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류승룡 "윤태호·강윤성 등 대가와의 작업? 제 인생의 큰 선물"[인터뷰]

작성일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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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류승룡 ⓒ디즈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14993qamk.jpg" data-org-width="960" dmcf-mid="ZujNgo2X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14993qam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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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승룡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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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디즈니+ 시리즈 '파인:촌뜨기들'이 지난 13일 최종 에피소드인 10-11회를 공개하며 폭발적 반응 속에 종영했다. '파인:촌뜨기들'(강윤성 감독)은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디즈니+ 한국 콘텐츠 종합 순위 25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는가 하면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도 드라마 부문 화제성 차트 1위 달성은 물론이고 배우 부문에서 임수정, 류승룡, 양세종이 각각 화제성 차트 1-3위를 휩쓰는 등 큰 관심 속에 종영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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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파인:촌뜨기들'의 주연으로 대활약을 펼친 류승룡을 스포츠한국이 만났다. 디즈니플러스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히는 '무빙'(이인제 감독)에 이어 '파인:촌뜨기들'로 다시 한번 대흥행 기록을 세운 류승룡은 덕장 강윤성 감독의  수많은 주조연 배우들과 협력해 뛰어난 완성작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매우 뿌듯해 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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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사실 오관석의 엔딩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촬영 전 끊임없는 논의를 했었죠. 절벽신에서는 '죽은 거에요? 안죽은 거에요?'라 여쭤보다가 일단 드라마에 공개된 그 내용대로 촬영을 했어요. 그런뒤 감독님이 편집을 다하고 나서 쿠키 영상을 찍자고 연락을 주셨더라고요. 배우 입장에서는 아사모사한 엔딩보다는 확실한 결론이 좋잖아요. 그렇게 쿠키 영상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 극에 출연하는 모든 인물들이 악당이지만 그러면서도 서툰 악당이죠. 손가락질 하면서 보게 되다가도 어찌 보면 나와 다르지 않고요. 인간의 욕망을 발현하고 있는 인물이고 오관석만 보면 가족이 원동력이자 그의 욕망의 시작점이죠. 그렇게 서서히 선을 넘고 늪처럼 (악을 향해)점점 빠져들게 되는 인물이고요. 원작에서는 다 형벌을 받고 파국으로 치달았지만 강 감독님이 생각하실 때 시청자들의 욕구는 무엇일까를 놓고 표현하셨던 것 같아요. 모두가 보편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결말에 대해 강윤성 감독님이나 작가님들, 제작진의 논의 끝에 나온 결말이었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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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류승룡 ⓒ디즈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16255kaqt.jpg" data-org-width="960" dmcf-mid="5QnidezT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16255kaq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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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승룡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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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파인: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류승룡은 신안 앞바다 보물찾기의 리더이자 돈 되는 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 역을 연기했다. 가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생계형 인물로, 조카 오희동(양세종)과 함께 자잘한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가다가 신안 앞바다에 도자기가 묻혀있다는 소식을 듣고 목포로 향하는 인물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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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TT 드라마의 목적이 원작 웹툰을 얼마나 똑같이 복원하느냐는 아니잖아요. 그 미덕을 어떻게 가져와서 재창조하느냐가 중요한데 우리 드라마는 좋은 점들을 잘 차용했어요. 오관석의 메모 습관이나 자기 관리가 뛰어난 점은 드라마내에서도 잘 활용하고 싶었어요. 오관석의 반듯한 머리스타일이나 옷을 다려서 입는 습관 등도 잘 살려봤고 유일하게 담배를 안피우는 인물이라는 점도 표현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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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파인:촌뜨기들'은 방영 내내 양정숙 역 임수정, 김교수 역 김의성, 황선장 역 홍기준, 벌구 역 정윤호, 순경 심홍기 역 이동휘 등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기존에 선보인적 없는 180도 변신에 도전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 외에도 다방 레지 선자 역 김민이나 복근 역의 김진욱 등 드라마에서 처음 이름을 알린 배우들도 70년대 목포에 실제 존재했을 것 같은 생생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주요 출연진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도 많았고 모두 톡톡 튀는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이있기에 타이틀롤을 맡은 류승룡의 역할은 그만큼 더 중요했다. 