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안한 의사결정 무의미 지금 안 쓰면, 영원히 도태된다" 작성일 08-25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전문 투자사 스트랫마인즈<br>리처드 장 대표·서머 킴 파트너<br>IBM 퇴사 후 벤처캐피털 창업<br>60여 AI기업 투자, 실패 3건뿐<br>하루 1천개 쏟아지는 정보를<br>AI끼리 토론시켜 분석한 덕분<br>인터넷·SNS가 소통 바꿨듯<br>인공지능 맞춰 인간도 변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X94Mre7h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5759685349f68afc1fe6da72d7d74025b70b7049fedeba2698bf1649878062" dmcf-pid="4Z28Rmdzy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리처드 장 스트랫마인즈 대표(왼쪽)와 서머 킴 파트너. 한주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mk/20250825160323623hzam.jpg" data-org-width="1000" dmcf-mid="Vf079gVZv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mk/20250825160323623hz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리처드 장 스트랫마인즈 대표(왼쪽)와 서머 킴 파트너. 한주형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1e2e36bc86a82ed8a4a0736c76e2238ee00d21e3ef9eaa7ab2452fcff11820" dmcf-pid="8GbVQDMUTf" dmcf-ptype="general">"이제 인공지능(AI)을 쓰지 않는 의사 결정이나 전략은 무의미합니다. 정부와 기업을 막론하고 의사 결정을 하는 리더라면 모두가 AI를 써야 합니다. 나중에 기술이 더 완성되고 나서 쓰겠다고 생각하신다면 늦어도 한참 늦는 겁니다."</p> <p contents-hash="8e8d8bafc56371923ccf7a95a499f0e6b74278fa755e7e4735f72b450f57fb13" dmcf-pid="6HKfxwRuSV" dmcf-ptype="general">미국 벤처캐피털(VC) 스트랫마인즈의 리처드 장 대표와 서머 킴 파트너는 챗GPT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AI가 세상을 바꿀 것을 예견한 사람들이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AI 위주로 투자하다 보니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에 '전략 컨설팅'을 해주는 최고 전문가들이 됐다.</p> <p contents-hash="ead2e760588453534b2931064020e23b3d948e298c3a6f217aa4dab39839b3ac" dmcf-pid="PX94Mre7v2" dmcf-ptype="general">두 사람은 최근에도 아시아 국가들을 순회하며 AI 전략 강연을 진행했고, 9월 9~11일 서울 신라호텔과 장충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세계지식포럼에서도 연사로 나선다.</p> <p contents-hash="37b630ffcae55bdc3fb02cef073c8f62e8b6ea95cc8c7b859c78adf219965187" dmcf-pid="QZ28Rmdzl9" dmcf-ptype="general">IBM에서 최고혁신책임자(CIO)로 일했던 장 대표는 2018년 스트랫마인즈를 창업했다. 알파고 이후 학계에서 나오는 AI 논문을 보고 AI 혁신을 직감한 차였다. 지금 이 회사에는 IBM과 구글, 메타, 로블록스 등 다양한 근무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특히 서머 킴과 안톤 보르조브 파트너는 전 세계 20억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p> <p contents-hash="1f517f2101cd638739ac85ddf198a29cf1b513e52872566e620b0f0790ebc96d" dmcf-pid="x5V6esJqvK" dmcf-ptype="general">장 대표는 "2018년께에는 업계 내부자 입장에서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게 너무 당연해 보였다. 이제 그 예상이 현실이 됐고,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 속도보다 AI가 10배는 더 빠른 것 같다"고 했다. 2018년 AI에 관한 뉴스나 논문이 일주일에 20개 정도 나왔다면 지금은 하루에 1000개 이상씩 나오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f9577080b6cacad2de817686e55ef25cf0665e3841573bb901d37df9392cf2e2" dmcf-pid="ynISG9XDvb" dmcf-ptype="general">이 회사는 지금까지 60여 개 회사에 투자했고, 실패 사례는 3건이 안 된다. 성공 비결은 기술과 사람을 동시에 고려하는 특유의 관점이다. 어떤 AI가 기술적으로 더 완성도 있는지도 중요하게 보지만, AI를 어떤 사용자 경험(UX)으로 구현할지를 함께 바라본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사용자 연구에 집중하고, 실제 출시된 서비스 프로덕트 개발을 주도한 킴 파트너가 현재 스트랫마인즈에서 인간 중심 접근을 맡고 있다.</p> <p contents-hash="cdab9f67292018b8f1714533f854125c3a39b5b9d633aab68a5f62a5c7208f5d" dmcf-pid="WLCvH2ZwyB" dmcf-ptype="general">기술이 좋은 AI라도 어떤 서비스로 연결할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킴 파트너는 "챗GPT 등 많은 생성형 AI가 아직 텍스트 기반"이라며 "같은 기술을 가지고도 어떻게 더 많은 사람에게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 더 많은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9ebabd16e5500097211de9d45ce4b057a2fb812ac277a2de0021f2f0dedc2b0" dmcf-pid="YohTXV5rvq" dmcf-ptype="general">또 그는 "최근 성공하는 AI 회사들은 기계와 기계의 상호작용은 물론,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까지 바꾸는 힘이 있다"고 했다. 