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7년 만 복귀 험난했다…별안간 인성 논란? 미담으로 '종결' [엑's 이슈]

작성일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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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작발표회에서 농담으로 전한 일화가 의도와 달리 퍼지며 손예진 인성 논란으로 번졌다. 하지만 아역 배우 어머니의 해명으로 논란이 일단락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맘카페를 중심으로 손예진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발단은 지난 19일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비롯됐다.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손예진은 이병헌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미리 역을 맡았으며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이날 손예진은 2022년 아들을 출산한 이후 첫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맡은 소감에 대해 "아이와 있는 내 모습이 자연스러웠다"며 "엄마의 모성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가족을 책임지고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긍정적 모습에 몰입하는 게 쉬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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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들은 이병헌은 "제가 촬영장에서 본 모습은 다르다. 극 중 시원이, 리원이라는 아이들이 있다. 리원이로 나오는 아역 배우가 차 안에서 촬영하거나 집에서 촬영할 때 저희 둘에게 질문을 계속하는데 손예진은 한 번도 대답을 안 해줬다"며 "'예진 씨 대답 좀 해 줘'라고 하니 '그건 선배님이 맡아서 하세요'라고 하더라. 자기는 감정 몰입을 해야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본래는 가벼운 농담으로 던진 일화였음에도 발언 일부만 빠르게 퍼지면서 손예진이 아역의 질문을 외면한 배우처럼 비춰졌다.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잠시 대답을 삼간 맥락은 사라지고, 단편적인 말만 소비되며 '아역 홀대' 논란으로 확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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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아역 배우 최소율의 어머니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저도 당황스러운 부분이다. 장난스럽게 얘기했던 재밌는 에피소드였는데 저희 역시 억울한 부분도 있다"며 "나중에 스토리를 풀 기회가 있겠지요. 팩트는 다정하셨다"고 상황을 진화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아역 배우 계정에 올라온 손예진의 선물 게시글도 재조명됐다. 최소율의 어머니는 당시 "산타도 못 구하는 오로라핑. 손예진 배우님이 선물로 구해주심.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구나"이라고 전해 손예진의 다정한 면모를 보여줬다.
 아역 어머니의 해명으로 별안간 불거진 인성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은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농담이라도 오해 소지가 있는 말은 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최소율 계정,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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