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80km 경정, 강철보다 강한 선수 유니폼 작성일 08-26 25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26/0001172202_001_20250826115111507.jpg" alt="" /></span></td></tr><tr><td>사진 | 경륜경정총괄본부</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26/0001172202_002_20250826115111569.jpg" alt="" /></span></td></tr><tr><td>사진 | 경륜경정총괄본부</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경정은 6명의 선수가 모터보트를 타고 순위를 다투는 수상 스포츠다. 모터보트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로 마치 물 위를 날아다니는 듯 보일 때도 있다.<br><br>◇강철보다 강한 유니폼<br><br>선수들이 입는 유니폼과 장비는 대부분 강철보다 강한 파라 아라미드 섬유로 제작한다. 파라 아라미드는 최대 5∼6배 높은 인장강도와 뛰어난 내열성, 내화학성, 내구성을 자랑하는 고성능 섬유다. 방탄복, 소방복 등에도 쓰인다.<br><br>상의 유니폼은 점퍼 형태로 파라 아라미드 섬유로 안감이 구성돼 외부 충격을 막아준다. 하의 역시 2겹의 파라 아라미드로 제작한다. 허리와 같은 주요 부위는 3겹이다. 경주 중 모터보트가 전복되거나 낙수 시 프로펠러와 접촉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경정용 장갑은 겉감은 미끄럼방지를 위해 가죽을 쓴다. 안감은 파라-아라미드 소재로 만들었다.<br><br>선수들은 왼쪽에만 팔 보호대를 착용한다. 몽키턴(Monkey turn) 때문이다. 선수들이 선회할 때 보트에서 일어나 등을 구부린 자세로 체중을 이동하는 모습이 원숭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반시계 방향으로 선회하기에 왼쪽 팔에 압력이 가해져 이를 보호하기 위해 왼쪽 팔에만 보호대를 착용한다.<br><br>선수가 신는 경정화 역시 독특하다. 바닥은 미끄럼방지 고무, 티타늄판 1겹, 파라-아라미드 3겹, 우레탄 깔창 1겹으로 만들어졌다. 발등 부분은 티타늄판, 파라-아라미드 2겹, 방수 원단을 쓴다. 선수용 구명조끼 역시 일반 구명조끼와 다르다. 물에 빠졌을 때 거의 수직으로 세우도록 만들어졌다. 헬멧 역시 어떤 각도에서도 물에 떠오르도록 제작했다.<br><br>◇경정의 심장, 모터와 보트<br><br>모터보트는 세분화해 모터와 보트로 구분된다. 모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로 초창기엔 일본에서 수입했지만,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모터와 보트는 회차마다 각각 110대. 회차마다 입소한 선수에게 각각 추첨을 통해 배정된다.<br><br>경정 보트를 먼저 살펴보면 외부 껍데기(카울)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이다. 이외엔 대부분 목재다. 충돌 시 충격을 줄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보트의 정비는 전담 부서가 있다.<br><br>모터는 선수들이 직접 정비한다. 경주 전날인 화요일 오전에 추첨으로 모터를 배정받아 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비한다. 주로 전기장치, 실린더 헤드, 기화기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26/0001172202_003_20250826115111605.jpg" alt="" /></span></td></tr><tr><td>사진 | 경륜경정총괄본부</td></tr></table><br>◇각도 2도에 숨은 비밀, 틸트각 주목<br><br>정비한 모터를 보트에 장착하는데, 이때 각도를 틸트각이라고 한다. 통상 장착 각도는 78도가 기준이다. 그런데 선수들은 성향에 따라 –0.5, 0, +0.5, +1, +1.5도 등으로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틸트각의 수치가 작을수록 선회성능이 좋다. 반대로 클수록 직진 성능이 좋아진다.<br><br>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보트와 모터는 고유번호가 정해져 있다. 각각 경주기록, 정비기록 등 세세한 정보가 경정 누리집에 공개된다. 그중 모터의 착순점을 살피는 게 추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kyi0486@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코트여, 안녕' 35세 페트라 크비토바, US오픈 1라운드 패배 뒤 공식 은퇴 08-26 다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제스포츠 기구와 인턴십 등 협력 강화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