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숙적 일본 꺾고 조 1위로 4강 진출 작성일 08-26 16 목록 한국 여자주니어(U19) 핸드볼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조 1위를 확정하며 아시아선수권 4강에 올랐다.<br><br>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ALPOMISH ICE PALACE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U19) 예선 B조 4차전에서 일본을 23-21(전반 9-11)로 제압했다.<br><br>그동안 공격적인 플레이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두 팀은 맞대결에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를 경계했다. 한국이 후반 초반에 6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26/0001086213_001_20250826080411766.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제18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U19) 한국과 일본 경기 모습, 사진 제공=아시아핸드볼연맹</em></span>경기 초반은 일본의 흐름이었다. 일본은 빠른 역습과 7m 드로를 앞세워 5분 만에 2-1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구현지(인천광역시청)와 서아영(경남개발공사)의 연속 골로 3-2로 역전했지만, 일본의 가토 마오(KATO Mao)와 나카무라 마미( NAKAMURA Mami)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4-3으로 재역전했다.<br><br>엎치락뒤치락 팽팽하던 경기는 일본이 3골을 연달아 따내면서 8-6, 2점 차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예서(인천비즈니스고)와 구현지의 연속골로 8-9까지 추격했지만, 9-1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br><br>후반에는 한국이 김보경(한국체대)의 첫 골로 1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일본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4-10으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었다.<br><br>하지만 한국 수비가 10여 분 동안 일본 공격을 꽁꽁 묶으면서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한국은 이예서의 골을 시작으로 구현지, 이아현(인천비즈니스고), 김보경, 서아영의 골까지 6골을 몰아넣으면서 17-15로 역전하며 완전히 흐름을 바꿔 놓았다.<br><br>그러나 일본도 곧바로 반격해 15-15, 17-17로 맞서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예서의 연속 골로 한국이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이아현과 서아영의 쐐기 골로 22-19, 3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br><br>일본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마지막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서아영의 마무리 골로 한국이 23-21로 승리를 거뒀다.<br><br>한국은 서아영이 7골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김보경이 5골, 이예서가 4골, 구현지와 이아현이 3골씩 넣는 등 고르게 득점하며 팀플레이를 완성했다. 고채은(대전체고) 골키퍼는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br><br>일본은 가토 마오가 6골, 나카무라 마미와 기타 와카나(KITA Wakana)가 4골씩 넣으며 활약이 두드러졌지만, 한국의 밀도 높은 수비 앞에서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br><br>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4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고, 일본은 3승 1패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7일 준결승에서 A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은 A조 1위 중국과 맞붙는다.<br><br>한국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숙적 일본을 꺾으며 조별리그 완벽 마무리에 성공했고,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렸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캡틴 손' 역할 변화…카스트로프 첫 태극마크 08-26 다음 LG, 31년 만에 '선발 10승 4명' 도전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