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AI人]"게임과 AI 교집합 최고…AI 기술로 '몸배그' 첫선"

작성일 08-2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한민국 대표 AI를 만드는 사람들] &lt;6&gt;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본부장 <br>반년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생활…위스콘신 메디슨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재직 <br>'몸배그' 연내 '펍지 성수' 선봬…'인조이'도 대화형 CPC로 업그레이드 <br>국가대표 AI 모델은 음성·텍스트 동시 출력되는 '옴니 멀티모달' AI로 승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W1AnCLKHE">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c6357bf38ff6886242718714412213f06930cf12fc1e6a04edf4b78e24e1bf86" dmcf-pid="FYtcLho9Yk" dmcf-ptype="pre">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형 '소버린 AI'를 개발할 5개 정예팀을 비롯해 'K-AI' 타이틀을 달고 세계에서 R&amp;D 개발을 겨룰 핵심 인재, AI 전문가들을 만나 2027년 탄생할 국민 AI의 윤곽을 그려본다.
          </blockquote>
          <div contents-hash="1975c0699f979a4595e0148d821c4421d6d65be7d16ce0f77c764b3b1266bd64" dmcf-pid="3GFkolg2Zc"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bfa9803f9af06b8eb637db6a6c6d2e9e4bc884d03aaf7bdc4f490dea422350" dmcf-pid="0H3EgSaV5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사진제공=크래프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201487vggp.jpg" data-org-width="1200" dmcf-mid="H6M4BibYZ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201487vgg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사진제공=크래프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f68aac111597a4782994cdb8c7c8ae680a45bdc8c438fb5efa966ca76115ab3" dmcf-pid="pX0DavNftj" dmcf-ptype="general">
           "AI(인공지능)를 활용해서 게임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부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인조이'에서 선보였던 영상 기반 모션 추출 기술(Video-to-Motion)로 '몸배그'(몸으로 하는 배틀그라운드)를 올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div>
          <p contents-hash="5346bb3fc7fc1bd17e9f400aeabec11fd90c333f6b6466871ed3e0b86e007b50" dmcf-pid="UZpwNTj41N" dmcf-ptype="general">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크래프톤 본사에서 크래프톤의 AI 개발을 총괄하는 이강욱 딥러닝 본부장을 만났다. 이 본부장은 "게임회사여서 AI를 더 잘할 수 있다"면서 크래프톤의 게임에 AI를 적용할 계획을 하나하나 풀어놓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p>
          <p contents-hash="546a7cf7a55592eb908d328e0d204d11c7e8bb14c23d8cec935d7e38c16a931c" dmcf-pid="ucs6KL9Hta" dmcf-ptype="general">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의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이 본부장은 2022년부터 크래프톤의 AI 개발을 총괄하는 딥러닝 본부장을 겸직하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바쁜 일상을 보낸다. 학창 시절 북미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했던 그이기에 크래프톤의 AI 총괄 책임자 제안이 왔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p>
          <p contents-hash="75f61a379756a1014b35d3ff5d7b643543d7c3693f1ce9776c6469364027105f" dmcf-pid="7kOP9o2X5g" dmcf-ptype="general">그는 게임회사의 강점을 살려 '옴니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 SK텔레콤과 함께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서 최종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p>
          <p contents-hash="580b75a09c9ad621eacecaeb725ff6db281a8b2b66eecc6a0b92f9e3cf34d7cc" dmcf-pid="zEIQ2gVZYo" dmcf-ptype="general">이 본부장은 "SKT는 엔지니어링 역량이 강하고 우리는 연구 역량이 강하다"면서 "텍스트와 음성이 바로 생성되는 멀티모달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음성으로 명령하면 AI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LLM(거대언어모델)을 통해 이해하고, 텍스트를 다시 음성으로 전환해 내보내는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 음성도 텍스트처럼 전·후처리 없이 바로 인식·출력할 수 있는 '옴니 멀티모달 모델'을 만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55e8057245ccc8a27e2db6f91e02f53c06aab148ef88fdcbf73e91eeaea285b" dmcf-pid="qDCxVaf51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사진제공=크래프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202780ayfe.jpg" data-org-width="1200" dmcf-mid="XsCwNTj4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202780ayf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사진제공=크래프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b3b4f00d9eb89642fcbfddd0979828ce01c9c884432513e31c95ed2f6c30bf" dmcf-pid="BwhMfN41tn" dmcf-ptype="general">이 본부장은 "NPC(비플레이어캐릭터)가 어떤 말을 할지 결정하고, 텍스트를 가져와 음성으로 전환해 출력하려면 시간이 지연되고 지루해진다"면서 "아예 텍스트와 음성을 바로 생성할 수 있도록, 한번에 여러 가지를 동시에 쏟아내는 멀티모달 형태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bc72c23bb4e5e182d46baaa3eb48d675f26f9ec08055ec59dfd62beca0a39937" dmcf-pid="brlR4j8tGi" dmcf-ptype="general">AI 기술을 통해 크래프톤의 게임 역량을 더욱 키울 계획도 세웠다. 