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무너진 메드베데프, US오픈 1회전 탈락 작성일 08-26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매치포인트 상황, 사진기자 경기장 출입으로 관중 야유 발생<br>-메드베데프, 이번 시즌 그랜드슬램 단 1승...역대 최악</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6/0000011419_001_20250826092710684.jpg" alt="" /><em class="img_desc">2021년 우승자 출신 메드베데프가 올해 US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다. ATP</em></span></div><br><br>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13위)가 2025 US오픈에서 또 한번 이성을 잃었다.<br><br>메드베데프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3-6 5-7 7-6(5) 6-0 4-6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br><br>슬럼프에 빠진 전 세계 1위 메드베데프는 세계 51위 본지를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내줬고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5에서 본지가 매치포인트를 잡았다.<br><br>매치포인트 상황, 본지가 첫 서브를 실패했고 세컨드 서브를 시도하기 전 한 사진기자가 경기장 사진기자석에 진입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br><br>사진기자의 행동에 관중들의 소란이 시작됐고 체어엄파이어(심판)는 이 소음을 외부 방해라고 판단해 본지에게 다시 첫 서브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br><br>이에 메드베데프가 격분하고 말았다. 패배 직전에 몰렸던 메드베데프는 본지에게 유리한 심판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며 심판에게 독설을 퍼부었고 경기는 6분 동안 중단되었다.<br><br>소동 이후 경기에 복귀한 메드베데프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3세트를 가져갔고 4세트를 6-0으로 이기며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평정심을 찾은 본지에게 결국 경기를 내줬다.<br><br>5세트 끝에 패배한 메드베데프는 선수석에 앉아 라켓을 부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이 행위로 인해 벌금을 부여받았다.<br><br>메드베데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진작가에게 화가 난 것이 아니다" 이어 "(체어엄파이어의)결정에 화가 났을 뿐이다"고 했다.<br><br>US오픈을 주최하는 USTA는 당일 해당 사진작가를 즉각 퇴장 조치하였으며 자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br><br>메드베데프는 그랜드슬램 결승에 수차례 올랐고 2021년 US오픈 우승자이자 전 세계 1위 출신이다. 끈질긴 플레이스타일로 하드코트에선 특별히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 선수다.<br><br>솔직하고 적극적인 표현으로 팬들에게 인기를 얻기도 하지만 불 같은 성격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경우도 많다.<br><br>메드베데프는 2019년 US 오픈에서 심판과의 언쟁과 경기중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혐의로 벌금을 물었고 2024년 호주오픈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해 포인트 페널티를 받기도 했다.<br><br>특히, 올해 호주오픈에서 그 정도가 심했다. 메드베데프는 1회전에서 라켓을 부수고 카메라를 손상시켜 1만 2천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br><br>2회전에서 신예 러너 티엔(미국)에게 패한 후에는 장비를 던지고 기자회견에 불참하는 등 더 큰 분노를 표출했고, 이로 인해 10만 4천 달러의 벌금이 추가로 부과되며 대회 상금을 거의 모두 날리고 말았다.<br><br>이번 시즌 메드베데프는 호주오픈에서 2회전 탈락,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과 윔블던에 이어 US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 그랜드슬램에서 단 1승 밖에 올리지 못했다.<br><br>올해 투어 결승 진출도 1개 대회 뿐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메드베데프에게 이번 시즌이 커리어 통산 최악의 시즌으로 남을지 모른다.<br><br>메드베데프는 "플레이가 형편없고, 중요한 순간에는 더 형편없었다. 서브, 리턴, 발리 등 모든 면에서요... 더 잘해야 하고, 내년에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겁니다"고 전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우석대 여형일 교수, 스페셜올림픽 e스포츠 총괄 08-26 다음 전여빈, 재벌 유산 노린 흙수저 됐다…대본리딩 공개 (착한 여자 부세미)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