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위용 뽐낸 안세영, 29분 만에 끝→세계선수권 32강행…대회 2연패 시동 걸었다 작성일 08-26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26/0001909082_001_20250826090612379.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트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64강에서 세계랭킹 100위 벨기에의 클라라 라소를 2-0(21-5 21-8)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세계선수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br><br>현역 'No.1'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 판이었다. <br><br>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64강에서 세계랭킹 100위 벨기에의 클라라 라소를 2-0(21-5 21-8)으로 이겼다.<br><br>안세영은 이날 1세트 시작 후 12-0으로 앞서 나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클라라 라소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여줬다. 21-5로 1세트를 챙겼다.<br><br>2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클라라 라소가 1세트보다는 분전하기는 했지만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안세영은 6-3으로 앞선 2세트 초반 순식간에 14-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26/0001909082_002_20250826090612430.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트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64강에서 세계랭킹 100위 벨기에의 클라라 라소를 2-0(21-5 21-8)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안세영은 2세트 14-6으로 클라라 라소가 추격하자 더 무시무시한 괴력을 뽐냈다. 빠르게 7점을 추가, 21-8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시작 후 승리까지 단 2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br><br>안세영은 지난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 2세트 도중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태가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br><br>하지만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시작과 동시에 '셔틀콕 여제'의 명성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대회 2연패를 향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게 됐다.<br><br>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는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린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한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단식 정상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26/0001909082_003_20250826090612480.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트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64강에서 세계랭킹 100위 벨기에의 클라라 라소를 2-0(21-5 21-8)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공교롭게도 올해 세계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는 안세영이 지난해 '대관식'을 치렀던 곳이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명실상부한 현역 여자 배드민턴 선수 최강자의 위치를 공고하게 다졌다. <br><br>안세영은 2025 세계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대진표상 세계랭킹 7위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 세계랭킹 16위 캐나다의 미셸 리 등 초반부터 강호들과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툰중과 미셸 리도 나란히 64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br><br>준결승에서는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 세계랭킹 4위 중국의 천위페이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결승에서는 큰 이변이 있지 않은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 세계랭킹 3위 한웨와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26/0001909082_004_20250826090612529.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트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64강에서 세계랭킹 100위 벨기에의 클라라 라소를 2-0(21-5 21-8)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3년 개최) 여자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금메달,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까지 20대 초반의 나이에 주요 메이저 대회 정상을 모두 정복했다. <br><br>한국 배드민턴은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에서 안세영이 여자 단식 금메달, 서승재-강민혁이 남자 복식 금메달, 서승재-채유정이 혼합복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소영-공희용이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동메달을 수확,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2년 전 성적의 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br><br>사진=AFP/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마지막 경기서 뒤집었다” 웰컴저축銀, 하나카드 꺾고 PBA팀리그 2R 역전우승…산체스 MVP 08-26 다음 진영, 2회 남은 ‘내여상’ 특별출연 지원사격→아린 쌍따봉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