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 비만 치료제 사용 고백=사실상 광고 작성일 08-25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8/25/0003656380_001_20250825170117768.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테니스 전설’ 서리나 윌리엄스(44)가 지난 21일(현지시각) 피플, NBC 투데이쇼, 엘르, 보그를 통해 14㎏ 감량 소식을 전한 것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사실상 광고에 가까운 상업적 전략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br><br>윌리엄스는 “3만 보를 걷고, 여름엔 하루 5시간씩 훈련했지만 과체중이라는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없어 ‘다른 것’을 시도해 볼 수밖에 없었다”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을 8개월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구체적인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다. <br><br>문제는 그녀가 위고비, 오젬픽, 젭바운드 등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공급하는 원격의료 서비스 기업 ‘Ro’의 홍보 모델이며, 남편이 이 업체의 이사회 멤버라는 것.<br><br>가디언에 따르면, 윌리엄스와 Ro는 여러 플랫폼에서 장기간 홍보 활동을 하기로 계약했다. 첫 광고 영상에서 그녀는 “출산 이후, 내 몸에 필요한 것은 이 약이었다”고 말한다. Ro의 최고경영자는 윌리엄스가 ‘꼭 약이 필요해 보이는 않는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모델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는 윌리엄스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가 해당 약물을 비만 환자만의 치료제가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홍보하겠다는 뜻이다.<br><br>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그녀가 항상 가족의 이익을 우선시해왔다는 점을 들어 ‘비즈니스적 행보’라며 받아들였다.<br><br>반면 다른 일부는 “역사상 최고의 운동선수조차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우리는 도대체 무슨 희망이 있나”라며 허탈해했다. <br><br>또 다른 팬들은 흑인 여성으로서 전통적인 미의 기준에서 벗어난 자신을 향한 온갖 조롱을 이겨내며 23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그녀가 체중 감량 약물 산업을 홍보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보는 사회가 요구하는 날씬함의 기준에 결국 굴복한 것처럼 보여 그동안 쌓아온 저항의 이미지를 약화시켰다는 비판이다.<br><br>무엇보다 그녀가 부유층만 누릴 수 있는 체중 감량 약물 마케팅에 힘을 보탰다는 점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높다.<br><br>한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미국인의 8~10%가 GLP-1 약물을 사용 중인데, 대부분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자비로 사야 한다. 한 달 분이 100만 원이 넘어 저소득층에겐 부담스러운 가격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베트남 최강자 08-25 다음 적나라해서 달랐다, '나는 생존자다'의 충격적 묘사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