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살린 미모의 ♥아내…제주도 혼인신고 "구렁텅이에서 일으켜줘" (조선의사랑꾼)

작성일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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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아내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김병만이 아내와 두 아이들을 공개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병만은 제주도의 한 카페에서 등장했다.
 김병만은 "제가 다 꾸민 곳이다. 정글을 다닌 제 생각을 입힌 장소를 우리나라에 해놓자 생각했고, 그 기후가 가장 맞는 곳이 제주도였다. 이사 오는 겸 장소를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인사했다.
 또 "많은 분들이 제가 하도 방송에 안 나오니까 자숙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정신적인 요양과 재충전, 새 출발 준비를 하다 보니 오랜만의 복귀가 됐다"고 근황을 알렸다.
 최근 재혼을 발표했던 김병만은 "아내는 '내가 케어를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심적으로 굉장히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다. '나를 이 구렁텅이 속에서 일으켜 줄 사람은 이 사람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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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딸 짱이(태명)와 아들 똑이의 존재도 공개하며 "솔직히 '모든 걸 다 정리할까'라는 생각까지 갔었다. 그 때 나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 준 게 아이들이다. 우리 딸과 아들 그리고 와이프. 세 명이 제게는 구세주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의 아내 현은재 씨도 직접 등장해 인사했다.
 김병만은 "아내와는 지인의 소개로 2006년 5월에 처음 만났다가 2007년 말쯤 각자의 길을 갔다. 그리고 돌고 돌아서 십 수년이 흐른 후에 다시 만나게 됐다. 이 사람을 만나려고 이런 고생을 한 것 같다. 제게는 집사람이 아니라 집이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김병만의 어머니 덕에 다시 재회할 수 있었다며 "어머님이 나를 보고 만나달라고 하시더라. 오빠한테 연락이 없길래 제가 전화해 '뭐해?'라고 했는데 알아채더라. 다시 만나서 저를 보더니 '많이 늙었네?'라고 했다. 저는 '많이 줄었네?'라고 했더니 '까불고 있네'라더라"며 남편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이후 혼인신고를 위해 제주시청으로 향했고, 김병만은 "이 순간을 몇 년을 기다렸다"며 감격했다. 아내도 "숙제를 해결하는 것 같아 기분도 좋다. '이제 진짜네?'이런 생각이다"라며 기뻐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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