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 홍콩 선수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남자 단식 본선 승리 작성일 08-26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6/PRU20250826045701009_P4_20250826100227495.jpg" alt="" /><em class="img_desc">콜먼 웡<br>[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Mike Frey-Imagn Images</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4일(현지시간) 개막한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선수들의 의미 있는 승리가 잇따르고 있다. <br><br> 콜먼 웡(173위·홍콩)은 25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알렉산더 코바체비치(71위·미국)를 3-0(6-4 7-5 7-6<7-4>)으로 제압했다. <br><br> 2004년생인 웡은 이로써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낸 최초의 홍콩 선수가 됐다. <br><br> 웡은 "나와 내 가족은 물론 홍콩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승리"라고 기뻐했다. <br><br> 어릴 때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에서 테니스를 배운 웡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받은 축하 메시지도 아직 읽지 못했다며 "곧 답장을 보내겠다"고 즐거워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6/PGT20250825205401009_P4_20250826100227499.jpg" alt="" /><em class="img_desc">승리 후 기뻐하는 이알라<br>[AFP=연합뉴스]</em></span><br><br> 전날 여자 단식에서는 알렉산드라 이알라(75위·필리핀)가 세계 랭킹 14위 강호 클라라 타우손(덴마크)을 2-1(6-3 2-6 7-6<13-11>)로 물리치고 역시 필리핀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단식 승리를 기록했다. <br><br> 웡은 이알라와 "우리는 서로 축하 인사를 나눴다"며 "각자 나라에서 예전에 없던 성과를 이뤄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br><br> 또 전날 재니스 젠(149위·인도네시아)은 세계 랭킹 25위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를 역시 2-1(6-4 4-6 6-4)로 꺾고 22년 만에 인도네시아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승전고를 울렸다. <br><br> 종전 인도네시아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승리는 2003년 윔블던 여자부 2회전까지 오른 안젤리크 위자야였다. <br><br> 25일 경기에서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매디슨 키스(6위·미국)를 2-1(6-7<10-12> 7-6<7-3> 7-5)로 잡은 레나타 사라수아(82위·멕시코)도 이번 US오픈 대회 초반 '테니스 저개발국'의 반란 사례 중 하나가 됐다. <br><br> 멕시코 선수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상위 10번 시드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30년 만이다. <br><br> 사라수아는 "테니스는 점점 더 글로벌한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고, 2005년생 이알라는 "우리나라에서는 테니스로 성공한 사람이 없었지만 저는 (성공에 대한) 야망이 있다"고 패기 넘치게 말했다. <br><br> 젠 역시 "제가 여기에 있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선수에게 영감을 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br><br> 이번 대회 남녀 단·복식 예선과 본선에 한국 선수는 1명도 나가지 못했다. <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김형석 '카제나' PD "인간 내면 속 극한의 절망 속에서, 선택을 종용받게 될 겁니다" 08-26 다음 김준호♥김지민, 77평 한강뷰 신혼집 자랑..하정우 그림까지 "부티 확 나"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