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80㎞ 경정, 선수 유니폼에 담긴 비밀 작성일 08-26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8/26/0001218990_001_20250826070618445.jpg" alt="" /><em class="img_desc">출전을 위해 경정 장구류를 착용한 조성인의 모습.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em></span><br>경정은 6명의 선수가 모터보트를 타고 순위를 다투는 수상 스포츠다. 모터보트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로 마치 물 위를 날아다니는 듯 보일 때도 있다. 그래서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여러 장구류를 착용하고 출전한다.<br><br>선수들이 입는 유니폼과 장비들은 대부분 강철보다 강한 파라 아라미드 섬유로 제작된다. 파라 아라미드는 최대 5∼6배 높은 인장강도와 뛰어난 내열성, 내화학성, 내구성을 자랑하는 고성능 섬유로 방탄복, 소방복 등에 활용된다. <br><br>상의 유니폼은 점퍼 형태로 파라 아라미드 섬유로 안감이 구성돼 외부 충격을 막아준다. 하의 역시 2겹의 파라 아라미드로 제작되고, 허리와 같은 주요 부위는 3겹이다. 경주 중 모터보트가 전복되거나 낙수 시 프로펠러와의 접촉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물이 많이 튈 수밖에 없는 경정의 특성상 위, 아래 방수복도 입는다. 경정용 장갑은 겉감은 미끄럼방지를 위해 가죽으로, 안감은 파라 아라미드 소재로 만들어진다.<br><br>한편 선수들은 왼쪽에만 팔 보호대를 착용한다. 바로 몽키턴(Monkey turn) 때문이다. 몽키턴은 선수들이 선회할 때 보트에서 일어나 등을 구부린 자세로 체중을 이동하는 모습이 원숭이와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반시계 방향으로 선회하기에 왼쪽 팔에 압력이 가해져 이를 보호하기 위해 왼쪽 팔에만 보호대를 착용한다.<br><br>선수들이 신는 경정화 역시 독특한 구조다. 바닥은 미끄럼방지 고무, 티타늄판 1겹, 파라 아라미드 3겹, 우레탄 깔창 1겹으로 만들어지고 발등 부분은 티타늄판, 파라 아라미드 2겹, 방수 원단으로 구성된다. 선수용 구명조끼 역시 일반 구명조끼와 다르다. 물에 빠졌을 때 거의 수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헬멧도 어떤 각도에서도 물에 떠오르도록 제작해 선수들을 보호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G.O.A.T.’ 조코비치, 25번째 메이저? ‘US오픈 1회전 통과’ 08-26 다음 [경륜] 선수, 심판과 한자리에…‘심판판정 설명회’ 개최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