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임신과 출산, 어떤 위험 있을까 [우주로 간다] 작성일 08-25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8bp2af5cB"> <p contents-hash="a872a1695881fe71b8bc1527ee666ebb7eed5e58c44a89eb718cef19d0312b72" dmcf-pid="G1WCH2ZwAq"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올해 초,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우주인들의 도전과 난관을 다룬 국내 드라마가 화제를 모았다. 이 드라마 방영 이후 ‘우주에서의 임신과 출산’ 문제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9f1a1c1bfcefd35bd7b40eee334f06c19b8f6ad64a0e00a8b1ab5e473d666983" dmcf-pid="HtYhXV5rNz" dmcf-ptype="general">최근 화성 탐사 계획이 속도를 내면서 향후 인류의 우주에서 임신과 출산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span>아룬 비비안 홀든(Arun Vivian Holden) 영국 리즈대학 계산생물학과 명예교수가 비영리 학술매체 더컨버세이션에 기고한 내용이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c3a45fbba5d95e0caca2ad5c06befde45525ea90d021629aba451abd541541" dmcf-pid="XFGlZf1ma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초 국내 드라마를 통해 우주정거장에서 아이를 낳는 장면이 방영됐다. 당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여자 주인공 공효진은 우주에서 출산을 시도하다가 극 중 사망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ZDNetKorea/20250825151014379crlw.jpg" data-org-width="640" dmcf-mid="XQ9wVN41A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ZDNetKorea/20250825151014379crl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 초 국내 드라마를 통해 우주정거장에서 아이를 낳는 장면이 방영됐다. 당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여자 주인공 공효진은 우주에서 출산을 시도하다가 극 중 사망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5a5dedb2e4375ce425966352ed12611d7f7d25c49e68d45de34473959ba76c3" dmcf-pid="Z3HS54tsNu"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주 비행 중 경험하는 무중력 상태는 임신 확률을 낮추지만 일단 배아가 자궁에 착상되면 임신을 유지하는 데는 크게 방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p> <p contents-hash="e02a4b1d397087a75b62f9172a07ca7d7b749496d6cbd65a4e558cec3a9023e0" dmcf-pid="50Xv18FOjU" dmcf-ptype="general">자라고 있는 태아는 이미 일종의 미세중력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태아는 자궁 안에서는 양수에 떠 있고 부력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실제로 우주인들은 무중력 상태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수조에서 우주 유영 훈련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자궁은 이미 무중력 시뮬레이터라 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ac5cefe336793a13b9a6d7ddd8e6c35c6c9cd45c1b64bdd1824c21649ff674fe" dmcf-pid="1pZTt63Igp" dmcf-ptype="general">하지만 무중력 상태에서는 출산과 신생아를 돌보는 과정이 훨씬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주 환경에서는 액체들이 떠다니고, 사람도 마찬가지다. 지구에서는 중력이 자세 유지부터 수유까지의 모든 과정을 도와주지만 우주에서는 아이를 분만하고 돌보는 과정이 더 복잡하고 어렵게 될 예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4035bdf8256a5dc76cee29ef93b5c46655d62746366c836f467e3322dabbf6" dmcf-pid="tU5yFP0Cj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ZDNetKorea/20250825151015606mmox.jpg" data-org-width="640" dmcf-mid="ZwxSRmdzk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ZDNetKorea/20250825151015606mmo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15ec06d3b3849c56618263c4a6020289f20b11de0595b98c1c53284820e043" dmcf-pid="Fu1W3Qphc3" dmcf-ptype="general">더욱이 우주에는 위험한 고에너지 방사선인 ‘우주선(cosmic ray)’의 위협이 있다. 이 우주 방사선은 거의 빛의 속도로 우주 공간을 질주하는데 인체와 충돌하면 심각한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지구에서는 두꺼운 대기와 지구 자기장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받지만 우주에서는 그렇지 못하다.</p> <p contents-hash="e8784000fd88a1083b0177f3d337182997138ee41038ee0fca559a01c809f625" dmcf-pid="37tY0xUlkF" dmcf-ptype="general">이 우주 방사선이 인체에 닿으면 DNA 변이를 일으켜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고, 세포가 생존하더라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건강한 조직을 손상시키고 장기 기능을 저해하는 화학 물질이 방출되게 된다.</p> <p contents-hash="b6bb79508f30b92e5013085eacadd060546aca45e5e5616f4aaa9b8a72cb850a" dmcf-pid="0zFGpMuSNt" dmcf-ptype="general">임신 초기 몇 주간 배아 세포는 빠르게 분열하고 이동하며 초기 조직과 구조를 형성한다. 이런 세포 발달이 지속되려면 배아는 이 섬세한 과정 속에서 생존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단계에서 고에너지 방사선에 한 번만 맞아도 배아에 치명적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0706522cca4e65db7e57d2cb349958bcdf477eaca877366c5660e8978087b684" dmcf-pid="pq3HUR7vN1" dmcf-ptype="general">물론 배아는 아주 작고 방사선을 직접 맞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만약 방사선을 맞게 되면 예상치 못한 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5d3630424b30893bc629244793e9650e94440bc5daf089493653359c86e12ee" dmcf-pid="UB0XuezTo5" dmcf-ptype="general">임신 첫 3개월쯤 되면 산모와 태아를 연결하는 혈류 시스템이 완전히 형성되면서 태아와 자궁은 빠르게 성장한다. 이 때쯤엔 방사선이 자궁 근육에 닿을 가능성이 더 높아져 자궁 수축을 유발하고 조산을 유발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b26f40698bc8561a181dae8bae55367d36a8ce81ab7fe506b1f65bedc6595fd9" dmcf-pid="ubpZ7dqykZ" dmcf-ptype="general">출산 후 발달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우주에서 태어난 아기는 무중력 상태에서 성장해 자세와 신체 조정력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p> <p contents-hash="83d284d41dcf0c58305e1bfb8edb763fac9d738a0f3f3360c231012abc536c8d" dmcf-pid="76KUVN41gX" dmcf-ptype="general">아이가 태어나면 머리를 들고, 앉고 기어 다니며, 결국 걷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런데 이 모든 움직임은 중력에 의존한다. 하지만, 미세 중력 하에서 아기가 자란다면 신체 조정 능력은 매우 다른 방식으로 발달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28cef609e02bd8299ffedb5277b7b09856f27a1cdaf38eedc1731dc55b2223bd" dmcf-pid="zP9ufj8tkH" dmcf-ptype="general">또, 우주 생활 동안 방사선 위험도 사라지지 않는다. 아기의 뇌는 출생 후에도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우주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이는 인지, 기억, 행동 및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p> <p contents-hash="bdf78d8dd13041a9ae63e1a588fee8ce935880006ddbe7d504adefccad2b85f7" dmcf-pid="qQ274A6FNG"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나무가, 카메라 모듈서 비전 AI·스마트 센싱으로 사업 확장 08-25 다음 [AI픽] 에픽게임즈 CEO "3년 내 AI가 게임 개발 대변혁"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