모든 캐릭더들이 독특한 개성을 발화할때 류승룡은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모든 캐릭터들이 튀지 않고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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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류승룡 ⓒ디즈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17536cusw.jpg" data-org-width="960" dmcf-mid="1R6lCInbS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17536cus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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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승룡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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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오관석은 정말 엄청난 도전이 필요했던 인물이에요. 마치 무협지와 같았죠. 등장인물들 비주얼 좀 보세요. 다들 필살기가 하나씩 있어요. 사투리 연기도 있고 외모적 개성도 강하고 웃통을 벗으면 총알 자국 있는 인물도 있고 말발로 중무장한 인물도 있었고요. 여기서 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싶었던 부분은 튀지 않으면서 이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기에 리액션이 너무 중요했죠. 이 모든 이의 활약을 눈으로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 눈을 보고 시청자분들이 이런 저런 생각을 하셔야하니까요. 전두엽의 활성화라고 할까요. 핸드폰도 없고 카톡도 없었던 시대잖아요. 제 눈을 통해 들으실수 있도록 눈의 청각화에 주안점을 뒀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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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류승룡은 작품 촬영 기간동안 가장 감사했던 존재로 강윤성 감독과 선배 배우 우현, 김의성, 김종수 등을 꼽았다. 20여명에 가까운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매회차마다 재미에 재미를 거듭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전적으로 강윤성 감독의 배려 넘치는 연출과 선배 배우들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발군의 노력 덕분이었다는 것.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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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류승룡 ⓒ디즈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18816pque.jpg" data-org-width="960" dmcf-mid="tf5idezTl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18816pqu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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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승룡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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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사실 엄청난 캐릭터들의 향연이었잖아요. 마치 24첩 한정식집에 갔는데 보통 젓가락이 안가는 반찬들도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 드라마는 모든 반찬에 다 젓가락이 향한다고 할까요. 그런 맛집이었죠. 소외되거나 혹은 기능적 소모품 같은 캐릭터가 전혀 없었어요. 강윤성 감독님의 뛰어난 인품과 배려심 덕이었죠. 게다가 모든 배우들이 촘촘하게 제 역할들을 해내주셨어요. 사실 후배 배우들의 두려움이나 고민 등은 다 제가 겪어 왔던 것들이잖아요. 그런데 우현, 김의성, 김종수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저도 편안하게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후배 배우들이 마음껏 장난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었죠. 대식 역의 이상진 배우가 저와 대화 나누는 신에서 '형님, 관석이 형님, 관석이 이 X놈아'라고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 표현들도 너무 재미 있었죠. 모두가 칭찬하고 기를 펼 수 있었던 좋은 현장이었어요. 선배님들께서 물밑 작업을 잘 해주셨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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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류승룡은 '파인:촌뜨기들' 전회차 촬영 중 가장 인상 깊게 호흡했던 두 인물로 양정숙 역의 임수정과 오희동 역의 양세종을 꼽았다. 오관석과 오희동은 실제 삼촌과 조카 사이이고 희동이 어릴 적 좀도둑을 함께 하며 동고동락 해온 사이기에 양세종과 실제로도 혈육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촬영 전 여행도 함께 하고 다양한 취미 활동도 함께 하며 친분을 다졌다. 임수정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깊은 호흡을 나눈 사이였으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철저히 회장 사모님과 도자기로 맺어진 관계 정도로만 표현하려고 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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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오희동과는 삼촌과 조카 사이잖아요. 