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 감독 “이하늬, 출산 후 단톡방에 ‘나왔슈’ 눈물겹도록 감동”[EN:인터뷰②] 작성일 08-26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0nFQExpl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4d1652018c2ed0029223e5b1be33686636b08f58f181d1a57af4f522655a72" dmcf-pid="GpL3xDMUv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newsen/20250826123041382latk.jpg" data-org-width="1000" dmcf-mid="WJEbolg2l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newsen/20250826123041382lat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bf70b68627f27bc0f94aadaebe61ff4531afc4f7648023694ec0e7630f19a0" dmcf-pid="HUo0MwRuhn"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수인 기자]</p> <p contents-hash="f8d7a0b45e011d469795224a9fd145bdc631ed1d8fcf14a6fa9cc600314643d4" dmcf-pid="XugpRre7Ci" dmcf-ptype="general">(인터뷰 ①에 이어)</p> <p contents-hash="8b2e5d032ad07183970867bcfa4f436a6061033b599a4674eca4b335e7c8f058" dmcf-pid="Z7aUemdzlJ" dmcf-ptype="general">이해영 감독이 '애마' 출연 배우 섭외 과정을 밝혔다.</p> <p contents-hash="f0eed2c58019e66efa009502355fb432bcb287d2ff3c039814b0ec7aa52d542c" dmcf-pid="5zNudsJqhd" dmcf-ptype="general">이해영 감독은 8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극본 연출 이해영) 인터뷰에서 출연 배우들에 각 역할을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8847448ed1ea9db693e714dccdcfe021bde041019c1516a6b47a96fce49b289" dmcf-pid="1qj7JOiBye" dmcf-ptype="general">이해영 감독은 정희란 역의 이하늬에 대해 "시놉시스 정리할 때 이하늬 배우가 만약 거절하면 못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거절하면 엎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설득하기 위해 캐릭터를 썼다. 처음으로 줬는데 하겠다는 긍정적으로 반응을 줘서 본격화하게 됐다. 다른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 이하늬여야 성립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거절했다면 또 20년 묵히면서 대체할 누군가를 기다렸을 것 같다. 해주겠다고 해서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일단 이하늬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태가 큰 사람 같은 느낌이 있다. 그게 아주 중요한 이미지인 것 같다. 실제로는 크고 단단한 사람인데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화려함, 이 사람이 강단있다고 표현하면 어떻게 들릴 지 모르겠는데 유달리 단단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기립근의 힘, 코어의 힘이 있었다. 독보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힘이었다. 꺼낼 때 이하늬 배우를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175fd5983634a52ab36d42a32ee768d0eaa5fcbe3b1e880daf96219fe981ac1" dmcf-pid="tS2huR7vSR" dmcf-ptype="general">이하늬는 둘째 출산을 단 며칠 앞두고 '애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해영 감독은 "엊그제 출산을 했는데 제작발표회 등장 후 엿새만에 출산한 건데 말도 안 되는 역사책에 나올만 한 일 아닌가 싶다. 이 작품에 대한 열정, 애정이 굉장히 뜨겁고 유달리 남달라서 저한테는 큰 감동과 힘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팀에게 끼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 같다. 작품 공개 후 다음날부터 진통이 시작됐다고 하더라. 이후 배우 단톡방에 갓난아기 사진과 함께 '나왓슈' 했다더라. 함께 한 배우들에게는 눈물겹도록 감동인 순간인 거다. '애마'를 오픈한 것과 한 생명의 탄생을 함께 한 것에 대한 말로 다할 수 없는 것이지 않나. '나왓슈'라는 멘트로 이하늬스럽다고 생각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p> <p contents-hash="d7f46fffb7e0034cddd7d0a1bd37a8cfd48f6e2b6d90ded2ab85cfae2dcaf965" dmcf-pid="FvVl7ezTTM" dmcf-ptype="general">신주애 역의 방효린에 대해서는 "기성배우를 고민 안했던 건 아니지만 주애 역할은 신인배우가 자신을 연기하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인배우 중에 찾고 싶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여태까지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 '독전'의 진서연 배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역대급으로 본 오디션이었다. 마음을 사로잡는 배우를 못 만나서 배우 운이 다했나보다 낙담했다. 그간 영화하면서는 배우 운이 좋다는 하나로 감사하면서 살았는데 낙담했는데 주애가 드라마틱하게 나타나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일단 연기력에 반했던 것 같다. 