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출신 또다른 신성 주목, 18세 테레자 발렌토바 US오픈 첫 승 신고 작성일 08-25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5/0000011414_001_20250825142107731.jpg" alt="" /><em class="img_desc">테레자 발렌토바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올해 WTA에는 눈에 띄는 신인 선수들이 많다. 이바 요비치(미국, 17세, 73위)를 시작으로 마야 조인트(호주, 19세, 43위)에 이어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 18세, 23위)까지 10대 선수들이 시즌 내내 번갈아가며 WTA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br><br>여기에 한 선수를 추가해야 한다. 여자테니스 강국인 체코 출신의 2007년생, 테레자 발렌토바(96위)다. 올해 조용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발렌토바는 본인의 US오픈 본선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세계 57위인 루시아 브론제티(이탈리아)를 꺾었다.<br><br>발렌토바는 US오픈 1회전에서 브론제티를 6-3 3-6 6-4로 제압했다. 발렌토바는 72%의 높은 첫서브 성공율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로 브론제티를 공략했다. 위너 갯수는 34개로 9개에 그친 브론제티를 압도했다. 물론 그에 따른 43개의 언포스드에러가 흠이었지만 발렌토바의 기세가 브론제티를 눌렀다.<br><br>발렌토바는 아직 철저한 무명이다. 올해 랭킹의 시작은 241위였다. 그랜드슬램 예선에도 출전하기 어려운 수준의 랭킹이었다. <br><br>하지만 빅토리아 음보코가 그러했듯, 올해 상반기 ITF 월드투어에서 발렌토바의 실적은 매우 뛰어났다. W75 등급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랭킹을 서서히 끌어올렸다. 그리고 프랑스오픈 예선을 통과해 2회전까지 밟았다. 랭킹이 뛰어오르며 더이상 ITF 월드투어 레벨이 아닌 WTA 125 시리즈로 월반했다.<br><br>WTA 125 시리즈에서도 발렌토바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탈리아 그라도대회와 포르투갈 포르투대회를 연이어 접수했다. 특히 포르투대회에서는 무실세트 행진으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10대 돌풍의 주역은 발렌토바에게도 해당됐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발렌토바 올해 WTA 125 등급 이상 성적</strong></span><br>14승 2패 / 87.5%<br>평균세트 : +1.31<br>평균게임 : +6.13<br><br>올해 중순부터 WTA 125 시리즈로 월반했기 때문에 발렌토바의 표본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하지만 세계 100위 언저리의 선수들을 상대로 발렌토바는 평균세트와 평균게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찌어찌 접전 끝에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상대를 압살하며 경기를 끝내는 중이다. 발렌토바의 기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br><br>발렌토바는 이번 US오픈도 예선부터 출전해야 했지만, 세 경기를 모두 스트레이트로 꺾으며 쾌속으로 본선에 올랐다. 그리고 브론제티마저 잡아내며 본인의 US오픈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br><br>발렌토바는 2회전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과 줄리에타 파레하(미국)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리바키나(10위)와의 맞대결이 유력해보이는 가운데, 아직 톱 10 선수를 상대로 승리가 없는 발렌토바의 위대한 도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br><br>린다 노스코바(20세, 32위) 이후 뚜렷한 신인 선수가 없었던 체코 여자테니스이지만, 발렌토바라는 확실한 신성이 등장했다. 발렌토바의 이름을 기억할 것을 테니스 팬들에게 권장한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유수영, 중국 원정서 UFC 2연승…"토푸리아, 케이지에서 붙자" 08-25 다음 유수영, 중국 원정 경기서 UFC 2연승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