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에 레슬링 '전국 1위' 된 칠곡 소녀…"올림픽 금메달 꿈" 작성일 08-26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약동초 임하경양 "특수부대서 군복무 하고 싶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8/26/0008447667_001_20250826092915192.jpg" alt="" /><em class="img_desc">김재욱 칠곡군수(왼쪽)가 전국레슬링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임하경 양(가운데)을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은 아버지 임종구 씨. (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em></span><br><br>(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레슬링 남녀 통합경기에서 태클 하나만으로 남자 선수들을 꺾고 전국 1위에 오른 12세 소녀가 있다. 경북 칠곡군 약동초 임하경 양(6학년)이 그 주인공이다. 임 양은 화려한 기술 대신 가장 기본적인 태클 하나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레슬링계를 놀라게 했다.<br><br>26일 칠곡군에 따르면 임 양은 레슬링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초등부 남녀 통합 -60㎏급 자유형 랭킹 1위에 올랐다.<br><br>임 양이 레슬링에 입문한 것은 작년 3월. 그는 매트 위에서 번번이 패하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마감하며 3개월 동안은 "그만두겠다"고 떼를 쓰기도 했다.<br><br>그러나 임 양은 이를 악물고 버틴 끝에 어느새 패배를 이기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성장한 소녀가 불과 1년 만에 전국 챔피언 자리에 오른 것이다.<br><br>임 양은 올 4월 전남 장흥군에서 열린 전국 레슬링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뒤 6월 제50회 양정모 올림픽 제패 기념 전국 레슬링대회에서도 남자 선수들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그는 이달 24일 열린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도 제패하며 전국대회에서 개인전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br><br>임 양의 훈련엔 고등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였지만 한 번도 1위에 오르지 못한 아버지 임종구 씨(50)가 함께했다. 임 씨는 해군 특수부대에서 배운 '될 때까지 한다'는 UDU 정신을 딸에게 가르쳤고 하경 양은 울음을 땀으로 바꾸며 강해졌다.<br><br>하경 양은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지만, 아빠가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해서 버텼다"며 "지금은 매트 위에 서면 오히려 신나고 레슬링이 너무 재미있다. 우리나라 최초 여자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br><br>그는 "금메달을 딴 뒤엔 특수부대에 들어가 군 복무를 하고 싶다.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군 생활이 끝나면 셀럽이 돼서 영향력을 넓히고 유튜브로 번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블리자드 "오버워치2, 18시즌 대격변…게임 자체를 완전히 새로운 레벨로" 08-26 다음 전주 올림픽 유치 범시민위원회 출범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