다 정리된 후 만난 건데 왜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분노했다.
 최여진은 이후에도 여러 방송에서 재벌 혼외자설, 사이비 교주설 등에 직접 해명했다. 최여진은 "처음에는 사이비교주 아들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우리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 이름이 '주식회사 클럽 에덴'이다. 대한민국에는 에덴이라는 이름이 많다. 그럼 그 사람들은 다 에덴 종교냐"고 황당해했다.
 최여진은 "그룹 회장 혼외자라는 말은 다른 콘텐츠에서 '가평 땅 절반이 형님 거라면서요'라는 말이 나와 말에서 시작됐다. 가평이 종교 밀집 지역이라서"라며 "그 구설수가 진실이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 그게 사실이면 남편이 명품백과 명품차를 사주기로 했다"라고도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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