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한 보고에 안 기대고…'SW 개발 진척률' 실시간 파악 작성일 08-25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보성 가온소프트랩 대표…'크루트' 내년 정식공개<br>프리랜서 인력이 많은 SI 시장<br>프로젝트 보고도 감에만 의존<br>코드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br>AI 기반 대시보드 통해 시각화<br>납기단축·품질향상·보수 용이<br>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 가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PdlYKHEC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4f31b9a07155159e32e6c8836135a293f8e8f28c087effb651b1f2c2d626da" dmcf-pid="0QJSG9XD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mk/20250825160322088ggkb.jpg" data-org-width="1000" dmcf-mid="FG2cmtOJ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mk/20250825160322088ggk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9f65ccba5fd04c83676c26a13a9c42f1aae3bf5931f51a93d6b6a2b8f6c357c" dmcf-pid="pxivH2ZwWL" dmcf-ptype="general">"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젝트의 진척 정도를 프로젝트매니저(PM)의 주관적인 보고가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온소프트랩이 선보인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크루트(Kroot)'는 바로 이 같은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p> <p contents-hash="96f3f4aabf112c338a627db167141b6c401ad13cba8fe0a5766e7cc82e83c99c" dmcf-pid="UpBaEXwMyn" dmcf-ptype="general">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서보성 가온소프트랩 대표(사진)는 인터뷰 내내 "보고와 실제의 간극"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SW 개발 현장에서는 예컨대 PM이 "프로젝트가 90% 완료됐다"는 보고를 하지만, 막상 최종 통합 단계에 이르면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품질 결함이 쏟아져 나오기 일쑤다. 서 대표는 "감으로 말하는 프로젝트 진척률은 왜곡되기 쉽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SW 개발은 결국 코드가 말해주는데 크루트는 그 코드 데이터를 모아 프로젝트의 현재 상태를 투명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fcf63a00bc8e6b0bb16afad0899e7202736e9a8a9b5f4e2f36696de6b4b5917" dmcf-pid="uUbNDZrRCi"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가온소프트랩은 그동안 전사적자원관리(ERP), 물류, 영업, 인사 시스템 등 기업용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 같은 어려움을 몸소 겪으며 해법을 찾아왔다. 특히 프리랜서 인력이 많은 SI 시장 특성상 프로젝트 보고 체계가 들쭉날쭉해 막판에 문제가 터지면 비용과 시간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서 대표는 "사람들이 일부러 (사고를) 숨기려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측정 도구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개발 현장의 데이터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f16adadc9cd6266e884f8257333c5a519e892f567ac213672e03b9059d29a7e" dmcf-pid="7uKjw5mevJ" dmcf-ptype="general">크루트의 핵심은 개발자 개인의 작업 환경에 설치되는 AI에이전트다. 가온소프트랩이 자체 개발한 이 AI에이전트는 개발자의 실시간 작업 로그, 코드 품질, 진척률 등을 자동으로 수집·분석해준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PM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AI 기반 대시보드로 시각화된다. 누가 얼마나 많은 코드를 만들었는지, 그 코드가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는지, 버그는 줄어들고 있는지, 프로그램 실행이 안정적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다시 말해 팀장이 일일이 "어디까지 진행됐어"라고 묻지 않아도 시스템이 알아서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40cf71ff32e0402e400e7a3cd7e2382545f085b50eb9ab5b74fb0b3288f704c4" dmcf-pid="z79Ar1sdld" dmcf-ptype="general">서 대표는 이를 "진척률·품질·리스크를 동시에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어떤 기능은 개발 속도는 빠른데 프로그램이 자꾸 실패하거나 오류가 많다면 그 구간은 '양'은 많지만 '완성도'가 낮은 상태다. 반대로 눈에 보이는 변화는 적어도 기존 오류를 잡고 안정성을 높이는 중이라면 그 역시 크루트에서 중요한 성과로 기록된다. 그는 "데이터로 보여주면 프로젝트 관리자는 근거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사람의 주관이 아니라 실제 작업 결과가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188a485e27043de9e768e014c7db5bb1dbf91dcfa0cfca8b0fe29e4f007deb6" dmcf-pid="qz2cmtOJye" dmcf-ptype="general">가온소프트랩은 이 같은 혁신적인 구조적 접근을 통해 개발 납기 단축, 품질 지표 향상, 유지·보수 용이성 확보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기존 SW 프로젝트가 안고 있던 납기 지연, 품질 저하, 요구사항 누락 같은 고질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15c695a66fd5dddadb46b210873629d28e64f925a20602ad1fb4da9f0f577aef" dmcf-pid="BqVksFIiWR" dmcf-ptype="general">크루트는 한국형 SI 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설계됐다. 금융사나 대기업 프로젝트에서는 보안 요건 때문에 대부분 폐쇄망 환경에서 개발이 이뤄지는데, 크루트는 이 같은 환경에서도 독립형으로 작동한다. 동시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기반의 일관된 코드 생성과 DevOps·AI 개발 도구와의 유기적 연동을 지원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확장하며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66a4edff8340ced2abf4355c653d7b28079999e538caa52ac0ec231383094442" dmcf-pid="bBfEO3CnhM" dmcf-ptype="general">가온소프트랩은 올해 하반기 크루트 베타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초 크루트를 정식 공개한다. 첫 단계에서는 코드 작업량, 프로그램 실행 성공률, 품질 검사 결과 같은 핵심 지표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이슈 관리 도구나 코드 리뷰 시스템 등과도 연계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564acb86c2284663b99fc63d26f91c9c7293699fce13e5bbd9d205b3b42f2d5e" dmcf-pid="Kb4DI0hLlx" dmcf-ptype="general">서 대표는 "크루트를 이미 사용 중인 협업 툴이나 코드 저장소와 연결만 하면 크루트가 데이터를 알아서 수집해 보여준다"며 "나아가 SW 개발이 진행되는 그대로 각종 데이터가 제시되기 때문에 기업 관리자들은 직관적으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2a93643d93e33d3b7d97e73f5ab087a6e99822d4f92040966241a29de917e29" dmcf-pid="9K8wCplohQ" dmcf-ptype="general">[김대기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밥값은 해야지' PD "곽준빈, 추성훈에 '결혼' 이것저것 물어..이집트편서 보여줄 예정"[인터뷰①] 08-25 다음 "AI 활용 안한 의사결정 무의미 지금 안 쓰면, 영원히 도태된다"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