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머리' 알카라스, 서브 괴물 오펠카 꺾고 US오픈 2회전 진출 작성일 08-26 2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6/0000011424_001_20250826142409201.jpg" alt="" /><em class="img_desc">2025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짧게 깎은 머리를 하고 나타난 알카라스. ATP</em></span></div><br><br>'까까머리'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가 211cm의 거구 라일리 오펠카(미국, 67위)를 꺾고 US오픈 두 번째 타이틀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br><br>알카라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오펠카에게 6-4 7-5 6-4로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br><br>알카라스는 높은 타점에서 찍어 내리는 오펠카의 강서브에 맞서 견고하고 과감한 리턴 플레이로 응수했다. 오펠카의 위너에 가까운 샷들은 알카라스의 엄청난 운동능력과 손 끝 감각에 가로 막혔다.<br><br>알카라스는 11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창출하며 3번 성공했고 오펠카는 3번의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ATP 투어에서 경기 당 16.3개로 서브에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펠카는 이번 경기에서 1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br><br>알카라스는 코트 인터뷰에서 "(라일리의) 서브 때문에 경기에서 원하는 리듬을 잡지 못했지만, 오늘 내가 한 모든 것에 정말 만족한다. 리턴은 오늘 내가 한 최고의 플레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후에는 서브에 집중하며 테니스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노력했고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오펠카는 마지막 3세트 매치포인트에서 알카라스의 강력한 리턴에 부담감을 느끼며 프로 대회에서 보기 힘든 풋폴트까지 범하며 더블폴트로 경기를 내줬다.<br><br>지난주 혼합 복식에 출전할 때만 해도 풍성한 헤어스타일이었던 알카라스는 단식 본선을 앞두고 버즈컷(Buzz Cut, '반(半)삭발')으로 머리를 짧게 깎았다. 거의 민머리에 가까운 수준으로 짧게 깎은 알카라스는 "사람들에게 새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봐야겠다. 마음에 드셨나요, 여러분?"이라고 아서 애시 스타디움의 관중들에게 물으며 웃음을 선사했다.<br><br>알카라스의 US오픈 출전은 이번이 통산 다섯 번째 출전이다. 2021년 첫 출전에 8강에 올랐고 2022년 우승, 2023년 준결승 그리고 작년에는 당시 세계 74위 보틱 반 더 잔츠휠프(네덜란드)에게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하며 2회전 탈락했다.<br><br>여담으로 알카라스가 20222년 우승할 당시 머리카락 길이가 가장 짧았다. 작년 패배의 쓴 맛을 본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에서 한층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는 각오일까. 알카라스의 두 번째 US오픈 우승에 대한 열망이 예사롭지 않다.<br><br>알카라스는 2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마티아 벨루치(65위)를 상대한다. 벨루치는 1회전에서 샹쥔청(중국, 111위)에게 7-6(0) 1-6 6-3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26/0000011424_002_20250826142409241.pn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의 US오픈 헤어스타일 변천사</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콘진원, '게임스컴 2025' 한국공동관 성공적 운영...유럽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 엿봐 08-26 다음 스포츠윤리센터, 장애인 선수 대상 인권·성폭력·폭력 예방 교육 실시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