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24시] 대한당구연맹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 파동’ 어물쩡 넘길 일 아니다 작성일 08-26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26/0005547694_001_20250826151812023.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당구연맹 로고. (자료=대한당구연맹)</em></span><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대표 선발전서,<br>‘22세 미만’을 ‘22세 이하’로 오인,<br>국가대표로 선발했다가 탈락시켜</div><br><br>당구계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 발생했다.<br><br>주니어 국가대표 선발과정에서 행정상 실수로 무자격 선수가 선발전에 출전했고, 해당선수는 국가대표에 뽑혔으나 나이제한에 걸려 탈락한 것이다.<br><br>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은 지난 18~19일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9월 스페인)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 4명을 선발했다. 이후 한국에 출전티켓이 1장이 추가됐고 선발전서 5위를 차지한 A선수가 뽑혔다.<br><br><strong><div style="border-top: 4px solid #ed6d01;border-bottom: 1px solid #ed6d01;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30px 0;">당구연맹 사과문 발표 재발방지책 내놨지만<br>경위파악 및 대표 선발 시스템 점검이 우선</div></strong>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A선수 나이가 22세8개월로 세계선수권 나이 기준(22세 미만)을 초과, 주최측인 세계캐롬연맹(UMB)이 제동을 건 것. 대한당구연맹이 부랴부랴 A선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6위인 B 선수를 새로 대표로 뽑았다.<br><br>A 선수는 불과 며칠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맛봤다. 선발전 출전-탈락-추가 선발-탈락을 거쳐 졸지에 ‘무자격선수’가 됐다.<br><br>이 모든 사달의 책임은 대한당구연맹에 있다. 당구연맹은 선발전 요강에 나이기준을 ‘22세 이하’로 고지한 것. UMB의 ‘22세 미만’과 엄연히 다르다.<br><br>대한당구연맹이 지난 23일 급히 사과문을 내고 머리를 숙인 것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지 않도록 선발전 규정 검증 절차 강화, 담당자 교육 및 책임체계 확립 등 재발방지도 약속했다.<br><br>종목을 떠나 스포츠 선수에게 태극마크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자 평생 따라다니는 명예다.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면 인정을 받고 혜택도 따라온다. 많은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기를 달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br><br>더군다나 한국 대표선수가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에 올해만 출전하는 것도 아니다. 멀리 김행직(2007년 첫 우승)부터 최근인 2023년, 2024년까지 꾸준히 출전해왔다. 그런데 올해 갑자기 이런 일이 터진 것이다. 단순 행정상의 실수로만 받이들이기 어려운 대목이다. 뭔가 당구연맹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br><br>국가대표 선수 선발 및 파견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뽑힌 선수는 자긍심을 갖고 탈락한 선수는 흔쾌히 수긍할 수 있어야 한다.<br><br>이번 파문은 당구연맹의 사과문 한 장으로 어물쩡 넘어갈 일이 아니다. 정확한 경위파악이 우선돼야 한다. 또한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철저히 재점검해야 한다. 그래야 사과와 재발방지책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한당구연맹의 책임있는 조치를 기대한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AI는 창작자 아닌 도구"…게임업계, AI 시대 역할론 제시 08-26 다음 '日 인기 아이돌' 스노우맨, 한국 음악방송 첫 출연...28일 '엠카' 녹화 [Oh! 재팬]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