양세종과는 특별한 노력을 일부러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세종이가 성격이 극 I이고 샤이해요. 요주의 인물이었죠. 함께 전시회도 다니고 제주도 올레 100km도 걷고 공연도 많이 보러 다니고 맛집도 많이 다녔어요. 대화를 많이 하기보다 서로 말 없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걸 즐겼어요. 남자들끼리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방법이 있잖아요. 무언의 스킨십이 생겼죠. 양세종은 요즘 정말 진지하고 성실한 친구에요. 자신의 연기가 거짓되어 보이면 참지 못하죠. 거짓말도 잘 못해요. 연기에서 그런 진실성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반면 임수정 배우와는 일부러 거리감을 뒀어요. 13년 전 만나 서로 성숙한 배우의 길을 걸어왔죠. 이번에는 양정숙대 오관석으로만 만났어요. 그럼에도 임수정 씨가 정말 뛰어난 변신을 보여줘서 너무 응원하고 저도 신났어요. 오관석과 양정숙이 낭떠러지 앞에서 서로 멱살 잡는 신에서는 수정 배우의 소리치는 연기를 보며 혼이 나가서 제 대사도 까먹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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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류승룡 ⓒ디즈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20123gyby.jpg" data-org-width="960" dmcf-mid="FfRWTvNfT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SpoHankook/20250826151220123gyb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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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승룡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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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강윤성 감독은 오관석 역을 당시 실제했던 인물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한 류승룡에 대해 "주연을 오래한 만큼 각 상황의 호흡을 잘 읽었다. 현장에서 친화력 있는 리더십이 좋더라. 특히 신인들을 잘 챙겨주는 모습도 고마웠다"고 밝혔다. 윤태호 작가는 매체 인터뷰에서 "연기 차력쇼 같은 느낌의 캐릭터들이 많았다. 캐릭터가 눈에 띄는 역할들이 많았기에 주연 배우들은 손해였겠다"고 밝힌바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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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번 작품을 하면서 '나 배우하길 참 잘했다'고 느꼈어요. 배우로서 인생의 큰 선물을 받고 보상은 받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깨달음도 있었죠. 제가 이 시나리오를 보고 열광했던 욕망에 대한 허무함 혹은 자기 만족과 자신의 분수에 대해 아는 것의 행복감이랄까. 사람들이 이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싶어요. 절제라는 제어장치가 있다면 말이죠. 또 남들과 나눌 수 있는 행복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윤태호 작가님과 같은 좋은 작가님과 강윤성 감독님 같은 분들을 만나서 작업했을 때 얻어지는 꺠달음이 있어요. 많이 배웠고 행복했죠. 그런 행복을 많은 배우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쁨이 컸죠."</p> 
          </div>
          <div contents-hash="6737ecbfb29e5a7691e97c12789321218617254ebd46df1aa688d439844dfbb8" dmcf-pid="1Rmbqzyjhl" dmcf-ptype="general">
           <p>오관석은 가족을 위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었던 70년대 가장으로 표현됐다. 신안 앞바다에서 도자기를 캐고 음모를 꾸미며 악행이 늘어가면서도 항상 자녀의 시험 성적을 챙기고 건강을 챙기는 아버지의 부성애만큼은 놓치지 않는 인물로 묘사됐다. 당시 아버지 세대를 연기했기에 이해심도 커졌다는 설명이 따랐다. </p> 
          </div>
          <div contents-hash="9b5013e64bd4b255991213423bd8d2a024b3e35939f5cf7503c8f5e572fa390b" dmcf-pid="tURWTvNfTh" dmcf-ptype="general">
           <p>"어렴풋하게 제 아버지가 사셨을 시대가 떠올랐어요. 새마을운동도 있었고 경부고속도로도 생겼지만 저희 부모님 세대는 새벽별 보며 일어나서 자식들을 건사하던 시대였잖아요. 자식 교육이 유일한 인생의 목표였고 또 부모님들 노후 대책의 모든 것인 시대였죠. 그런 것들을 자양분 삼아 우리 세대가 자랐고요. 가만히 기억해보면 우리 세대 아버지들은 무뚝뚝하고 분노조절 장애가 있었고 남들에게는 잘 해도 가족들에게는 못했던 그런 시대였던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도 있었죠. 우리 세대를 보면 개천에서 용 날 수 있고 청약저축도 있었고 재산도 노력하면 늘릴 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어떻게 보면 우리 세대가 전 세대와 다음 세대의 부나 가치를 가불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자원이나 AI 같은 것들을 보면 직업적인 부분에서도 우리 세대가 더 혜택 받은 세대 같아요. 그렇기에 윗세대나 아래세대에 대한 부채의식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작품을 만나면 반갑죠. 당시 시대상과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언젠가 다른 작품을 통해 꼭 우리 윗세대를 위로해드리고 우리 후세대를 격려하고 사과하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p> 
          </div>
          <div contents-hash="2209c8c50d4ff4583f1c165a92f67f392bc4a851be3c2b7148fa2fc132a18e4d" dmcf-pid="FueYyTj4lC" dmcf-ptype="general">
           <p>  </p> 
          </div>
          <div contents-hash="4f2c5cf15662ef03c13536ee35f700cce732b7d0ad04cac158811c68feab85bf" dmcf-pid="37dGWyA8hI" dmcf-ptype="general">
           <p> </p>
           <p> </p>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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