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UFC 韓·中 파이터…토푸리아 콜한 유수영, 킥에 무너진 중국 산호랑이

작성일 08-25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25/0003462075_001_20250825233309290.jpg" alt="" />유수영(왼쪽)이 샤오롱과 난타전을 벌이는 모습. 사진=UFC 코리아 SNS &lsquo;유짓수&rsquo; 유수영(30)이 또 한 번 알렉산더 토푸리아를 언급했다.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16승 3패 2무효)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lsquo;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rsquo; 언더카드 제2 경기에서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준우승자 샤오롱(27승 10패)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nbsp; 유수영은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ldquo;2연승이지만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rdquo;며 &ldquo;더 많이 경기하고 싶다&rdquo;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ldquo;UFC라는 큰 대회에 와서 경험 많은 선수들과 붙으니까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rdquo;며 &ldquo;이런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면서 더 성장해서 기분이 좋다&rdquo;고 덧붙였다. &nbsp; 중국 선수와의 중국 원정경기에 대해서는 &ldquo;입장할 때부터 야유가 장난이 아니었다&rdquo;며 &ldquo;샤오롱이 팬들에게 기운을 받고 힘을 내는 모습이 느껴졌다&rdquo;고 돌아봤다. 또한 &ldquo;후반 갈수록 과감하게 나와서 상대하기 좀 더 힘들었다&rdquo;며 &ldquo;서로 엄청 치열했는데 여기서 밀리고 싶지 않다는 남자의 자존심으로 끝까지 싸워봤다&rdquo;고 말했다. &nbsp; 마지막으로 유수영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 알렉산더 토푸리아를 다시 한번 콜아웃 했다. 그는 &ldquo;알렉산더 토푸리아, 더 이상 피하지 말고 나한테 들어와라&rdquo;라며 &ldquo;케이지에서 붙어 보자&rdquo;고 도발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25/0003462075_002_20250825233309335.jpg" alt="" />장밍양(오른쪽)이 조니 워커에게 패배했다. 사진=UFC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3위 조니 워커(33&#8729;브라질)가 &lsquo;산호랑이&rsquo; 장밍양(27&#8729;중국)을 2라운드 2분 37초에 카프킥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쓰러트렸다. 워커는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가 바닥에 깔렸고, 일어나서도 타격에서도 고전했다. 하지만 2라운드 카프킥 대미지가 쌓이면서 장밍양이 더 이상 서 있지 못하고 쓰러졌고, 워커가 광폭한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nbsp; 워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국말로 &ldquo;워 아이 중궈(중국을 사랑한다)&rdquo;고 말해 중국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워커는 과거 같이 훈련하기도 했던 장밍양에 대해 &ldquo;훈련은 훈련이고, 시합은 시합&rdquo;이라며 &ldquo;우린 굉장히 친하고, 서로를 도왔다&rdquo;고 말했다. 이로써 워커는 통산 전적 22승 9패(UFC 8승 6패 1무효)를 기록했다. &nbsp; 이제 원하는 건 타이틀 도전에 가까이 가게 해줄 상대다. 워커는 &ldquo;내 킥은 멋졌고, 이거야 말로 타이틀런에 어울린다&rdquo;며 &ldquo;레전더리 폴리시 파워(얀 블라호비치)와 싸우고 싶다&rdquo;고 목소리를 높였다. 얀 블라호비치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현 랭킹 5위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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