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제베원 건욱, 내 딸보다 어려…옆에 있으면 안 돼" 팩폭 ('푹다행')

작성일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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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한수지 기자] '푹 쉬면 다행이야' 안정환이 자신의 딸보다 어린 제로베이스원 박건욱에 감탄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붐이 연예계 소문난 흥부자 양세형, 김희재, 파트리샤, 제로베이스원 박건욱과 함께 '어흥파이브'를 결성했다. 
 이날 붐은 "흥을 좋아해주셔서 이번엔 흥 3기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젊은 흥을 끌어내 보고자 어린 흥 어흥파이브로 출격한다. 젊은 피를 수혈했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두 번의 흥이 넘치는 무인도, '흥도' 특집을 성공리에 마친 붐이 '트로트계의 비욘세' 김희재, '호랑이 기운' 파트리샤, '피지컬 막내' 제베원 박건욱, 그리고 원조 '흥도' 멤버 양세형까지, 새 흥 멤버들을 모은 것.
 건욱이 "2005년생 21세다"라고 소개하자, 이를 듣던 안정환은 "우리 딸보다 어리구나"라며 세대 차이를 실감했다. 안정환과 아내 이혜원의 딸 안리원은 2004년생으로 건욱보다 1살이 많다.
 무인도에 입도하자마자 이들은 해루질을 하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 이때 머구리복을 입고 등장한 건욱이 압도적인 피지컬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은지는 "환호성을 질렀고, 안정환은 "세형은 건욱 옆에 있으면 안되겠다. 차이가 너무 난다. 건욱이 피지컬이 아주 좋다"라고 팩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해군 출신 김희재는 "저는 전투수영 막 5M에서도 뛰어내려 보고 연습훈련을 그렇게 했다"라며 여유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이어 그는 "해군으로서 내 눈에 보이는 건 다 잡아버리겠다"는 각오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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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욱은 "해루질 너무 설렜다. 파워풀한 흥을 마음껏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이은지는 "조심해요 건욱씨"라며 사심 섞인 응원 메시지를 전해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이날 파도는 아주 거셌고, 어흥파이브는 속수무책으로 파도에 잡혔다. 결국 붐은 제쓰비의 '너와의 모든 지금'을 틀고 파트리샤와 춤을 추며 어흥파이브를 응원했다. 
 이때 김희재는 물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한 자리에 몇 번이고 다시 잠수해 현장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발견한 붐은 "그거 내려놔라"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엄지손톱만 한 작은 소라게였던 것. 결국 그의 첫 수확은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건욱은 첫 해루질임에도 불구하고 돌고둥을 잡아 올렸다. 파트리샤는 "너무 잘한다 막내"라고 칭찬했고, 칭찬에 힘입은 건욱은 연이어 돌고둥을 잡으며 순식간에 에이스로 등극했다. 
 경력자 양세형 역시 크게 한 건을 해냈다. 양세형은 통통한 문어를 잡아 올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반면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입은 김희재는 "물속에서 내가 질 수 없다"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바닥까지 깊이 잠수한 김희재는 돌틈 사이에서 꽃멍게를 수확하며, 체면을 세웠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C '푹 쉬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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