카카오톡이 대중화된 이후 사람들 사이의 소통방식을 바꿔버린 것처럼 대중화된 AI 서비스가 방대한 정보를 요약해주고 고차원적인 추론까지 해준다면 사람들 사이의 소통은 한 단계 더 진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3ba0176e5e1996a792be0e5f36ede419202b1dc42afcdee91cbfb6815ff3612d" dmcf-pid="GC3uKo2XSz" dmcf-ptype="general">이미 일부 테크기업에서는 AI가 사람들의 소통방식과 역할 분담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킴 파트너는 "예전에는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수시로 협력해야만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코딩이든 디자인이든 AI에 일정 부분 맡길 수 있기 때문에 협력의 방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ead5d6605d0d9e2519f436132dc3ad17231983e1957da6fd57f72e265e4e3fe" dmcf-pid="Hh079gVZW7" dmcf-ptype="general">회사에서도 단순히 기능에 따라 팀을 만드는 게 아니라 훨씬 유연하게 조직을 구성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지금까지 사회에서 강조했던 소통이나 팀워크 같은 가치가 AI 시대를 맞아 변하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c5cc30aa20339894bb97872477e808bc57c62e2d960f4bb0512614ae72e09d35" dmcf-pid="Xlpz2af5Su" dmcf-ptype="general">AI에 투자하는 스트랫마인즈도 투자 과정에서 AI를 적극 활용한다. 장 대표는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해 논문과 뉴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글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AI가 작성한 분석 보고서 여러 개를 이용해 여러 AI를 함께 토론시키고 가장 훌륭한 보고서로 만든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 AI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빠르게 투자 결정을 내린다. 이미 투자의 전체 단계 중에서 50% 이상이 자동화됐다. 장 대표는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는데 사람이 직접 하면 속도가 늦어진다"며 "AI에 토론을 시키면 생각해 봐야 할 중요 쟁점의 80% 이상이 몇 분 안에 바로 나온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6f5b1ddee26a5d2088097427f6a1b6be433c77141e471f2be2da112e9c2d1b2" dmcf-pid="ZSUqVN41yU" dmcf-ptype="general">이처럼 AI를 활용한 의사 결정 방식은 스트랫마인즈가 다른 기업이나 정부에 추천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AI를 미리 써봐야 AI 시대에 필요한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기업의 대표들이 먼저 AI를 써야 한다"며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나중에 쓰겠다고 생각하면 영원히 늦어버린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c7455389011afe4690bcba07642adc5fb7daebbe119abaeffad72819d93e4a9" dmcf-pid="5vuBfj8tlp" dmcf-ptype="general">킴 파트너는 "AI가 내놓는 답을 그대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무엇이 빠져 있는지를 생각하고 뭘 더 알아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AI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찍부터 사용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나중에 정말 AI 시대가 도래했을 때 훨씬 큰 격차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1c275728d23541666f63d4d9dff5b858ff13552462c714751e9a9ca425b80c1b" dmcf-pid="1T7b4A6Fh0" dmcf-ptype="general">최근 한국 정부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업계의 첨단을 바라보는 이들은 한국 AI 경쟁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장 대표는 "오픈 모델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챗GPT 같은 걸 똑같이 만들 필요는 없다"면서도 "한국에 기반을 둔 기본적인 소버린 AI는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어와 한국의 법, 우리 문화에 최적화된 AI가 있어야 산업적 활용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장 대표는 "AI가 전 산업을 바꾸고 있는데, 만약 국내 회사가 돈을 벌어도 해외에 AI 사용료를 많이 내야 한다면 경쟁력 입장에서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 스타트업들에도 기회는 있다. AI를 사용하면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국가의 시장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킴 파트너는 "한국에서 시작한 회사도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925d71a4fe35643c50692abcf01c0f82e284f3c7230b24fccf1bb5f30ad7efde" dmcf-pid="tyzK8cP3W3" dmcf-ptype="general">두 사람은 지금 세계적인 AI 열풍을 서퍼들이 즐기는 '거대한 파도(heavy swell)'에 비유했다. 지금 그 파도의 높이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파도에 올라타지 않으면 빠져 죽거나 물만 먹고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채 구조될 운명이라는 의미다. 국가와 기업을 이끄는 리더라면 모골이 송연할 비유가 아닐까. </p> <p contents-hash="3af032d8dedf5cb7ccd2f83e64d2b73ce0126ee0ad94198f88e6a7e5eff67ddc" dmcf-pid="FWq96kQ0CF" dmcf-ptype="general">[최원석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들쭉날쭉한 보고에 안 기대고…'SW 개발 진척률' 실시간 파악 08-25 다음 "집에서 손쉽게 임신前 검사 맞벌이 난임 부부 고민 덜죠"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