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이중 국적 태극전사' 독일 대신 한국 택한 카스트로프 작성일 08-26 33 목록 【 앵커멘트 】<br>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포함된 9월 A매치 선수명단을 발표했습니다.<br>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가 남자 축구 성인 대표팀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br> 이규연 기자입니다.<br><br>【 기자 】<br> 공을 빼앗는 정교한 태클과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폭발적인 스피드!<br><br>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옌스 카스트로프는 이번 시즌 1부 묀헨 글라트바흐에 입단해 데뷔전까지 치렀습니다.<br><br>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카스트로프는 독일 청소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될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습니다.<br><br> 하지만 최근,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뛰겠다며 소속을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했고,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이중 국적 국가대표 선수가 됐습니다.<br><br> 장대일과 강수일처럼 한국 태생 혼혈 선수는 있었지만, 해외에서 태어난 선수가 태극마크를 단 건 카스트로프가 처음입니다.<br><br>▶ 인터뷰 : 홍명보 / 국가대표팀<br>- "이미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하게 성장해 온 선수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 보여준 점 높이 평가…."<br><br> 지난해 방문한 한국을 '집'으로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낸 카스트로프는 "스스로 행정 절차를 해결하겠다"며 대표팀 합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의 약점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br><br> 카스트로프라는 새 엔진을 장착한 홍명보호는 미국, 멕시코 원정 2연전을 위해 다음 달 1일 미국으로 떠납니다.<br><br>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br><b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br> 영상편집 : 이주호<br> 그래픽 : 이지연<br><br> 관련자료 이전 '실책 89개' 호주오픈 챔피언 키스, US오픈 1회전 탈락 충격 08-26 다음 존박, 셀프 기우제 성공…아이브 가을 소환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