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논문 저자·검토자 될 수 없어” 작성일 08-25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0yPs0hLe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19f5d007bce8bf0f17be66bdef17972d3c84cb10d7508fd68a65587ed7b5eb" dmcf-pid="PpWQOplod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뇌신경과학회 28회 국제학술대회(KSBNS 2025)에서 네이처 저널 편집자들이 청중들의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엘리사 플로리디아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선임편집자, 유안 자오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 부편집장, 레베카 라이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선임 편집자.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5/dongascience/20250825174321756fgjx.jpg" data-org-width="680" dmcf-mid="8WiH6DMUJ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dongascience/20250825174321756fgj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뇌신경과학회 28회 국제학술대회(KSBNS 2025)에서 네이처 저널 편집자들이 청중들의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엘리사 플로리디아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선임편집자, 유안 자오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 부편집장, 레베카 라이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선임 편집자.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ab24a17154f6af96dd09fe6246403080924679dbe54bbafeb90d6a8a096559" dmcf-pid="QUYxIUSgJs"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챗GPT를 공동저자로 기재하거나 동료 검토(peer review)과정에 사용하는 행위를 두고 학계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계열 저널의 편집자들은 “AI는 저자가 될 수 없다”는 원칙을 다시금 분명히 했다. 연구의 모든 책임은 인간 연구자에게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p> <p contents-hash="47d8343a2ba1b6b74edd49e6349c621fa23cc1c0a2a4d942c7e7f1c0853f1371" dmcf-pid="xuGMCuvaRm" dmcf-ptype="general">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뇌신경과학회 28회 국제학술대회(KSBNS 2025)에서 강연에 나선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편집자들은 논문 발표 과정에서 AI 활용에 대한 구체적 기준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p> <p contents-hash="d7f49456b7a80c5f57de7c39becd39beeac3d61a15ebae5b36a5cbf4b8d8926f" dmcf-pid="yceWfcP3ir" dmcf-ptype="general">이들은 “AI는 문법 교정이나 문체 다듬기 같은 언어 보조 도구로는 활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데이터 해석이나 연구 결과 생성에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AI는 책임을 질 수 없으므로 저자가 될 수 없다”며 “논문에 적힌 모든 데이터와 결론에 대한 책임은 연구자가 전적으로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76a69f3973af6bc2ac32de9e69d6379b48cb2b498296270c155efd6472f9f23" dmcf-pid="WkdY4kQ0Mw" dmcf-ptype="general">이러한 발언은 앞서 몇몇 학술지에서 챗GPT를 공동저자로 올린 논문이 공개돼 학계 안팎에서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p> <p contents-hash="2f7c4d1d33866706044f51b0379a10acf6a19153597de91c4b111eb8d4d182ae" dmcf-pid="YEJG8ExpJD" dmcf-ptype="general">동료 검토(peer review) 과정에서의 AI 활용도 엄격히 금지된다. 엘리사 플로리디아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선임 편집자는 “논문 원고는 외부에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기밀 문서로 이를 AI 모델에 입력할 경우 데이터가 외부 학습에 사용될 위험이 있다”며 “동료 검토자는 기밀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AI에 의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a32c4bb5b0d49ddef993bb201c86c9ea8decb76e9a1c8fb07009e22a6a13651" dmcf-pid="GDiH6DMURE" dmcf-ptype="general">학술대회 현장에서 일부 연구자들이 “리뷰어가 익숙하지 않은 통계 기법이나 새로운 분야를 검증할 때 AI 도움을 받을 수 없느냐”고 질문했지만 그는 “리뷰어는 자신이 전문성을 가진 부분에만 집중하면 된다”며 원칙론을 다시 강조했다.</p> <p contents-hash="b82eb57780ff80ed316b0cc0919e0b5d0ca2404d1c2054a2d17e56582c09dd6a" dmcf-pid="HTD7oTj4Rk" dmcf-ptype="general">단 저자가 언어 보조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이 경우에도 사용 사실을 반드시 논문의 방법(Method) 섹션에 명시해야 한다. 편집자들은 “AI를 연구 자체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문장 다듬기 같은 보조적 차원은 문제되지 않는다”며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e7c3e03b0fa96b6be3b5e2d64bdc6d4cdbe2087e5ecfd9362deac0d0b80d787" dmcf-pid="XywzgyA8ic" dmcf-ptype="general">이날 강연에선 논문이 거절(reject)된 이후 연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전략으로 이의제기(appeal)와 전송(transfer) 제도가 함께 소개됐다. 플로리디아 선임 편집자는 “거절 통보가 곧 연구의 종착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근거와 새로운 데이터를 제시하면 이의제기를 통해 재검토 가능성이 열린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58c94186c397f483f5f5acf0be49b85258a3f1998f36d769faad34ac5f98419" dmcf-pid="ZWrqaWc6JA" dmcf-ptype="general">특히 네이처 포트폴리오 내 전송 권유를 따를 경우 게재 확률이 크게 올라간다는 수치도 공개됐다. 편집자들에 따르면 전송 권유를 받아 다른 저널에 논문을 이관하면 심사에 회부될 확률이 기존 20%에서 50%로 증가하며 최종 게재 확률도 평균 10%에서 35% 이상으로 높아진다. 이들은 “논문 거절은 끝이 아니라 전략적 판단의 시작”이라며 “연구자들이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성과를 살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0dd0bb1c3a2ab13d031eb0f6c80f98dab95c8f0014d1f40f2c293dfc742717af" dmcf-pid="5YmBNYkPLj" dmcf-ptype="general">[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 웨이퍼 한 장이 무려 4100만원? 엔비디아도 울고 갈 ‘황금 웨이퍼’ 시대 온다 [고든 정의 TECH+] 08-25 다음 남자 하키 국가대표팀, 아시아컵 출전 위해 인도 출국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