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 아나운서의 '서브'가 던진 파장, 깜짝 놀랐습니다 작성일 08-26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논란, 가족 사이에 `서브'가 웬 말입니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JAFagVZ0X"> <p contents-hash="23db59b753d9e2747daaa67db5e63a7563247f2b01c66ee38455785077252248" dmcf-pid="0ic3Naf57H" dmcf-ptype="general">[박상희 기자]</p> <p contents-hash="0664678804589a7bc506f35397b56e87abd7ff4d3c29178ac511c2f135543f5e" dmcf-pid="pnk0jN41zG" dmcf-ptype="general">'서브'는 일상생활에서 '보조'와 같은 단어로 쓰이며 백과사전에는 서비스와 유의어로 '섬기다', '시중을 들다' 로 표기되어 있습니다.</p> <p contents-hash="2672986a5a4c6b8097d8d2c42afb302c5ab5ddcc410c92a180e4f4e4d5d0f619" dmcf-pid="ULEpAj8tFY" dmcf-ptype="general">지난 24일 저녁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진웅 아나운서가 '서브'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커다란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직접 시청하고 있었기에 김진웅 아나운서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깜짝 놀랐습니다.</p> <div contents-hash="c1ed8bce7375ed607af6daae785a4e551cd6919af5cd070e3ec691613bef8605" dmcf-pid="uoDUcA6FFW" dmcf-ptype="general"> <strong>파장 몰고 온 '서브' 발언</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432424c44f511319bc88ce4b299bb94c1647f7309f56573a095e4345af104c4" dmcf-pid="7gwukcP3p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ohmynews/20250826154201885pllb.jpg" data-org-width="773" dmcf-mid="tDnGdezTp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ohmynews/20250826154201885pllb.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td> </tr> <tr> <td align="left">ⓒ KBS</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3671daf8f9d6644a91f3fca73455a34d91b06f84169ca64e4d405bdd572ca84" dmcf-pid="z9xl68FOzT" dmcf-ptype="general"> 방송에서 김진웅 아나운서는 선배 아나운서 엄지인 등과 함께 결혼정보 업체를 찾았습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남자 후배 중에 장가 제일 잘 갔다 싶은 후배가 도경완"이라며 "아내가 전국투어하는 동안 내조 열심히 하고 결혼한 뒤에 방송을 더 많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div> <p contents-hash="993f5b18dffb0e373732cf262436349f39470ad05978f511f61f535a508acfef" dmcf-pid="q2MSP63Ipv" dmcf-ptype="general">이에 김진웅 아나운서는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정말 선배한테 결례인 말일 수 있지만 서브로는 못 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웅 아나운서의 입을 통해 언급된 도경완씨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자 선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입니다. 가수 장윤정은 방송 직후 SNS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솔직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라는 일침도 놓았습니다.</p> <p contents-hash="8c9693888e6540420d4c86840ca7d1e59fe5e5f45405d491b52f836c071b645b" dmcf-pid="BVRvQP0CpS" dmcf-ptype="general">맞습니다. 요즘 같은 핵 가족 시대에 서브란 있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 맞벌이 가정에서 전담과 서브가 존재한다면 그 가정이 평화롭게 이어질까요. 시간이 되고 본인이 좋아하는 또는 해야 하는 일이라면 누구라도 해야 합니다.</p> <p contents-hash="a5be69efe3975bf4087f3aae73d8ebbb62721913e7ee4e05e8423ac9792ea3d8" dmcf-pid="bfeTxQphUl" dmcf-ptype="general">지난 토요일에 친정 아버지 기일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우리 오 남매와 조카들도 모두 참석하는 자리였습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모두 떠나신 후 오빠 집에서 친정 어머니에 이어 처음으로 모시는 아버지 기일이었습니다. 언제나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올케 언니였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제사 음식을 모두 해 놓은 뒤였습니다.</p> <p contents-hash="249bf58560cc08ff1dc133b02359086488459ba7e38d61543ab341baf97b2520" dmcf-pid="K4dyMxUlzh" dmcf-ptype="general">올케 언니는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여성 CEO입니다. 오빠는 그 옆에서 전공자 답게 현장과 사무실을 오가며 궂은 일들을 도맡아 합니다. 반면 올케 언니는 사장실에서 전반적인 관리와 회계 업무를 체크하며 집안일을 척척 해냅니다.</p> <p contents-hash="cf9d2a53736eb094c08fc82cf2c268577776b84f11dd0cd94625edd8ae2bf835" dmcf-pid="98JWRMuS3C" dmcf-ptype="general">된장, 고추장도 직접 담그는 것은 물론이고 배추김치와 물김치, 총각 김치 등도 해서 아낌없이 퍼줍니다. 그날도 올케 언니는 해 놓은 음식들을 꺼내 놓으며 바쁘게 뛰어다니고, 오빠도 옆에서 모든 일들을 말없이 거들어 주었습니다. 