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15위 스비톨리나, 11년 만에 US오픈 1회전 탈락.. GS 통틀어도 7년 만 작성일 08-26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6/0000011422_001_20250826102511485.jpg" alt="" /><em class="img_desc">11년 만에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엘리나 스비톨리나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세계 여자테니스를 대표하는 워킹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15위)가 2025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그간 그랜드슬램에서는 어지간해서는 조기 라운드에 탈락하는 일이 없었던 스비톨리나인데 이번 US오픈만큼은 달랐다. 스비톨리나가 US오픈 1회전에서 미끄러진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며, 그랜드슬램을 통틀어도 2018년 윔블던 이후 7년 만이다. 스비톨리나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는 공교롭게도 올해 앞선 두 차례 그랜드슬램에서 스비톨리나에게 패했던 안나 본다르(헝가리, 97위)다.<br><br>스비톨리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 센터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2025 US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본다르에 2-6 4-6으로 완패했다. <br><br>1세트 첫 두 번의 서브게임을 따낸 이후 스비톨리나의 경기력이 급격히 무너졌다. 탄탄한 플레이가 강점인 스비톨리나이지만 1세트 언포스드에러만 21개일 정도로 경기력이 갑자기 나빠졌다. 발리 등의 변칙 전술도 소용 없었다. <br><br>1세트 중반부터 내리 여섯 게임을 내준 스비톨리나는 2세트 1-5에서 4-5까지 따라잡으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15-15 상황에서 회심의 포핸드가 두 차례 범실이 되며 결국 본다르에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br><br>스비톨리나는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세계 상위권으로 진입한 이후 좀처럼 그랜드슬램에서는 이변의 희생양이 된 적이 없었다. 다른 대회보다도 그랜드슬램만큼은 언제나 제 몫은 했던 스비톨리나였다. 출산 후 복귀한 2023년부터도 그랜드슬램에서는 언제나 3회전은 보장했었다.<br><br>US오픈 1회전 탈락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그랜드슬램 전체로 확장해도 2018년 윔블던 이후 7년 만이다. 스비톨리나의 1회전 탈락이 의외로 평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br><br>흥미로운 사실은 스비톨리나를 무너뜨린 상대가 본다르라는 것이다. 스비톨리나와 본다르는 올해 프랑스오픈 2회전, 윔블던 1회전에서 만났다. 둘 모두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중고참 급이지만 올해 프랑스오픈이 그들의 첫 맞대결이었을 정도로 랭킹 격차, 실력 격차가 컸다. 그리고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스비톨리나가 본다르를 발판 삼아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었다. 하지만 이번 US오프에서는 결과가 달랐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스비톨리나 vs 본다르 2025년 그랜드슬램</strong></span><br>프랑스오픈 2R | 스비톨리나 7-6(4) 7-5 본다르<br>윔블던 1R | 스비톨리나 6-3 6-1 본다르<br><span style="color:#2980b9;">US오픈 1R | 스비톨리나 2-6 4-6 본다르</span><br><br>본다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US오픈 2회전에 올랐다. 2022년부터 그랜드슬램에 참가한 그녀의 최고 성적은 2회전만 세 차례(23호주, 24US, 25프랑스)였다. 또다시 개인 최고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br><br>본다르는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64위)를 상대한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 톱 10을 지켰던 사카리는 최근 그랜드슬램에서의 부진이 이어지며 64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4년 전만 하더라도 이 대회 4강 진출자였던 사카리는 지난 2년간 US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우승…MVP는 산체스 08-26 다음 '랭킹 1위' 안세영 막을 수 없다, '단 29분 만에' 세계선수권 첫 경기 완승... '대회 2연패' 도전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