연기를 잘한다, 테크닉이 좋다는 게 아니라 진짜 자기감정을 녹여서 연기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가 컸다. 진짜 방효린과 주애가 일치되는 느낌이었다. 보통의 배우들은 감정의 묶음으로 연기한다고 생각하는데 방효린 배우는 음절을 꾹꾹 눌러서 표현할 줄 아는 기본기와 내공이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a99fad51d4a4df5d6c25c09186638ca2bd03fa8dd2b46eb0c4dfc485c62fcd89" dmcf-pid="3TfSzdqyvx" dmcf-ptype="general">방효린이 이하늬와 한솥밥을 먹게 된 비하인드로는 "이하늬 배우 소속사로 들어간 건 후반작업이 끝난 후였다. 그 때는 다른 소속사였다. 이하늬 배우는 방효린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시청자 분들이 잘 모를 것 같은데 행여 오해할까 봐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7171edb944e557e6a8cc5b401fd4e5043fca58d88b1896a1ca0e0289aae74ce" dmcf-pid="0y4vqJBWTQ" dmcf-ptype="general">구중호 역의 진선규 연기도 극찬했다. 이 감독은 "현장에서 디렉션을 거의 안 준 배우 중 하나였다. 구경하는 재미로 봤던 배우였다.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 어떤 촬영을 할 때는 숨죽여 보다가 컷 하는 순간 기립박수를 쳤다. 너무를 잘해서. 그거 찍었을 때는 무전기에 대고 '진선규 XX 잘해' 라고 소리를 질렀다. 저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이렇게까지 저질스러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구나 싶었다. 그 장면이, 5부 마지막 장면에서 정희란과 이야기 하다가 정희란이 '너 때문에 죽은 거야. 같이 지옥가자'고 하는 신이었다. 양쪽 다 한 호흡으로 쭉 찍었는데 그때 연기를 지켜보다가 모두가 기립박수를 쳤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p> <p contents-hash="e5969b87602d3e0fce41c9399f6175a732e70461bf4148fa896d68a9aef4ea12" dmcf-pid="pW8TBibYWP" dmcf-ptype="general">허혁 역에 현봉식을 캐스팅한 이유로는 "당시 초 미남 선배님들이 있지 않나. 신성일 등 미남배우 설정으로 쓰긴 했는데 쓰고 나서 보니까 정말 미남이면 느끼할 수 있을 것 같고 여기에 필요한 건 '더티섹시'다. 하찮음의 미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고민하다가 현봉식배우에게 주면 너무 더러우면 어떡하지 걱정이 있었는데 더럽고 섹시하게 너무 잘해줬다. 되게 재밌게 촬영했다. 뒤로 더티섹시 캐릭터를 많이 하시더라. 그에게서 불결한 섹시함을 읽은 게 나만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견지명이 있었나 보다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p> <p contents-hash="da29a4758e764a371e125adadc0fd8044b504767e971f8ec5535ff10f3235a39" dmcf-pid="UY6ybnKGy6" dmcf-ptype="general">양 기자 역 박해준의 연기도 충격 그 자체였다. 이 감독은 "험한 것을 삼켰다는 반응이 많더라. 충격적이지 않나. 사실은 조심스러웠다. '할 수 있을까? 해볼래?' 하면서 줬는데 흔쾌히 받았다고 생각했다. '애마'라는 이야기 자체를 재밌게 여겨줬던 것 같고 골때리는 캐릭터가 또 다르니까. 최근에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그런(좋은) 이미지였지 않나. 관객 분들에게는 적잖은 충격을 안긴 것 같다. '알아서 잘해줘' 했지만 그렇게 잘 할 줄 몰랐다. 멀쩡한 허우대를 이상하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p> <p contents-hash="7fc045c6a30a13f69732aaa6358e9fc3f6fd0b1ec26e9f26fb1bac58d32c28c8" dmcf-pid="uGPWKL9Hv8" dmcf-ptype="general">실제 감독이기도 한 조현철과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 감독은 "'애마'를 한창 촬영 중일때 '너와 나'가 개봉했다. 저는 촬영 끝나고 나서야 봤다. 그 전에 단편을 본 적은 있었다. 굉장히 유니크한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애마'를 찍을 때 얘기했던 건, 그냥 오라고 했다. 아무것도 필요없고 와서 하면 된다고 했다. 그 사람이 가진 결에 맞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가만히 있는대로 와도 충분히 완성될 거라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쓰는 곽감독이 쓰는 장면을 연출할 때 '시나리오 쓸 때 어떻게 해?' 물어봤다. '힘들면 어떻게 해?', '안 풀리면 어떻게 해?' 했다. 서로 큰 이견 없이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다. 이후에 '너와 나'를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훌륭한 감독님이어서 감독님이라고 부를 걸 했다.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더라. 재능이 너무 과하게 많더라"며 감탄했다.</p> <p contents-hash="7ea4c359dbcc165d3d4ab1e61741d998c87b6ba3d9e54a9efec7fa2abd4c3785" dmcf-pid="7HQY9o2XS4"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수인 abc159@</p> <p contents-hash="23757087f1d8b9d44700795e3b0dcc63aa0bb5be3d0137afc6eb46d4bdda075d" dmcf-pid="zxhPDXwMSf"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케데헌' 메기 강 감독, 재재 만난다...진정한 '케이팝 고인물' 면모까지 (문특) 08-26 다음 "'태평성대학교'가 어디?"…'폭군의 셰프', 첫방 잘해놓고 황당 실수 [엑's 이슈]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