저와 조카들도 모두 나서서 함께 하니 금세 제사 상이 차려졌지요. 제사에 참석한 이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제를 올리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며느리들이 사정이 있어 조금 늦는 바람에 남자 조카들이 나서서 제수를 차리고 설거지를 하고 과일을 깎아내는 모습에 흐뭇하기만 했습니다.</p> <div contents-hash="66d5186d16fb5167f74335903c62babd9052e9ca92cb546265ec6006fa9d2798" dmcf-pid="26iYeR7vuI" dmcf-ptype="general"> <strong>"서브라니요, 말도 안 됩니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1bcc573355a2fbf0eb61ac972f0586bef0edcd1304007c6fbbe45445c351874" dmcf-pid="VPnGdezTUO"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ohmynews/20250826154203161rnwt.jpg" data-org-width="1280" dmcf-mid="FsIbmre7U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ohmynews/20250826154203161rnwt.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아딜은 손녀가 태어난 이후 이유식은 물론이고 육아 휴직으로 집안일이며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td> </tr> <tr> <td align="left">ⓒ pixabay</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6685ebe58461ace18aeb233f0abec1bf76c9f2e859512202d72066448258b35" dmcf-pid="fQLHJdqyps" dmcf-ptype="general"> 그중에 우리 아들이 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아들은 수박을 그림같이 썰어 내고 음식도 가지런히 담아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들 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결혼 전에도 명절 다음날이면 수고한 엄마와 작은 엄마들을 위해 아무도 주방에 들어오지 말라며 온 식구들의 밥상을 차려내곤 했습니다. 그러했으니 결혼 후에는 더 했겠지요. 손녀가 태어나니 이유식은 물론이고 육아 휴직으로 집안일이며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서브라니요. 말도 안 됩니다. </div> <p contents-hash="d51beecfda8c90baaea666fe0fdfc733f30a075127d7425716d9d6702e22f817" dmcf-pid="4xoXiJBWzm" dmcf-ptype="general">틈만 나면 그 친구에 그 친구라고 다섯 명의 아빠들이 아이들만 데리고 풀 빌라로 물놀이를 가곤 합니다. 혼자 서는 부담되기에 친구들이 모여 비용도 줄이고 육아로 지친 아내들에게 휴가를 주는 계기는 되겠지요. 차라리 아이만 데리고 가는 것이 편하다는 아들의 솔직한 말에 며느리도 맞는 말이라며 활짝 웃으니 할 말이 없습니다.</p> <p contents-hash="37ad5fa86606226a7c56cf6f134bc9c36f9911b0461c490d7f5e85da9f3b8c25" dmcf-pid="8MgZnibY3r" dmcf-ptype="general">9월에는 다섯 명의 아빠들이 아이들만 데리고 베트남 여행까지 계획했습니다. 아이들이 커 버리면 그 또한 어려운 일이 될 테니까요. 이렇게 현재의 가정에서는 아내와 남편 일이 따로 없습니다. 아들이 특별한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 조카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먼저 나서서 복숭아를 능숙하게 깎아 접시에 담아내니 일상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db9cc72a6ea633ab990776bb8e793e9b1d2b49246568cc0aa8fb48eebde4f466" dmcf-pid="6oDUcA6FUw" dmcf-ptype="general">누가 전담이고 서브일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김진웅 아나운서는 장윤정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고 장윤정은 그 사과를 받아주며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누군가의 가벼운 농담으로 받아주기에는 무리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맞벌이 부부들의 현실적인 가사 분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p> <p contents-hash="56f104028a45b82c6a157c59baa513d701580c3cedef6db7eae94c90ea2091e4" dmcf-pid="PgwukcP3uD" dmcf-ptype="general">김진웅 아나운서에게 하차까지 요구하며 게시판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거라 생각합니다. 실수는 인정하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반면교사가 되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기를 엄마 마음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4a85a5e049a09b272538ed61b72ab90da6f0833dbada6ee8d5215f11788f0281" dmcf-pid="Qar7EkQ03E" dmcf-ptype="general">길 건너에 있는 딸 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다 집으로 돌아오니 칠십이 된 남편이 청소를 말끔하게 해 놓아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하루의 고단함이 봄 날의 눈처럼 녹아버렸습니다.</p> <p contents-hash="0d022e469cb66a120295634deb13effd33fd8cb4474932398692c99879cfd71e" dmcf-pid="xNmzDExpFk"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브런치 스토리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안소희,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동화 속 힐링’…“귀여운 게 세상을 구한다” 08-26 다음 임지우, 새 싱글 ‘SKIT’ 발매… ”나는 너의 스킷이나 플랜 B가 아니야”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