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쿠드롱 부럽잖다' 스페인 전설의 귀환, 산체스 신들린 샷에 웰컴저축은행 극적 역전 우승 작성일 08-25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8/25/0004059171_001_20250825233415369.jpg" alt="" /><em class="img_desc">웰컴저축은행 주장 산체스(오른쪽)와 최혜미가 25일 하나카드와 2라운드 최종전에서 4세트를 승리로 이끈 뒤 기뻐하고 있다. PBA</em></span><br>프로당구(PBA) 팀 리그 명문 웰컴저축은행이 짜릿한 역전으로 2라운드 우승을 장식했다.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는 전성기를 재현하는 듯한 신기의 샷으로 새로운 팀의 포스트 시즌(PS)을 이끌었다.<br><br>웰컴저축은행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026' 2라운드 최종전에서 하나카드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4 대 1로 역전 우승을 장식했다.<br><br>승점 3을 온전히 보탠 웰컴저축은행은 6승 3패, 승점 18로 막판 역전 1위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1위로 2라운드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하나카드는 6승 3패, 승점 17로 아쉽게 밀렸다.<br><br>전날까지 2위였던 휴온스는 이날 신생팀 하림에 0 대 4 완패를 안았다. 5승 4패, 승점 16으로 4위로 내려섰다. 하림이 6승 3패, 승점 17로 하나카드와 동점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2위가 됐다.<br><br>산체스가 우승의 주역이었다. 4세트 혼합 복식에서 최혜미와 승리를 합작한 산체스는 5세트에서도 남자 단식에서 엄청난 샷 감각을 보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br><br>당초 산체스는 0 대 5로 뒤졌지만 3이닝에서 1뱅크 걸어치기 등 4점을 뽑아내 추격을 알렸다.<br><br>압권은 4이닝이었다. 산체스는 절묘한 긴 비껴치기로 동점을 만든뒤 짧은 뒤돌리기로 역전까지 이뤘다. 이후 뒤돌리기 대회전과 더블 쿠션, 횡단샷에 이어 환상의 역회전 옆돌리기, 짧은 뒤돌리기로 폭풍 7점을 몰아치며 우승을 확정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8/25/0004059171_002_20250825233415593.jpg" alt="" /><em class="img_desc">산체스(오른쪽부터)가 팀 동료 세미 사이그너, 한지승에게 조언하는 모습. PBA</em></span><br>팀 주장인 산체스는 2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산체스는 2라운드에서 12승 6패(승률 66.7%)에 이닝 평균 1.975점을 기록했다.<br><br>당초 산체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스와이에서 전격 이적했다. 최원준1과 트레이드됐는데 이유를 막론하고 선수가 트레이드된 상황이 썩 달갑지는 않았을 터.<br><br>그러나 산체스는 올 시즌 2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예전 세계캐롬연맹(UMB) 시절 '4대 천왕'으로 함께 활약했던 예전 웰컴저축은행 캡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시절의 황금기 재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br><br>웰컴저축은행은 정규 시즌 전체로도 2위로 올라섰다. 하나카드가 승점 37로 여전히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이 34점으로 뒤를 잇고, 1라운드 2위였던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31로 3위, 하림이 승점 30으로 4위를 달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희비 엇갈린 UFC 韓·中 파이터…토푸리아 콜한 유수영, 킥에 무너진 중국 산호랑이 08-25 다음 이채민, 첫 ‘인생캐’ 만드나…‘폭군의 셰프’ 속 감정 연기 눈길 08-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