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셋 왕따·백혈병, 쉼터 가출…나몰라라 한 남편, 아내 탓까지 작성일 08-26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49WC0hLY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35a6fa279d87f4e05ab91e86bec8d991d2565288600404dc2c6d7aced8ca86" dmcf-pid="b82YhploZ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딸들의 따돌림과 쉼터 가출을 모른 척 외면한 남편이 문제를 알아채지 못한 게 잘못이라며 아내 탓을 해 충격을 안겼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152846mnuy.jpg" data-org-width="952" dmcf-mid="u8ZSm1sdG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152846mn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딸들의 따돌림과 쉼터 가출을 모른 척 외면한 남편이 문제를 알아채지 못한 게 잘못이라며 아내 탓을 해 충격을 안겼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cab6e224a55b85037ca7a8fe4fd4050c26f2fa2403b7dce0fac92d90deb33f4" dmcf-pid="K6VGlUSg5n" dmcf-ptype="general"> 따돌림, 백혈병, 쉼터 가출 등 딸들의 어려움을 모른 척 외면한 남편이 아이들의 문제를 알아채지 못한 게 잘못이라며 아내 탓을 해 충격을 안겼다.</p> <p contents-hash="c7ba415588afff16aa6b4738797c7da2bb5b5d2a11766a9781f3835c07c203cf" dmcf-pid="9PfHSuvaYi" dmcf-ptype="general">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27세, 25세, 20세, 12세 딸 넷을 둔 '한숨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p> <p contents-hash="059ca3d1cab7d781a05baa33fd233026e65e8412031bd1f5715739c571ed94a9" dmcf-pid="22BvstOJHJ" dmcf-ptype="general">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이 자신과 네 딸에게 폭언을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아이들 양육 문제로도 갈등하고 있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eba8cccc75fae81f1eded0a858d22cc3ccb97474fe844d4b963b48b2018253" dmcf-pid="VVbTOFIi1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딸들의 따돌림과 백혈병, 쉼터 가출을 모른 척 외면한 남편이 문제를 알아채지 못한 게 잘못이라며 아내 탓을 해 충격을 안겼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154113ytew.jpg" data-org-width="680" dmcf-mid="78DoRre75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154113yte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딸들의 따돌림과 백혈병, 쉼터 가출을 모른 척 외면한 남편이 문제를 알아채지 못한 게 잘못이라며 아내 탓을 해 충격을 안겼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630e1112e7a13ef2784a75a7181d60b814a548e8f7797fdbc03814535d4fd8" dmcf-pid="ffKyI3Cnte" dmcf-ptype="general">아내는 가족에게 무관심하고 가정에 소홀했던 남편에 대해 토로했다. </p> <p contents-hash="5045405a2b0eb9946d19626cfa981306604b13be551c235bad8026ffa0eaa490" dmcf-pid="449WC0hL5R" dmcf-ptype="general">아내는 "첫째는 전과목 100점 맞을 정도로 공부도 잘했다. 제가 직장 다니면서 집에 없을 때가 많으니까 (첫째에게) 일부러 엄하게 했다. 제가 아이 자존감을 바닥치게 만들었다. 아이 얘기 잘 안 들어주고 동생들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627f131380b828795663bc9ef54a86718313cf3f81d92e8f75ab066f4004d54" dmcf-pid="882YhploHM" dmcf-ptype="general">이어 "중2때부터 친구를 잘못 만나기 시작하더라. 중학교 3년 동안 첫째가 저한테 외롭고 힘들다면서 학교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제가 무릎 꿇고 빌었다. 남편은 옆에서 관심 없이 TV만 보고 있었다. 그 장면이 기억난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6d8a9a509b005e1a20716a48a5f50bcf24ba9674dd5847ced240c2950df6b6b8" dmcf-pid="66VGlUSgHx" dmcf-ptype="general">아내가 무관심한 남편의 태도를 지적하자 남편은 "당신 애들 키우면서 학부모회 줄곧 하지 않았나. 학교에 그렇게 자주 다니면서 애들에 대한 건 전혀 모르냐"고 아내 탓을 했다.</p> <p contents-hash="8cb9b1f84c33b48511ea403c82bbe200d5dd119824c209206866188c46e7a6fa" dmcf-pid="PPfHSuva5Q" dmcf-ptype="general">이를 들은 아내는 코웃음을 치며 "큰애한테 못 해준 마음 때문에 그때부터라도 집중해야겠다 싶어서 학부모회에 나갔다. 근데 당신은 뭐했냐"고 받아쳤다.</p> <p contents-hash="3b93a568d2b2afcdb995e2a77bf44469d1776b402508f4691046678d1992f06d" dmcf-pid="QQ4Xv7TNZP" dmcf-ptype="general">아내는 첫째 따돌림 뿐만 아니라 둘째·셋째 딸에게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편은 외면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c1307dd4e2423eab372f12afced2622e75635ed7b991e95a3fea4ed24cc3a7a" dmcf-pid="xx8ZTzyjX6" dmcf-ptype="general">아내는 "둘째가 림프구성 백혈병, 혈액암이었다. 90%가 스트레스 때문에 온 것 같다. 초5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힘들었다. 