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1K-CULTURE: K-PEOPLE’ 세계적 장르가 된 소리꾼 이희문

작성일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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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8시 30분, 아리랑TV ‘1DAY 1K-CULTURE: K-PEOPLE’에서는 경기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리꾼 이희문의 음악 여정을 조명한다. 이번 방송은 조선 후기 판소리 ‘춘향가’를 경기민요로 재구성한 ‘소춘향가’, 2023년 앨범 ‘SPANGLE’의 타이틀곡 ‘어허구자’ 무대를 시작으로, 이희문의 음악 철학과 창작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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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문은 경기민요 명창 고주랑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민요를 공기처럼 접하며 성장했다. 그는 “뱃속에서부터 경기민요를 듣고 자랐다”며 민요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음을 밝혔다. 2010년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황제, 희문을 듣다’를 비롯해, 2013년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시리즈 첫 작품 ‘잡’, 2015년 두 번째 작품 ‘쾌(Joy)’ 등을 통해 전통 민요를 현대 무용과 미학으로 확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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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에서의 음악은 팀 씽씽 결성으로 이어져, 미국 NPR Tiny Desk Concerts와 뉴욕 globalFEST(2017) 무대에 오르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어 ‘어랑브루지’, ‘허송세월 말어라’ 등 프로젝트로 민요의 시김새를 현대 편곡에 담아냈다. 이희문은 “전통 음악의 근간을 들리게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하며, 한국적 정서를 새롭게 표현해왔다. 2025년에는 국립극장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민요는 조선시대의 대중가요였던 만큼 여러 장르와 결합할 수 있고, 쉽게 함께 부를 수 있는 음악”이라고 설명하며, 민요의 대중성과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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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민요의 정체성은 결국 전통에 있다. 어려우니까 재밌는 것이고, 그것을 해냈을 때 희열이 있다”고 말하며, 끊임없는 실험 속에서도 전통을 기반으로 한 소리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소리꾼 이희문의 목소리와 음악 철학은 오는 9월 2일 오전 8시 30분, 아리랑TV ‘1DAY 1K-CULTURE: K-PEOPLE’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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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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