일례로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몸으로 즐길 수 있는 '몸배그(가칭)'와 '얼라이(Ally, 협력자)'를 제시했다. 앞서 인생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적용한 '모션캡처기능'을 활용, 뛰어다니며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194ab9f825ed7d5dd4f688a500925546eede0f1f5a35403cb92a565f0a4f1810" dmcf-pid="KmSe8A6FYJ" dmcf-ptype="general">그는 "군 생활은 잘했는데 배그 게임은 손가락이 느려서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아 몸배그 개발을 시작했다"면서 "21일 사내 테스트를 마쳤고 딥러닝 본부 내에서 기술적 검증을 거쳐 연내 복합문화공간 'PUBG 성수'에서 선보이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기존 배그 게임의 루팅(전리품 획득), 이동, 사격을 신체 움직임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AI를 활용해 센서 없이 카메라로만 움직임을 인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저 저변이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b2b1440b8246b47ba00497f5ea238ef16484becd906fc48c9744e39bb73bb5" dmcf-pid="9svd6cP3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204073gsip.jpg" data-org-width="1200" dmcf-mid="Z1nMfN415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204073gsi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3f0043e3da544a30488b2584b55cdfa637603775402282d587a13fbfb47d8b" dmcf-pid="2OTJPkQ0He" dmcf-ptype="general"><br>'얼라이'는 유저 맞춤형 게임 튜터이자 친구다. 그는 "게임을 혼자하고 싶긴 한데 너무 외롭다는 의견이 있더라"면서 "저는 게임할 때 와이프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전략을 얘기해주는데, 게임 할 때 말동무가 되고 훈수도 두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음성이 지원되는 얼라이를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신 게임 공정성을 위해 다수의 사람과 플레이할 때는 넣지 않을 계획이다. 이외 전략형 배틀그라운드인 '입배그(입으로 즐기는 배틀그라운드)'도 고민중이다. </p>
          <p contents-hash="de7fd44ab76a200d01d259853994ff536677e8d39798c9e931271b7c15e527d3" dmcf-pid="VIyiQExpGR" dmcf-ptype="general">AI CPC(Co-Playable Character)가 적용된 게임 '인조이'에도 AI 기술로 변형을 줄 계획이다. 지금은 정해진 대화만 하지만, 앞으론 CPC가 유저와 1대1 대화를 하고, 프롬프트(명령어)가 개인 뿐 아니라 전체 게임에 적용되는 '셰어드 프롬프트' 도입도 고려한다. 이 본부장은 "'내일 지구가 멸망해' 이런 프롬프트를 넣으면 모든 조이들이 당황한다. 이런 식으로 무궁무진하게 유저들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85ee4b13b7132717d72b7cf864bc7d0dd08a0bfa2c069580cc2a7f9f762f93" dmcf-pid="fCWnxDMU5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사진제공=크래프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205345pade.jpg" data-org-width="1200" dmcf-mid="18xZTzyjt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205345pad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사진제공=크래프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f9b903061d87909f86642511dabce27a519212d32816117a737a38f446220b" dmcf-pid="4hYLMwRuZx" dmcf-ptype="general">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의 강점으로는 젊은 인력을 꼽았다. 그는 "평균 나이가 30대다. 업력이 3년밖에 안돼 조직이 젊다"면서 "처음에 논문을 많이 써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는데 이제 그 목표는 달성했고, 앞으로는 임팩트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려고 한다. 3년 뒤에는 우리가 만든 '얼라이' 등의 기술을 퍼블리셔로서 고객 게임사들에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9d050f0d5b50399af02b4cead54e97cf4d2ffdc1562cfe089bc6fb2514c7ade" dmcf-pid="8lGoRre71Q" dmcf-ptype="general">이 본부장은 AI 시장 진입이 늦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5~10년을 보면 AI 시장을 오픈 AI가 지배할 것 같지만 30년 뒤는 모르지 않나. 지금은 AI 기술 개발이 늦었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길게 보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12adbf49377ec57ee59454d3c0f69ffede655a313c8fd08a43cf3af513799700" dmcf-pid="6SHgemdzYP" dmcf-ptype="general">김소연 기자 nicksy@mt.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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