엄마아빠는 맨날 싸우다보니 초5~6 올라가더니 중학교 올라가서 발병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8dc8565469cccdb580c5d9a71072c303a8360c7af57ba70f3117b42e7a61eeb" dmcf-pid="yyliQExp58" dmcf-ptype="general">당시 넷째 임신 중이었던 아내는 "(딸에게) 전조 증세가 한 달 있었는데 몰랐다. 피검사가 5~6만원이라길래 비싸서 안 하고 해열제를 먹였다. 열이 1주 이상 안 내리고 잇몸에서 피가 안 멈췄다. 대학병원에 가서야 알았다"며 눈물을 쏟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770dce4ed81bc03090f009f6bdbb9e25c6697efee3ed40e5e38ae97711e410" dmcf-pid="WWSnxDMUH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딸들의 따돌림, 방황 등에 무관심한 남편 탓에 혼자 대응해야 했던 아내가 힘들었던 마음을 호소하자 남편은 아이들의 어려움을 알아채지 못한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며 아내 탓을 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155395avhl.jpg" data-org-width="680" dmcf-mid="zWpHSuvaG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155395avh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딸들의 따돌림, 방황 등에 무관심한 남편 탓에 혼자 대응해야 했던 아내가 힘들었던 마음을 호소하자 남편은 아이들의 어려움을 알아채지 못한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며 아내 탓을 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8450f19f2f6747dff7b89337b9ca9a851df38d60f071e0bf5ff38d9a3b9a04" dmcf-pid="YYvLMwRuXf" dmcf-ptype="general">아내가 독박육아로 힘들었던 마음을 토로하는데도 남편은 "학부모회 하면서도 셋째가 왕따 당하는 걸 모르지 않았냐"고 아내의 잘못으로 돌렸다. 그러자 아내는 황당해 하며 "셋째는 왕따가 아니다.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라고 받아쳤다.</p> <p contents-hash="0acd05825d12293b5499e9bd356ef6acbae5b77ff4da4524bf07fe0d14257f58" dmcf-pid="GGToRre7XV" dmcf-ptype="general">아내는 "셋째는 왕따를 당한 게 아니라 자기가 친구를 피한 것"이라며 "친구랑 놀고 싶다면서 하루이틀 외박하고 1주일 안 들어오고, 가출을 밥먹듯 했다. 쉼터 생활한다고 집 나간 적도 있다. 저는 불안했는데 남편은 술 취해 '안 들어오면 말라고 그래'라며 관심도 안 줬다"고 토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e3c09bbb24c6c3f1884e6cd62663b32b2a170fa55f3772ea85089290aabe7d" dmcf-pid="HHygemdz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한숨 부부' 남편은 상황이 꼬이면 아내 탓을 하면서 모른척 외면하는 회피 성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156763udno.jpg" data-org-width="680" dmcf-mid="qz3mAWc65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120156763ud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한숨 부부' 남편은 상황이 꼬이면 아내 탓을 하면서 모른척 외면하는 회피 성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82ae5e22ee64fc5402490b6d38672d4eeb2621c595fe9411023e9ebe5cf4189" dmcf-pid="X70scYkPY9" dmcf-ptype="general">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같은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적 고통이 다른 것 같다"며 "남편은 결과가 안 좋거나 상황이 꼬이면 개입을 선뜻 안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아내의 실책을 끄집어 내면서 탓하거나 모른 척 외면하는 식으로 회피한다"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1c9354bdd71f7bfc47af168fc798c187cb2ec1e79b9a444e808967699ac5b970" dmcf-pid="ZzpOkGEQXK" dmcf-ptype="general">이어 "대표적인 게 학부모회 일이다. 남편 말은 '치맛바람 날리면서 극성 떨더니 애들이 어땠는지 알지도 못하지 않았냐'라고 말한 것으로 들린다. 그런데 그건 문제 핵심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다. 남편 분은 중요한 문제는 회피한다. 잘 못 해낼까봐 문제 상황에 자기가 개입하는 걸 두려워 한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0a57ad68166090fe3ec6a127148ff2b064b989c1c91487a20930413b153742e3" dmcf-pid="5qUIEHDx1b" dmcf-ptype="general">오은영 박사는 남편도 아이들 문제에 속상했지만, 다른 방식으로 그 마음을 표현한다고 봤다. </p> <p contents-hash="2f9e8bfb1976596d603fa901d5dfb985dbd6ec1be5e98e86378010a6eaf87d35" dmcf-pid="1BuCDXwMGB" dmcf-ptype="general">그는 "만약 둘째가 아팠을 때 청소가 안 돼 있었다면 아이에 대한 걱정이 '이걸 안 치우면 어떡하냐'라고 나온다. 걱정이 될 때 아내 탓하는 걸로 처리한다. 아내는 '이 상황에 청소를 운운하냐'라고 반응하게 된다"고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70828fb1230bd525543cfbd1860a585493c5addf25b3d1c9b01581563be7f4a" dmcf-pid="tb7hwZrRXq" dmcf-ptype="general">이어 "결혼 생활 27년 하면서 서로 특징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거 같다. 계속 이렇게 살면 나중에 서로 미워질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7892a9a9d8a3efe3a20be54b077e2dd9f1a339541febe436393275777ea2b35b" dmcf-pid="FKzlr5me5z" dmcf-ptype="general">이은 기자 iameun@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진웅, 걷잡을 수 없는 '도경완 서브' 발언 [ST이슈] 08-26 다음 韓·日 월드스타 만났다…BTS 뷔, 오타니와 포옹 '훈훈' [엑's 이슈]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